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책들고가며 공부하는 학생을 제가 오늘 두명봤어요
한명은 남학생 한명은 여학생
남학생은 국사책같은거였고 여학생은 길거리에서 무려 수학문제집을 들고가면서 보더라고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하면 저렇게 길에서도 볼까요
시간이 아깝겠죠
뉘집 자식인지 부럽고 저런 학생들보니 우리나라 미래가 밝다는 생각들고 그래요
길거리에서 책들고가며 공부하는 학생을 제가 오늘 두명봤어요
한명은 남학생 한명은 여학생
남학생은 국사책같은거였고 여학생은 길거리에서 무려 수학문제집을 들고가면서 보더라고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하면 저렇게 길에서도 볼까요
시간이 아깝겠죠
뉘집 자식인지 부럽고 저런 학생들보니 우리나라 미래가 밝다는 생각들고 그래요
우리 아이네요 시험 때 길에서도 보는 애인데 하위권 아이에요 그냥 공부 못 하고 한번도 잘한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유난을 떨더라고요
그러다 발 헛디뎌 다리 골절된 학생 알아요
길 걸을땐 절대 딴짓하면 안됩니다
특히 핸폰
저랑은 결론이 반대네요.
길가면서도 책을 봐야할만큼 시간 쪼개가며 공부압박에 시달리는게 안쓰럽고 바람직하지 않게 보이는데..
첫댓글님...ㅜㅜ
댓글이 제가 예상하는 방향이 아닌데요 ㅋㅋ
첫댓글님 지금은 하위권이지만 길에서도 공부하는 님아이는 곧 상위권으로 치고나갈것으로 예상되니 넘 걱정마세요
그런 애들은 공부를 잘 하는 애들이 아니에요
학원 숙제 등을 못해서 초치기 하는 겁니다
길이면 진짜 공부하는 아이
학원방향이면 숙제하는 아이
공부 좀 잘하는 애들은 공부하는 티 잘안내요.
특히 밖에서는.
그런 애들치고 공부 잘하는 애들 못봤습니다
케이스바이스케이스죠. 짧은시간에도 단어장 외우고 다니는 아이 아는데 중3인데 이번수능 영어98점 나왔다고 하던데요.
그건 급해서 그런 거예요.
당장 10분후에 학원 시험인데 외운게 없다 이런 경우
학원숙제 보는것임. 가자마자 시험보거든요
공부에 집중하고 그 외의 곳에선 거기서 할 일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봐요
밥먹는데 책들고 공부하고, 공부해야 할 곳에선 딴 생각 혹은 딴짓하고 .. 이렇게 할 일 구분 못하고 경계가 흐린 경우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밥먹는데 책들고 공부하고, 공부해야 할 곳에선 딴 생각 혹은 딴짓하고 .. 이렇게 할 일 구분 못하고 경계가 흐린 경우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22
외사촌이 수능 끝나고 놀러옴.
같이 외출하려고 욕실 들어가 있는데
잠깐 소파에 혼자 앉아 있는 걸 집에 계신 할머니가
유심히 보심. 외사촌과 할머니는 사돈 사이.
사촌이 단어장 보면서 열심히 단어 외우더라며
나중에 얘기해주심.
사촌 서울대 감.
급해서
할일을 제때 다 못해서
동감합니다 ㅋㅋ
시험날 아침 전철안에서 초치기한 게 백발백중 나와서 점수는 잘나왔어요.
지금 머릿속에 남은게 없어서 탈이지만요.ㅜ
위의 팩폭 댓글들이 대충 다 맞아요 ㅋ
공부 열심히 하는 거 아님
대치동에서 과외하는데
그런 애들 널렸어요. 한 손에 영단어장, 한 손에 삼각김밥
심각하게 걸어가며 외우면서 밥은 김밥으로 때움
제 과외 학생에게
그런 풍경이 마음 아프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해서 감동이다
그랬더니
학생들마다 똑같이 말하더군요.
아 쌤 그거 숙제 안 해서 그런 거예요.
아닐 수도 있지 않냐 그랬더니
배애애애액 퍼라고 저에게 현실을 가르쳐 주려고 애썼습니다.
자기도 급할 땐 버스에서 수학 푼다고 하면서.
생각해 보세요,
공부 제대로 열심히 하는 애들이 12월 31일에 길에서 그러고 있겠나요..
하려면 정식으로 책상에 앉아서 하고 있을 거예요.
아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공부해요.
어릴 적엔 놀러가서도 자기 할 공부가 있으면
혼자 조용한데 가서 다하고 놀았어요.
그러더니 박사까지 되더라구요.
전여친 아나운서
고딩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수학문제 푸는 사진이..
설정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설경가고..
문제는 그런 좋은 머리로 고작 휴가비 삥땅 ㅉㅉㅉ.
학원 셔틀 내리는데가 집앞에 있는데 줄서있는 아이들 전부 책꺼내서 보고 있어요.가자마자 단어 테스트 보고 못보면 셔틀 못타고 재셤보고 와야 한다네요.
울 아이. 엘베에서도 수학문제 풀었어요.
숙제 다 못해서. 길애서 공부는 학원가기 직전에만. 속 터지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 그랬는데요 전교권이었습니다.
내 자식은 속 터지고 남의 자식 보면 그래도 놓지 않고 붙잡고 있는 모습 기특합니다
팩폭 댓글 다 맞다 하더라도,
숙제 해 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거라
참 기특하다 생각들어요(물론 성실하게 제때 준비하면 더~~ 좋겠죠)
어느 날,
학원 셔틀 기다리는 곳에 한 아이는 영어단어 외우고,
또 다른 아이는 수학 교재 펼쳐놓고 보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대견해서 참견했어요.
너희들 참 대견하다! 어느서든 성공하겠다~ 이 아줌마가 화이팅 응원한다!
이야기 했더니 아이들이 꾸벅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하더라구요
속사정이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보면
어른들이 마음껏 응원해 주는 따뜻한 세상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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