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롤 게임 글 읽다가

이젠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24-01-02 02:51:03

지금은 성인아들 얘기입니다

본인스스로 휴대폰 반납하고(스맛폰×)

2등급 유지하던 아이

고3초 롤게임에 미쳐(그래도 대학은 가고싶어함)

이때 흡연도 함

수능때까지의 과정 글로 적기엔 날 세야 함

수능치른날 저녁에 pc방 가서 담날 새벽에 들어옴

쭈-욱 대놓고 pc방 행

정시로 사는지역 국립대입학

하루 이틀 다니더니 pc방으로 출근(학교가는척하며)

반 강제로 군입대(정신차리겠지싶어서)

휴가때마다 pc방 행

전역함

복학 이런거없이 대학은 끝

유유상종이라고

군 동기인지 뭔지 통화내용은 롤게임

 

이 모든과정 지켜보는동안 속이 썩어 물러지고

싸우기도 엄청

방에서 게임하는아들 잠깐봤는데 욕을욕을 엄청하면서 함

그 여파인지 아이 인성인지

엄마에게도 욕 해댐

지금 장가갈만큼 나이먹음

알바인지 직장인지 용돈벌이도 하다가 말다가

빚도있고

밥먹을때도 롤게임 틀어놓고 이어폰꽂고 먹음

그런아들 왜 데리고 사냐 하겠지요

데리고 사는거 아닙니다

지가 사는겁니다

나가면 지가 똥빠지게 벌어야합니다

다 돈 아닙니까

안나갑니다

죽어도 안나갑니다

삶이 폐패해져 제가 나갈까도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무슨 죄입니까

그들을위해 다시 참고 참고..

 

롤게임이 국가대표 종목인거 최근에 알았어요

금메달 땄었죠

저는요

저는요

하 나 도 안 번가웠어요

저는요

아들만 미워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IP : 175.207.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24.1.2 5:55 AM (59.12.xxx.215)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전국에 게임 중독자들이 득시글합니다.
    모두 같이 이야기들 ㅜㅜ
    진짜 마약 저리가라에요.

  • 2. ..........
    '24.1.2 7:42 AM (117.111.xxx.30)

    ㅜㅜ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실지..

  • 3. ..
    '24.1.2 8:10 AM (175.211.xxx.182)

    입시전문가가 롤 게임은 절대 시키지 말라더군요
    롤 하는 순간 공부는 못한다고

    다큰애가 어쩜좋아요
    진짜 원글님 속이 문드러지겠어요...

  • 4. ...
    '24.1.2 8:20 AM (118.129.xxx.30)

    중딩 아들들이 롤겜하는데 평일엔 겜을 못 하니 밥먹을때도 롤게임봐요ㅜㅜ 또 평일에 가끔 몰래 피씨방가구요.
    겜하면서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욕하는건 기본이고요. 최악의 겜이예요ㅜㅜ

  • 5. ...
    '24.1.2 10:14 AM (211.234.xxx.241)

    아들이면 어려서 그려려니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롤은 아니지만 다른 게임에 중독된 남편
    게임 안풀리면 대뜸 짜증나는 말투로 가족 대하고
    1월 1일부터 밥먹고 자기 답답해서 잠깐 산책하는 시간 빼곤 밤 1시까지 게임.
    아이는 초5인데 아이보다 많이해요. 초5 아이도 엄마가 정해진 시간외엔 안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그래도 돈벌어온 다고 당당하긴해요.

  • 6. 에휴
    '24.1.2 10:38 AM (182.219.xxx.35)

    원글님 속이 어떨지 안봐도 알겠네요.
    제아들도 고딩때부터 폰질에 빠져 몰폰 몇개씩
    가지고 있더니 입시도 망이고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종일 유튜브만 보다 갔네요.
    다행히 게임은 안해서 그나마 감사해야할듯요.
    원글님 아드님을 독립시켜 알아서 살게 하면
    안될까요? 그러시다 늙어 자식수발 들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384 심장약하신분 클릭 주의 / 이재명 대표님 습격장면 (많이 노골적.. 34 ㅠㅠ 2024/01/02 5,892
1535383 목을 겨냥한 것은 살인이야!!!!!!!!!!! 10 악마야!!!.. 2024/01/02 2,836
1535382 KBS에서 드라마 토지 다시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5 ㅇㅇ 2024/01/02 766
1535381 잉크젯 주1회 출력으론 잉크가 굳나요? 3 ... 2024/01/02 618
1535380 이재명대표 사진 보니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아 보여요 57 ..... 2024/01/02 22,307
1535379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징징징 13 ... 2024/01/02 2,289
1535378 12월 방송에 소개된 맛집 총정리 1 식객 2024/01/02 922
1535377 옛날 엄마들처럼 밥이나 잘 해주고.. 7 .... 2024/01/02 3,014
1535376 이재명 부산 방문 중 피습 17 보헤미안 2024/01/02 4,736
1535375 몸살감기에 병원은... 2 참자 2024/01/02 722
1535374 디온*찜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9 찜기 2024/01/02 1,049
1535373 이재명 피습 31 ㅇㅇ 2024/01/02 5,435
1535372 속이 쓰린데 아침이나 간식대용 뭘먹어야할가요? 16 .... 2024/01/02 1,665
1535371 졸업 입학식 가방추천해주세요 14 12345 2024/01/02 1,142
1535370 매사 부정적이고 하소연 신세한탄 돈타령하는 ᆢ 6 2024/01/02 2,270
1535369 집을 잘못 산거 같은 찝찝함은 어찌 만회해요? 23 ㅁㄴㅇㄹ 2024/01/02 5,485
1535368 전기기사 자격증 따신 아드님 있으신가요? 7 ... 2024/01/02 2,245
1535367 싱글침대 혼자 옮기기 어렵나요? 13 ㅡㅡ 2024/01/02 2,310
1535366 시어머니 이중적 ㅋㅋ 11 ㅋㅋㅎㅎ 2024/01/02 4,582
1535365 칭찬 못받고 자란 인간이 제일 무섭네요 ㅜㅜ 7 ........ 2024/01/02 3,334
1535364 일본지진을 보면서 부러운점(생각들게 하는점.) 21 .... 2024/01/02 4,358
1535363 공연에티켓 개판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0 ........ 2024/01/02 2,000
1535362 목포분들 계신가요?? 1 혹시 2024/01/02 796
1535361 광채 없는 루스파우더 추천 5 파우더 2024/01/02 1,192
1535360 오늘 새벽에 트레이더스 회원이 자동연장 된거 같아요 7 트레이더스 2024/01/0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