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너무 안맞아요...

...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24-01-01 18:17:09

왠지 모를 답답함이 있어서

오래 같이 있기 싫어요.

뭐랄까 사람 눈치를 너무 보고...

저도 소심함 I형이긴한데, 엄마는 너무 심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저한테 말걸어 주면 그거갖고 계속 얘기해요. 관심 갖어 준다는식으로(이성적 관심 아니고.. 저 40대 중반 아줌마)...? 지난번에도 말걸거니 또 거네? 이래요??? 그걸 계속 곱씹으면서 말해요.

아니 무슨 별것도 아닌데 의미부여를하고.

어딜가면 한숨을 자꾸 휴. 휴 쉬고... 아주 사소한 주문하는데도 처음 가본 가게면 어리버리하고 정신을 못차리고 본인 카드도 못챙기세요. 71세신데 나이탓일까요?

제가 뭐 먹을거 사러 가는데 엄마도 산다길래 제가 같이 결재해준다고 했어요. 그럼 그래? 하면서 막 뭐 좋아하는 듯하다가

막상 결재할 때되면 따로한대요. 제 눈치를 보는건지 어쩐건지 이랬다 저랬다가 한두번도 아니라 이젠 그냥 그러라해요. 실갱이하는 것도 너무 번거롭고... 피곤하거든요.

자존감이 바닥인건지... 안쓰러울 때도 있지만... 진짜 모르겠네요.

뭘 같이 할래도 너무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거나 싸울것 같이 뭐 같이 하기가 싫어져요.

IP : 1.241.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대
    '24.1.1 6:34 PM (220.117.xxx.61)

    70대 어르신들의 보통 행동입니다
    좀더 이해하는 입장에서 바라보셔야해요
    노년은 생각보다 금방 옵니다.

  • 2. 그래도
    '24.1.1 6:37 PM (39.112.xxx.205)

    치명적?잘못이 아니면
    함께 하실때가 좋은거예요
    저도 예전에는 생각지 못하던게 오십 넘어가니 결제 카드 챙기고 하는거 여러번 속으로 생각해서 챙겨야되고
    멀티로 라던 것들이 점점 안되고
    두려워서 하나씩만 하게 되더군요
    70넘으셨으면 당연 하실거 같아요

  • 3. ...
    '24.1.1 6:46 PM (1.241.xxx.220)

    우유부단하거나, 눈치보는 것도 노화일까요?
    아빠가 살아생전에 엄마를 너무 답답해하시고 그랬는데
    전 아빠 왜 저래 너무 면박주네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아빠 연세가 6세 위였음에도)
    근데 독립하고는 같이 오래 있을 일도 없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엄마를 자주 보게 되었는데 어떤 점이 안맞았는지 딱 알거같더라구요... 사회성이 좋으신 편도 아니고 소심하시니 노화가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 4. 점점더
    '24.1.1 7:06 PM (39.112.xxx.205)

    자식이 크면 당연히 부모가 자식 눈치봐요
    자식이 힘?이 생기잖아요
    어릴때 자식이 부모 눈치 본다면
    자식이 크면 그 반대가 되죠
    냉정ㄹ히 말하면요
    저도 엄마가 제가 돈벌기 시작 하면서는
    눈치를 보시는 모습에 그 때는 너무 싫었는데
    안계신 지금은 그때 더 따뜻하게 안아드릴걸
    싶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신경전 했는게
    아무 소득 없는 어리석은 행동이였다
    지금은 생각해요

  • 5. ...
    '24.1.1 7:08 PM (1.235.xxx.154)

    주눅드신 어른이네요
    어쩔수없어요
    나이들어서 더 자신감없어지신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423 이재명 피습 당시 동영상 22 보배드림 2024/01/02 3,533
1541422 전문킬러 아니면 무지연습 5 세상말세 2024/01/02 1,322
1541421 잠 vs 운동... 키 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25 키크기 2024/01/02 2,294
1541420 칠순 엄마랑 홍콩여행 어떤가요? 10 ........ 2024/01/02 2,553
1541419 목 부분 공격은 살해 의도입니다. 8 경동맥피습 2024/01/02 993
1541418 유방 양성종양, 전신마취하고 떼어내신 분 계세요? 5 ㅅㅅ 2024/01/02 1,267
1541417 작년 6월에 폐업했는데요 1 ..... 2024/01/02 1,980
1541416 20cm 칼로 암살 시도한 사건입니다 11 ㅇ ㅇ 2024/01/02 2,527
1541415 세종시를 다녀왔는데 이뿌고 잘생긴 사람들이 많네요 3 ㅈㄱ 2024/01/02 2,724
1541414 윤석열 한동훈 애청하는 이봉규 TV 수준 7 악마들 2024/01/02 1,426
1541413 질투많은 친정엄마 13 피곤 2024/01/02 5,219
1541412 아이 고등학생때 해외여행 다니셨나요? 16 ㅇㅇ 2024/01/02 2,411
1541411 오전에 암살테러가 있었고 오후에 특검 거부권 행사를 한다라.... 17 ........ 2024/01/02 4,564
1541410 영어회화 앱 어떤게 좋을까요? 9 ㅇㅇ 2024/01/02 1,854
1541409 다 싫어 2 이구 2024/01/02 716
1541408 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제가 당한 것처럼 생각해달라&.. 50 .. 2024/01/02 5,435
1541407 어느 무속인이 그랬어요 이재명 1월 2월 잘 넘겨야된다고 28 끝까지 2024/01/02 14,658
1541406 이재명대표 피습이 자작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15 ... 2024/01/02 2,314
1541405 극우들.일베.. 7 ㄱㄴ 2024/01/02 724
1541404 엄마모시고 가는 하와이 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6 ... 2024/01/02 1,545
1541403 열상이라는게 경찰발표인가요 17 열상 2024/01/02 2,442
1541402 이낙연의 목표는 19 .. 2024/01/02 1,892
1541401 이재명 동영상보고 이야기 해봐요. 21 웃겨 2024/01/02 5,048
1541400 문과생들은 어떤 자격증이 유리한가요? 2 취업시 2024/01/02 1,234
1541399 네오플램 냄비 어떤가요? 11 네오플램 후.. 2024/01/02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