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너무 안맞아요...

...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24-01-01 18:17:09

왠지 모를 답답함이 있어서

오래 같이 있기 싫어요.

뭐랄까 사람 눈치를 너무 보고...

저도 소심함 I형이긴한데, 엄마는 너무 심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저한테 말걸어 주면 그거갖고 계속 얘기해요. 관심 갖어 준다는식으로(이성적 관심 아니고.. 저 40대 중반 아줌마)...? 지난번에도 말걸거니 또 거네? 이래요??? 그걸 계속 곱씹으면서 말해요.

아니 무슨 별것도 아닌데 의미부여를하고.

어딜가면 한숨을 자꾸 휴. 휴 쉬고... 아주 사소한 주문하는데도 처음 가본 가게면 어리버리하고 정신을 못차리고 본인 카드도 못챙기세요. 71세신데 나이탓일까요?

제가 뭐 먹을거 사러 가는데 엄마도 산다길래 제가 같이 결재해준다고 했어요. 그럼 그래? 하면서 막 뭐 좋아하는 듯하다가

막상 결재할 때되면 따로한대요. 제 눈치를 보는건지 어쩐건지 이랬다 저랬다가 한두번도 아니라 이젠 그냥 그러라해요. 실갱이하는 것도 너무 번거롭고... 피곤하거든요.

자존감이 바닥인건지... 안쓰러울 때도 있지만... 진짜 모르겠네요.

뭘 같이 할래도 너무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거나 싸울것 같이 뭐 같이 하기가 싫어져요.

IP : 1.241.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대
    '24.1.1 6:34 PM (220.117.xxx.61)

    70대 어르신들의 보통 행동입니다
    좀더 이해하는 입장에서 바라보셔야해요
    노년은 생각보다 금방 옵니다.

  • 2. 그래도
    '24.1.1 6:37 PM (39.112.xxx.205)

    치명적?잘못이 아니면
    함께 하실때가 좋은거예요
    저도 예전에는 생각지 못하던게 오십 넘어가니 결제 카드 챙기고 하는거 여러번 속으로 생각해서 챙겨야되고
    멀티로 라던 것들이 점점 안되고
    두려워서 하나씩만 하게 되더군요
    70넘으셨으면 당연 하실거 같아요

  • 3. ...
    '24.1.1 6:46 PM (1.241.xxx.220)

    우유부단하거나, 눈치보는 것도 노화일까요?
    아빠가 살아생전에 엄마를 너무 답답해하시고 그랬는데
    전 아빠 왜 저래 너무 면박주네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아빠 연세가 6세 위였음에도)
    근데 독립하고는 같이 오래 있을 일도 없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엄마를 자주 보게 되었는데 어떤 점이 안맞았는지 딱 알거같더라구요... 사회성이 좋으신 편도 아니고 소심하시니 노화가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 4. 점점더
    '24.1.1 7:06 PM (39.112.xxx.205)

    자식이 크면 당연히 부모가 자식 눈치봐요
    자식이 힘?이 생기잖아요
    어릴때 자식이 부모 눈치 본다면
    자식이 크면 그 반대가 되죠
    냉정ㄹ히 말하면요
    저도 엄마가 제가 돈벌기 시작 하면서는
    눈치를 보시는 모습에 그 때는 너무 싫었는데
    안계신 지금은 그때 더 따뜻하게 안아드릴걸
    싶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신경전 했는게
    아무 소득 없는 어리석은 행동이였다
    지금은 생각해요

  • 5. ...
    '24.1.1 7:08 PM (1.235.xxx.154)

    주눅드신 어른이네요
    어쩔수없어요
    나이들어서 더 자신감없어지신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439 여기 여자들 이중성 쩌네요. 18 ..... 2024/01/01 8,099
1541438 씨리얼 뭐 드세요? 5 .. 2024/01/01 2,020
1541437 "향후 일주일내 최대 진도 7 지진 또 올 수 있어&q.. 4 ㅋㅌㅋㅌ 2024/01/01 3,957
1541436 사진주의] 일본지진과 관동대학살 /펌 6 상기하자 2024/01/01 1,943
1541435 스케처스 사이즈 어떤가요? 6 ll 2024/01/01 1,474
1541434 고생한 중3아들 추억될만한 이벤트 선물 아들 2024/01/01 495
1541433 안먹는 아이가 외식은 잘먹어요 11 푸른하늘 2024/01/01 3,324
1541432 딥디크 룸스프레이 차량용방향제 1 흰수국 2024/01/01 647
1541431 바오바오백 어울리는 계절 9 .. 2024/01/01 4,176
1541430 도로는 폭설, 오세훈은 저기 가 있었네.jpg 15 공무원 서울.. 2024/01/01 5,545
1541429 체한후 머리가 너무 아픈데요 28 ..... 2024/01/01 4,094
1541428 흑염소즙 부모님사드릴까 하는데 좋은가요? 6 2024/01/01 2,113
1541427 녹취록을 다 듣고'''. 10 2024/01/01 6,846
1541426 혹시 나한기도 아시나요? 2 기도 2024/01/01 1,769
1541425 60대 이상 분들도 나는솔로 즐겨보시나요? 14 .. 2024/01/01 3,615
1541424 베네치아 가보신 82님들 계신가요 35 ㅇㅇ 2024/01/01 3,748
1541423 전기압력밥솥 9년사용중인데 내솥이 8만원ᆢ 15 고민중 2024/01/01 3,180
1541422 인플란트 병원 선택 문의드려요 5 인플란트 2024/01/01 910
1541421 여론조사 꽃에 도전하는 동아일보-펌 5 비싼게 정확.. 2024/01/01 2,261
1541420 작년 새해 인사만했는데 이번년도 또 새해인사 드려도 될까요? 2 gogoto.. 2024/01/01 1,519
1541419 앞으로 성공할건지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안다 9 2024/01/01 4,369
1541418 남편이랑 아울렛갔는데 53 남편이랑 2024/01/01 28,228
1541417 어려서부터 학습지를 시키면 좀 다른가요 13 ㅇㅇ 2024/01/01 3,111
1541416 대박..!오아시스에서 쿠폰이 왔길래 12 로또 2024/01/01 5,590
1541415 싱글. 산게없는데 7만원 장봤네요.. 28 에혀 2024/01/01 7,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