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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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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새해 결심

반지성적 지성 조회수 : 4,979
작성일 : 2024-01-01 06:35:51

나: 당신 새해결심 같은 것 있남?

남편: 새해에도 생존하는 것

나: (뭐야?) 아내에게 좀 더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없남?

남편: 당~근  안그러면 내 생존이 감히 가당키나 ...

나: 좋은 답변이네

남편: 나 바보 아냐

 

나이 드니까 새해결심 같은 것 더 이상 세우지 않는데

이번에 아쉬운 마음에 노부부가 나눠 본 전혀 지성적이지 않은 대화로 함께 웃기는 했네요.

82쿡 여러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72.116.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24.1.1 6:56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아뇨~ 지성에서 우러나오니 그런 삶의 진리도 깨달으신 거죠
    보기 좋으십니다
    저도 조금 더 나를 아끼고 가까운 사람들 귀하게 여기며 보듬어 주는 한 해 보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셔^^

  • 2. ..
    '24.1.1 7:20 AM (172.116.xxx.231)

    진리라기보다 립서비스에 가까운 남편의 임기응변이죠
    유머로 웃기는 재능이 있어 저도 웃으며 그냥 봐주는 겁니다.

  • 3. 50대부부
    '24.1.1 8:15 AM (116.33.xxx.168)

    노부부라 하면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요

    애들 챙겨 해맞이다 뭐다 다닐때나 그랬지
    저희도 이제는 연말인지 월말인지
    별 감흥이 없네요

    원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어젯밤에
    '24.1.1 8:20 AM (121.133.xxx.137)

    남편이 감상에 젖길래
    또 시작이군 싶어서 딴방가서 잤어요

  • 5. 사랑해
    '24.1.1 8:25 AM (180.227.xxx.173)

    우리는 꼭 껴안고 새해에도 사랑하며 살자고 다짐했어요.

  • 6. ..
    '24.1.1 8:27 AM (172.116.xxx.231) - 삭제된댓글

    윗님 ㅎㅎ
    생활도 감정도 단순해지고 싶긴해요.

  • 7. ..
    '24.1.1 8:30 AM (172.116.xxx.231)

    어젯밤에님 ㅎㅎ
    생활도 감정도 단순해지고 싶긴해요.

    사랑해님 마음으로 좋아요 꼭 누르고 갑니다

  • 8. 말이라도
    '24.1.1 8:33 AM (61.82.xxx.212)

    그렇게 해주는 남편 스윗합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부인의 마음에 동감도 못해요. 바보들이죠.

  • 9. 남편들
    '24.1.1 9:35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저렇게 재치있는 대꾸는 커녕 말귀조차 못알아듣는 사람 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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