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핵수술 후 첫 ㄸ

...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23-12-30 22:25:29

남편이 수요일에 치핵수술 후 어제 퇴원했어요.

수술 후 첫 ㄸ을 아직 싸지 못했어요.

어제 오고부터 ㄸ싼다고 바나나먹고 요거트 먹고 

병원서 준 변비약까지 계속 먹고 있는데

계속 마려운 상태인데

병원에서 5분안에 싸야하고

힘주지 말라 하니까 

계속 똥마린 강아지처럼 화장실을 20번 이상을 들락거려요.

쏟아질꺼 같을 때 가라고 해도 

앉아있으면 나올꺼 같은데 5분 넘기지 마라하니까

그냥 나오고 나오고...

내일 병원에 관장하러 간다는데...

심리적인거 아니냐 하니 너는 그 고통을 모른다고

뭐라해서 그냥 입닫고 있는 상태입니다ㅠ

뭘 더 챙겨줘야 하나요?

밥도 섬유질 먹으라고 알배추 주고 야채반찬 많이 해줍니다ㅠ

IP : 222.112.xxx.6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30 10:26 PM (116.125.xxx.12)

    세수대야에 따뜻한물 받아 앉아서 싸면
    힘주지 않아도 나와요

  • 2. ....
    '23.12.30 10:2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어느 후기에 '항문으로 칼 낳는 기분'이라 하더군요.

  • 3. 사랑이
    '23.12.30 10:30 PM (115.136.xxx.22)

    맞아요
    정말 항문으로 칼낳는기분ㅜ
    첫 ㄸ때 인간이 참을수 있는 고통의 끝은어딘가..그생각했다는 ㅋ
    저 제왕으로출산
    당분간 힘들면 좌욕기에 따뜻한물받아서 힘조절하면서 싸는게나을수있어요
    전 한두번그랬어요

  • 4. ..
    '23.12.30 10:31 PM (211.208.xxx.199)

    아니. 애기도 아니고 어른 사람이
    자기 의지를 가지고 배변활동 하는걸
    왜 싼다고 하죠?
    싼다고 하지말고 눈다고 해주세요.
    눈다는 멀쩡한 표현을 두고 언제부터인가
    싼다고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 5. 좌욕기
    '23.12.30 10:32 PM (39.125.xxx.100)

    어쩔 수 없이 써야해요.....

  • 6. 그러게요
    '23.12.30 10:33 PM (223.38.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싼다는 표현이 참 거슬리네요..

  • 7. 에효
    '23.12.30 10:41 PM (1.222.xxx.88)

    물 많이 마셔야 해요..
    야채만 아무리 먹어도 수분 부족하면 변비생겨요

  • 8. ㄱㄴ
    '23.12.30 10:52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변이 좀 부드러워지게 마그네슘 먹여보세요.
    딱딱하면 얼마나 아프겠어요.
    저도 자연분만으로 애낳고 회음부절개가 항문근처까지 찢어졌는데 3일만에 첫 배변을 하니 대변이 딱딱해져서 아파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그때 와~~

  • 9. ...
    '23.12.30 10:54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치핵은 아니나 치열로 수술하고 나서 첫똥 살 때 진짜 너무 괴로웠기 때문에 댓 달아요.

    바나나, 요거트 다 도움 별로 안되고요. 미역..미역을 많이 먹여야 해요. 좀 더 일찍 글 올리셨으면 댓 달았을텐데ㅠ 내일 관장하러가 가는 거니 식이요법 팁은 너무 늦었네요.

    미역을 많이 먹어야 해요. 그런데도 첫대변때 진짜 너무 고통스러웠고 항생제때문인지 엄청 힘들게 대변 봤습니다.

    차라리 관장하는 게 나으려나. 어휴..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식이섬유 많이 드시고.. 대변 볼 때 오래 변기 앉아 있는 버릇 고치시길. 치질 수술 후 첫 대변. .정말로 괴롭습니다ㅠㅠ

  • 10. ㅇㅇ
    '23.12.30 10:55 P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바나나 먹으면 변비인데?

  • 11. ㅠㅠ
    '23.12.30 10:57 PM (222.112.xxx.63)

    무지랭이네요ㅠ
    바나나가 변비에요? 헉...
    매생이국도 먹이고 했는데...ㅠㅠ
    미역국 얼른 끓일까봐요ㅠ

  • 12. @@
    '23.12.30 11:01 PM (223.62.xxx.134)

    덜 익은 바나나가 변비죠.
    익은 바나나는 좋아요.
    저도 경험자인데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잘 드세요.
    저는 클린실 이라는 식이섬유 줬는데 그게 효과가 좋더라고요.
    물 많이 해서 먹으니 도움이 돼요
    그래도 아프긴한데 변이 부드럽게 나와요.
    아플 수 밖에요, 꿰맨자린데...
    좌욕도 하시고요.

