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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그인 할 수 없는 계정이 제맘 같아요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24-01-01 04:25:10

얼마전 이별을 맞이했어요

오랜시간 친구였고 고백받고 오래  뜸들였고

시작할 수 있겠다 판단이 생기고 시작한 관계인데

친구일때와는 너무 달라서 힘들었어요.

제게 요구하는것도 너무 많고 

( 말을 이렇게 해달라 /이렇게 행동해달라/ 이옷이 이쁘다/ 그런표정 하지마라/머리를 쓰다듬어달라/ 아침에 꼭 굿모닝해주고 부드럽게 깨워달라 등등)

정말 제가 인지할 수도 없고 기억할 수도 없는

일로 혼자 삐쳐서 며칠을 저기압이거나 잠수타고...

저는 그런 묘한 분위기를 못견뎌서 찾아가서 달래고 풀고를 몇달을 했어요. 저에게 요구한 것을 제가 들어주지 않아서 화가 났으니 마치 그런 분위기가 저때문인갓같은 죄책감이 들고 그랬거든요.

한번이 좋으면 한번이 바닥치는 그런 만남이 너무 힘들고  데이트가 불안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언제 삐칠지 모르고  저는 그 이유를 또 모르니까요. 

그래서 끝을 냈어요.

자기가 욕심이 많았던것같다고 지금 뒤돌아서자마자 너무 보고싶을것같으니 그러지말자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뒤돌아서서 왔어요.  힘들더라구요. 여러가지 이유로 베프였거든요.

넷플릭스 계정을 둘이 같이 쓰고 있는데 누가 멀 봤는지 알 수 있잖아요.  멀 봤구나  또 밤을 샜구나 등등 스토커처럼 관찰하다가 제가 망가지는 것같아서 로그인을 한참을 안하다가 오늘 들어가봤더니

로그인이 안되네요.... 비밀번호를 바꿨나봐요.

오늘 그 사람 생일인데요.

헤어진건 돌이킬 수 없고 그러고싶지 않고 

생일축하는 전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안되겠죠?

 

 

IP : 50.92.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 4:34 AM (175.205.xxx.113)

    어휴. 조상이 도왔네요.
    가스라이팅 오지게 하는 인간이예요.
    안전이별한 것만도 다행인 상황이예요.
    절대 뒤돌아보면 안됩니다.
    신세 망쳐요.

  • 2. Juliana7
    '24.1.1 4:40 AM (220.117.xxx.61)

    노노
    2024를 행복하게 힘차게 앞으로 나가세요
    책 많이 읽으시면 지워집니다

    더 재미있게 사시면 되요. ^^

  • 3. ..
    '24.1.1 5:32 AM (121.163.xxx.14)

    와 … 미친놈이네요
    요구사항 어이없네요
    님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만나세요
    님도 요구 좀 많이 하지 그랬어요
    비슷한 종류로 저만큼 똑같이요

    얼어죽을 생일축하요
    저쪽에선 끝나고 선 그었잖아요
    친구도 연인도 아닌데 왜요?

  • 4. 어휴
    '24.1.1 6:43 AM (180.70.xxx.42)

    정말 자존감 좀 챙기세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나예요.
    남자든 여자든 상대 이성에게 휘둘리는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 못봤어요.

  • 5. 상대
    '24.1.1 7:10 AM (58.126.xxx.131)

    싱처받아 나름 복수로 비번을 바꾸었나본데 다시 말걸면 사귀던 망던 구질구질...... 그 남자 자기 싱차받은 거 복수할 수도 있고요.

  • 6. 그사람
    '24.1.1 8:00 AM (58.231.xxx.145)

    베프 절대 아녜요.
    벗어나세요.
    남들은 짧은글만 읽고도 보이는데
    원글님은 안보이시죠?
    좋은 친구,좋은 인연은 원글님을 행복하게 하고 긍정적이게 성장시킵니다.

  • 7. 그런인간이랑
    '24.1.1 8:11 AM (112.166.xxx.103)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 8. ...
    '24.1.1 8:21 AM (221.140.xxx.68)

    그러면 안돼요~

  • 9. ..
    '24.1.1 8:55 AM (211.215.xxx.144)

    남자 왕징징 원글님 미련많은 사람
    넷플 비번까지 바꾼사람이에요 베리 탱큐하고 깨끗하게 잊어요

  • 10. 안돼요
    '24.1.1 8:59 AM (118.235.xxx.124)

    하지마세요. 원글님 더 재밌고 좋은 자기일 하세요

  • 11. 연락하면
    '24.1.1 9:01 AM (219.255.xxx.39)

    요태 안해본것까지 다 맞춰줘야해요.
    비번까지 바꾼 야비한 사람인데 툴툴...

  • 12. 확실한건
    '24.1.1 10:27 AM (114.203.xxx.205)

    좋은 사람은 편안하고 릴랙스하게 해줘요.
    잘 결정하신 일이니 뒤돌아 보지 말고 가세요
    아파도 살아지고 잊혀지고 그럽니다.

  • 13. 어이쿠
    '24.1.1 4:48 P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무슨 갑질이 이 사람 만큼이네요
    이 사람 누군지 아세요?

    https://www.google.co.kr/amp/s/m.nocutnews.co.kr/news/amp/4576047

  • 14. 어이쿠
    '24.1.1 4:49 PM (221.151.xxx.109)

    갑질이 이 사람만큼 대단하네요
    이 사람 누군지 아세요?


    https://www.nocutnews.co.kr/news/457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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