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롤 게임 글 읽다가

이젠 조회수 : 995
작성일 : 2024-01-02 02:51:03

지금은 성인아들 얘기입니다

본인스스로 휴대폰 반납하고(스맛폰×)

2등급 유지하던 아이

고3초 롤게임에 미쳐(그래도 대학은 가고싶어함)

이때 흡연도 함

수능때까지의 과정 글로 적기엔 날 세야 함

수능치른날 저녁에 pc방 가서 담날 새벽에 들어옴

쭈-욱 대놓고 pc방 행

정시로 사는지역 국립대입학

하루 이틀 다니더니 pc방으로 출근(학교가는척하며)

반 강제로 군입대(정신차리겠지싶어서)

휴가때마다 pc방 행

전역함

복학 이런거없이 대학은 끝

유유상종이라고

군 동기인지 뭔지 통화내용은 롤게임

 

이 모든과정 지켜보는동안 속이 썩어 물러지고

싸우기도 엄청

방에서 게임하는아들 잠깐봤는데 욕을욕을 엄청하면서 함

그 여파인지 아이 인성인지

엄마에게도 욕 해댐

지금 장가갈만큼 나이먹음

알바인지 직장인지 용돈벌이도 하다가 말다가

빚도있고

밥먹을때도 롤게임 틀어놓고 이어폰꽂고 먹음

그런아들 왜 데리고 사냐 하겠지요

데리고 사는거 아닙니다

지가 사는겁니다

나가면 지가 똥빠지게 벌어야합니다

다 돈 아닙니까

안나갑니다

죽어도 안나갑니다

삶이 폐패해져 제가 나갈까도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무슨 죄입니까

그들을위해 다시 참고 참고..

 

롤게임이 국가대표 종목인거 최근에 알았어요

금메달 땄었죠

저는요

저는요

하 나 도 안 번가웠어요

저는요

아들만 미워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IP : 175.207.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24.1.2 5:55 AM (59.12.xxx.215)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전국에 게임 중독자들이 득시글합니다.
    모두 같이 이야기들 ㅜㅜ
    진짜 마약 저리가라에요.

  • 2. ..........
    '24.1.2 7:42 AM (117.111.xxx.30)

    ㅜㅜ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실지..

  • 3. ..
    '24.1.2 8:10 AM (175.211.xxx.182)

    입시전문가가 롤 게임은 절대 시키지 말라더군요
    롤 하는 순간 공부는 못한다고

    다큰애가 어쩜좋아요
    진짜 원글님 속이 문드러지겠어요...

  • 4. ...
    '24.1.2 8:20 AM (118.129.xxx.30)

    중딩 아들들이 롤겜하는데 평일엔 겜을 못 하니 밥먹을때도 롤게임봐요ㅜㅜ 또 평일에 가끔 몰래 피씨방가구요.
    겜하면서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욕하는건 기본이고요. 최악의 겜이예요ㅜㅜ

  • 5. ...
    '24.1.2 10:14 AM (211.234.xxx.241)

    아들이면 어려서 그려려니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롤은 아니지만 다른 게임에 중독된 남편
    게임 안풀리면 대뜸 짜증나는 말투로 가족 대하고
    1월 1일부터 밥먹고 자기 답답해서 잠깐 산책하는 시간 빼곤 밤 1시까지 게임.
    아이는 초5인데 아이보다 많이해요. 초5 아이도 엄마가 정해진 시간외엔 안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그래도 돈벌어온 다고 당당하긴해요.

  • 6. 에휴
    '24.1.2 10:38 AM (182.219.xxx.35)

    원글님 속이 어떨지 안봐도 알겠네요.
    제아들도 고딩때부터 폰질에 빠져 몰폰 몇개씩
    가지고 있더니 입시도 망이고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
    종일 유튜브만 보다 갔네요.
    다행히 게임은 안해서 그나마 감사해야할듯요.
    원글님 아드님을 독립시켜 알아서 살게 하면
    안될까요? 그러시다 늙어 자식수발 들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048 배꼽 염증 1 ㅇㅇ 2024/01/02 1,275
1542047 부사(사과) 맛이 새콤함이 있던가요? 4 사과 2024/01/02 748
1542046 전 노는게좋아요 4 ..... 2024/01/02 2,242
1542045 튀김요리하다 성질 버리겠어요 22 .. 2024/01/02 4,576
1542044 콜레스테롤 수치 250이라는데요 5 건강검진 2024/01/02 3,395
1542043 표고버섯 튀김 레시피 14 .. 2024/01/02 2,374
1542042 한동훈 뻔뻔스러운 것 좀 보세요 (오늘 현충원 방문) 20 윤 아바타 2024/01/02 4,117
1542041 회의하다가 소리지르는 사람 17 됐다야 2024/01/02 3,659
1542040 태영건설 지원 85조 -> 100조 + α 8 나라가 아주.. 2024/01/02 2,310
1542039 며느리가 부엌에 가면 따라 들어가는 거 75 ㅡㅡㅡ 2024/01/02 20,585
1542038 언론의 행태 참 재미있네요 14 ㅇㅇ 2024/01/02 2,531
1542037 온 세상의 좋은 기운을 다받은 사람 15 ........ 2024/01/02 8,803
1542036 이재명 피습 경찰수사본부의 장난질 19 ㅇㅇ 2024/01/02 4,437
1542035 교통법규위반 1 교통 2024/01/02 609
1542034 남편 손 깨무는 게 좋은데 어떠지요.. 25 ! 2024/01/02 4,146
1542033 남편이랑 대화가 성격 차이가 있어요. 5 남편은 2024/01/02 1,786
1542032 이재명 대표 관련 가짜 거짓 글은 여기로 신고 9 신고처 2024/01/02 652
1542031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신고받는 카톡 채널입니다. 43 가짜뉴스 2024/01/02 1,656
1542030 한동훈에게 240명의 경호인력.. 12 이재명테러덕.. 2024/01/02 4,083
1542029 미술관련 학과도 진학사 잘 맞았을까요? 3 입시맘 2024/01/02 909
1542028 질염 치료중에 질문 있어요. 10 소곤소곤 2024/01/02 3,004
1542027 석달만에 서울 나들이...문화생활 추천 부탁드려요. 7 지방살이 중.. 2024/01/02 1,699
1542026 합격예측 프로그램 진학사 6 .. 2024/01/02 1,585
1542025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요 13 밀크 2024/01/02 2,776
1542024 82에 상간녀 많나요?? 6 ㅇㅇ 2024/01/02 2,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