  • 13. 소금물
    '23.12.30 11:04 PM (58.125.xxx.11)

    짭짤하게 따뜻한 소금물 한컵 드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 14. @@
    '23.12.30 11:05 PM (223.62.xxx.134)

    이것저것 잘 챙겨 먹고, 좌욕하고 해도
    나올 때 찢어질것 같은 불안감은 있어요.
    그래도 굳게 나오는 느낌 아니면 시도 해 봐야죠.
    저는 클린실 식이섬유가 확실히 좋더라고요.

  • 15. 00
    '23.12.30 11:07 PM (106.101.xxx.30)

    식이섬유 화이버 가루약 처방안해줬나요?
    그거 먹으면 무르게 잘 나와요
    전 수술전이 더 아팠어요 그 고통을 못참아서 수술했고 첫 변 볼때 배변의 희열을 느꼈어요
    30년전 치질 수술하고 삶의 질이 바뀌고 의사선생님이 구세주였다 생각해요
    좌욕 꼭 하시고 처방해준대로 식사와 약 드시라하세요

  • 16. @@
    '23.12.30 11:08 PM (223.33.xxx.68)

    클린실 식이섬유가 윗분 말씀하시는 화이버 가루약 그런거예요.

  • 17. ...
    '23.12.30 11:25 PM (222.112.xxx.63)

    하얀알약을 줬더라고요.
    그 알약을 2알 먹는거 같애요.

  • 18.
    '23.12.30 11:2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물을 아주 많이 드셔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물을 빨아들여서 변의 양을 많게 해주는 건데
    식이섬유만 막고 물을 적게 마시면 물이 모자라서 변이 딱딱해져요.
    식이섬유 한포 당 물 거의.1리터 가까이 드시고요.
    물론 일상적으로 마시는 물 외에 추가로요.

    제 경우엔 평소에도 무름 변이어서 수술 후에도 안 아팠고요.
    오히려 과민성 대장이라 변 횟수가 많아서 힘들었어요.

    변비에는 우유나 이온음료도 도움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물을 많이 드세요.
    과일은 바나나도 좋지만
    그린키위와 건자두가 훨씬 좋아요.

  • 19. ㅇㅇ
    '23.12.30 11:31 PM (118.222.xxx.140)

    하얀알약 마그밀일텐데 용법 잘 지키셨나요?
    밥먹은 후 두이간 뒤 공복 된 후에.
    두알이면 물 적어도 500미리는 마셔야해요.
    하루에 물 2리터 드시고요.
    저녁먹고 2시간 후 물 오백미리리터랑 마그밀 먹기.

  • 20. 원글
    '23.12.30 11:33 PM (222.112.xxx.63)

    물을 많이 안먹어요.
    또 액티비아 사러 나갔네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말은 했는데
    하루에 1리터도 안마시는거 같네요.
    많이 마시라고 할께요.
    많은 조언 고맙습니다. 역시 82짱!

  • 21. ㅇㅇ
    '23.12.30 11:37 PM (118.222.xxx.140)

    물 많이 안 마시면 다아 소용 없어요.
    물이 변을 무르게 하는 기본요소거든요.
    특히 마그밀 먹으면서 물 적게 마시면 변이 더 굳어요.
    큰일 납니다.

  • 22. 어휴
    '23.12.30 11:3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ㅁ물을 하루 1리터도 안 마시니까 그럴죠.
    그러다 큰일 나요
    지금 물이 모자라서 식이섬유가 굳어서 못 나오고 있는 거에요.
    식이섬유오 함께 1리터
    그 외에 하루종일 1리터

  • 23. 원글
    '23.12.30 11:45 PM (222.112.xxx.63)

    물은 조금먹으면서
    그 알약만 아침 저녁으로 2알씩 먹어서
    그렇게 안나왔나봐요.
    지금이라도 많이 마시면 나을끼요?? ㅠ

  • 24. 네 당장
    '23.12.30 11:57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당장 1리터 마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침까지 또 1리터 추가로 나눠 마시고요
    마그밀도 몸안의 물을 다 끌어다 변을 밀어내는 건데
    끌어올 물이 있어야 말이죠!!!!!!
    물!!물!!!
    남편분 야단 좀 맞으셔야겠네요
    어휴 답답해 제가 다 속이 터져요
    수술한 고 도로아미타불 되면 어떡해요.

  • 25. ..
    '23.12.31 12:01 AM (223.39.xxx.15)

    저희 남편은 관장 한번 하고 퇴원했고
    퇴원 후 일주일은 관장으로 해결했어요. 총3번(집에서 관장)
    일주일 지나면 빠르게 아물어서 관장없이 배변했어요
    대신 음식은 3주정도 신경써서 먹었어요.
    첫 7일은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 26. 일단
    '23.12.31 12:17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물을 많이 마시고 나서
    내일 아침에도 변을 못 보면
    병원 가서 관장하셔야겠네요.
    그 병원도 이상한 게요
    수술 환자가 이틀 후에도 변을 못 본 상태인데
    관장도 안 해주고 그냥 퇴원 시키나요
    수술 후기들 보면 첫 변 보고 퇴원시키던데요.

