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이 사기? 호구? 당한 얘기를 자꾸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 건가요?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23-12-31 09:48:40

친구 어머님이 너무 착해서 피해를 당하고도 얘기를 잘 못하신다는 얘기를 10여년 정도 듣고 있어요.

 

돈 빌려주고 못 받고 있다 

외상으로 물건 주고 돈 못 받았다 

월세가 밀렸는데 나가라는 말을 못 하고 있다

무고로 고소를 당했다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큰 집 제사까지 가져와서 지낸다

이웃이 와서 행패를 부렸다

아들 며느리가 돈은 받아가고 도리는 안 한다

지인에게 바가지나 강매를 자꾸 당한다

 

...뭐 이런 고구마 스토리가 꾸준하게 있어요.

 

어머니 성격이 그러시면 자식들이라도 나서서 피해 안 입게 막아드려야 하지 않냐고 하면 - 어머니가 그런 시끄러운 상황 싫어한다고 방치하고 있어요. 

 

몸이 편찮으신데 자식한테도 신세 지기 싫어하신다고  별 대책을 안 세우고 있어요. 어머니나 자식들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저런 조언을 하면 오히려 집집마다 분위기라는게 있다고 역정을 냅니다. 가만히 있는게 자기집 스타일의 효도??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처음 몇 년동안에는 안타까워서 같이 분개했는데 요즘은 그냥 별 대꾸를 안 하고 있어요. 

 

조언을 들을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런 얘기를 자꾸하는 이유가 뭘까요? 

 

IP : 58.239.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2.31 9:55 AM (114.204.xxx.203)

    세번 째부턴 듣기 싫더군요

  • 2. 변화는
    '23.12.31 10:04 AM (123.199.xxx.114)

    싫고 열불은 나고
    너는 내하소연만 들어

    호구분위기?

  • 3.
    '23.12.31 10:07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만 하라고 하세요...
    지친다고.
    그래서 연 끊어지면 할 수 없는거구요.

  • 4.
    '23.12.31 11:22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지인 얘기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절대 고쳐지지않아요
    착한사람 병에 걸린거 주위 사람만 속터져요
    거절도 못하고 ㅠ 상대의 평가를 삶의 기준으로 두고 사는 사람들이죠 같이 분노해주다 결국 지쳐요 보통 어릴때 양육자의 사랑을 못받았거나 아픈 가정사가 있긴합니다
    틀을 절대 깨지 못하고 나이들수록 더 견고해져요
    자녀들도 답답하고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성이 튼튼해서 쉽게 깨부수질 못해요

  • 5. 바람소리2
    '23.12.31 12:10 PM (114.204.xxx.203)

    빨리 다른 얘길 하거나 덜 만나야죠

  • 6. ..
    '23.12.31 3:18 PM (61.253.xxx.240)

    착한사람 병에 걸린거 주위 사람만 속터져요
    거절도 못하고 ㅠ 상대의 평가를 삶의 기준으로 두고 사는 사람들이죠 같이 분노해주다 결국 지쳐요 보통 어릴때 양육자의 사랑을 못받았거나 아픈 가정사가 있긴합니다
    틀을 절대 깨지 못하고 나이들수록 더 견고해져요
    ㅡㅡㅡㅡㅡ
    그렇군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102 선교 운광루 갑진년 새해 인사말씀 신회 2024/01/01 370
1535101 강서구청장 선거에는 왜 대패한거죠? 8 ㅋㅋㅋㅋ 2024/01/01 1,668
1535100 마취된 여성에 성범죄...의사 800명 적발, 제재 미흡 7 .. 2024/01/01 2,283
1535099 중등 졸업하는 여학생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4/01/01 803
1535098 어제 주일미사 안갔는데 8 ㅇㅇ 2024/01/01 1,709
1535097 남편 국물 먹을때 빨아 먹는 소리 31 .... 2024/01/01 4,304
1535096 생아몬드 vs 구운아몬드 6 ㄴㄱ 2024/01/01 1,943
1535095 어떤 부모형인가요? 4 엄마가 미안.. 2024/01/01 1,335
1535094 수향미 싸게 사는방법 5 어떻게아나요.. 2024/01/01 2,673
1535093 옆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어떤사람? 22 ... 2024/01/01 4,692
1535092 [칼럼]출범하자마자 ‘역풍’ 만난 한동훈 비대위 7 ... 2024/01/01 2,842
1535091 어머님은 왜 며느리랑 통화할 때는 목소리가 달라지실까요 21 와이왜 2024/01/01 6,717
1535090 장나라 새 드라마 7 히야 2024/01/01 5,011
1535089 스패출러 좋네요 7 화장 2024/01/01 3,526
1535088 베풀어도 고마워할줄 모르는 사람들.. 19 서글픔 2024/01/01 5,962
1535087 앵클부츠는 어떤 바지에 입어야 하나요? 8 .. 2024/01/01 2,146
1535086 소련이 노태우에게 가르쳐준 내용 1 스탈린 2024/01/01 1,757
1535085 토스 굴비 적금 1 ... 2024/01/01 1,826
1535084 미대오빠.. 초 예민.. 힘들다 9 호크니 2024/01/01 5,166
1535083 요즘 효도폰은 아예 안 나오나요? 3 ㅎㅎ 2024/01/01 1,256
1535082 50대 보수층 남자들도 다 돌아섰다. 16 웃겨 2024/01/01 5,410
1535081 어쨋든 이선균 이용해서 12 나의아저씨 2024/01/01 3,886
1535080 동네 자랑은 그만~ 57 아우 2024/01/01 6,629
1535079 38 아들맘 2024/01/01 6,784
1535078 병원에 입원한 엄마 식사량이 너무 줄어 걱정 6 음식 2024/01/01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