  • 27. 원글
    '23.12.31 12:29 AM (222.112.xxx.63)

    제 남편이 미련한거였네요.
    퇴원날에 ㄸ을 못 누었다니 관장해주마 했는데
    자기가 아니라고 집에 그냥 온거랍니다.
    그래놓고 내일 아침 일찍 병원가자하니
    짜증나네요.

  • 28.
    '23.12.31 1:30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답답해서 마지막으로 댓글 달고 잘게요.
    남편께 전하시든지 이 글을 보여주시든지 하세요.
    일단 지금 물 많이 마시고 내일 아침에도 변이 안 나오면 병원가서 관장 받으시고요.
    물 안 마시는 습관 안 고치면
    수년 내로 다시 치핵 재발해서 또 수술 받아야 할 수도 있고
    계속 재발 할 수도 있다는 거 명심하시고요.
    제발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시라고요.
    그리고 물 대신 차를 마시면 안됩니다.
    차 종류는 대부분 이뇨작용이 있어서 탈수를 유발해요.
    즉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에 필요한 물을 몸밖으로 빼버려서 변비를 일으키는 거에요.
    그러니 꼭 정수기물이나 생수같은 맹물을 드시라 하세요.
    치핵수술 관련된 블로그 후기글들 많이 읽어보시면 도움되는 음식, 습관, 배변 요령, 뒤처리 등등
    팁이 많으니 2주 정도는 배변 습관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음식 음료 약 먹은 것, 배변 양과 상태 등등 일지를 3달동안 기록했어요
    덕분에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변이 어떤 상태가 되는지
    자신에게 안 맞는 음식이 뭔지 알게 됐어요.
    예를 들면 저에겐 두부와 고구마가 변비룰 일으키고
    흑미와 돼지고기와 방울토마토가 설사를 일으키고
    항생제는 설사를 위산분비억제제는 변비 일으켜요.

    자신의 건강은 남이 도와줄 수 없다는 거
    이번 일로 좀 깨달으셨기룰 바랍니다.

  • 29. 그거
    '23.12.31 12:51 PM (121.171.xxx.165)

    정말 경험한 사람만 아는고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276 조국, "한동훈 겁 먹은 듯" 13 우리 조국 2024/03/21 3,121
1569275 음악전공 하신 분들 이런 경우 흔한지 봐주시겠어요? 11 피아노 2024/03/21 1,956
1569274 오늘 같은 날 주식 떨어지신분 계세요? 16 ... 2024/03/21 3,349
1569273 민주진보세력 200석 이상 확보 기원 17 민주진보세력.. 2024/03/21 1,234
1569272 이런 우울증은 왜 오는 걸까요? 4 000 2024/03/21 2,064
1569271 체취에 더더욱 신경써야겠어요. 8 조심하자 2024/03/21 4,453
1569270 한국방문중인데요 딸아이가 또래들을 만나게해주려면 어디서 뭘 배우.. 15 널위해기도해.. 2024/03/21 2,118
1569269 의사들도 대거 압수수색 입틀막 2 개검 2024/03/21 1,525
1569268 염소즙 간수치 괜찮을까요? 12 ... 2024/03/21 1,832
1569267 재수생맘인데 매일매일 우울해요. 17 우울 2024/03/21 4,629
1569266 지금 부산 서면인데, 조국혁신 19 하하 조국 2024/03/21 3,245
1569265 지역이다른 특성화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1 전학 2024/03/21 535
1569264 당근에서 필라테스 양도 횡재했어요. 13 2024/03/21 5,979
1569263 닌자 블렌데 구입하려는데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6 . 2024/03/21 973
1569262 구글 크롬캐스터 이용시 쿠팡플레이가 안떠요 3 OTT 2024/03/21 674
1569261 오늘 걸으시나요 7 고민 중 2024/03/21 1,629
1569260 고물가·집값이 가로막았나…서울 사는 男女 결혼 가장 늦다 3 ... 2024/03/21 1,577
1569259 쓰리스핀 그냥로봇청소기 써보신분 계시나요 2 2024/03/21 682
1569258 직장 다니지 않아도 연금저축이나 ,irp 가입하는거 괜찮을까요?.. 7 .. 2024/03/21 1,338
1569257 어질어질 마라맛 커플리얼리티를 원한다면 커플팰리스 어질어질 2024/03/21 391
1569256 연애남매 보고 울어요 7 ㅁㄴㅇㄹㄹ 2024/03/21 3,264
1569255 다리 아픈것이 낫질 않아요. 3 50대 2024/03/21 1,275
1569254 플랭크 운동하면 5 운동 2024/03/21 2,239
1569253 백수 남동생 집 사주면 장가가나요? 20 2024/03/21 4,586
1569252 인테리어 공사후 나만의 방을 만들었어요 11 ... 2024/03/21 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