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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노후 준비를 위한 희생, 지긋지긋해요

무념무상 조회수 : 10,335
작성일 : 2023-12-30 17:16:12

맞벌이이고 수입이 적지 않습니다.

둘 다 가난하게 자랐고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지런히 성실히 일했고

50대에 접어든 지금 별 걱정없이 살고 있기는 합니다.

한 해 저축이 1억이 넘긴 합니다만 흙수저로 시작해서 지금 노후준비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상황이에요 집은 있지만 더 비싼 곳에 현재 전세 끼고 사서 아직 갚아야 할 금액이 크긴 합니다. 

 

남편은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에요

문제는 지나치게 돈 사용에 대한 경계가 있어요 

이제는 필요한 데 돈을 더 과감하게 쓰고싶을 때가 있잖아요

 

아들 방에 침대를 사 줄 때도 그게 왜 필요하냐, 누우있기만 하지 침대를 왜 쓰냐

(본인은 없습니다.) 저는 친정 아버지가 쓰시던 거 가져왔구요

식탁을 살 때도(심지어 40대에 샀음) 그게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했고 지난한 설득과정과

제 고집으로 겨우 샀어요 몇년 전까지 밥상 놓고 밥 먹었어요

자동차, 당연히 없습니다. 돈이 들어서 단 한번도 사는 걸 고려하지 않았어요

서울이니까 필요없을 수 있지만, 어디살아도 애시당초 고려사항이 아니었을 거에요

 

제가 돈 현재 막 씁니다. 

막이 얼마냐구요? 밥도 많이 시켜먹고 결제도 여러 개 했어요

전 명품이니 뭐니 관심없어요

하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스포츠채널 등등 여러개 결제해 놓고 쓰다 남편이 알고 

몇 개 결제 취소했어요

집에서 받아먹는 계란 시켰다 크게 싸움나고 이것도 뭐 제 고집으로 받아먹기는 하는데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 났었어요

고등 아들 성장치료 문제(한달 백만원 예상)로 현재 남편은 집을 나갔습니다. 그 돈 못쓰겠다구요.

노후 걱정하는 건 본인만이고 저는 아무 생각없이 돈을 막 쓰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집 나간 지 3일....

사실 그냥 안들어왔으면 하기도 해요

이혼이 안 두려운 건 아니지만 그냥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제가 남편보다는 현재 더 벌어요

그냥 이제 제 마음대로 돈 쓰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그렇다고 수백 수천을 펑펑 쓰겠다는 건 아니에요

 

지나친 통제와 자신만이 옳다는 확신이 큰 남편

다른 부분은 좋은 사람이지만 

50대인 이 나이에 남편의 통제아래서 그 통제에 굴복하며 사는 게 수치스럽습니다. 

 

이상하게 마음이 더 이상 남편과 타협하고 싶지 않아요

근검 절약이 미덕이라는 사고방식이 너무 지긋지긋하고 화가 납니다.

남편이 집을 나갔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마음이 전혀 동요가 없네요

 

그냥 관계를 끝냈으면 좋겠어요

아들래미는 제가 갱년기 우울증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그러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싶고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네요

남편은 남편과 잘 맞는 사람과 다시 만나면 행복할 거에요

 

이러다 노인이 되어 수입이 없어지면 돈 5000원 만원 쓰는것도 통제당하는 상태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신혼 초 외벌이 시절에 그랬듯이요

IP : 175.211.xxx.235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30 5:19 PM (59.6.xxx.211)

    글만 읽어도 숨 막히네요.
    그러고 어떻게 사세요?
    원글님 번 건 원글님 맘대로 쓰도 될 나이에요

  • 2. ㅇㅇ
    '23.12.30 5:2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하고 싶을땐 좀 하고 살아야죠
    오늘의 내가 행복해야 미래의 나도 행복해져요
    아껴사는것도 정도껏이죠 원글님도 경제적 능력되니
    이제 좀 쓰고 사세요

  • 3. ……
    '23.12.30 5:20 PM (210.223.xxx.229)

    남편분이 좀 심하긴하네요 자동차도 없다니..
    남자들 50넘어가면 고집이 좀 꺾이지 않나요?
    그냥 님이 질러요..그러거나말거나

    근데 성장치료문제는 같이 협의하에 하시는게 맞디고봐요

  • 4. 고딩
    '23.12.30 5:21 PM (14.32.xxx.215)

    성장치료는 늦은 감이 있어요 ㅜ

  • 5. ㅡㅡ
    '23.12.30 5:21 PM (58.120.xxx.112)

    다른 것도 아니고
    아들 성장 치료 비용인데
    그것 때문에 집을 나간다니
    애비도 아니네요

  • 6. 아고
    '23.12.30 5:21 PM (125.177.xxx.70)

    지금까지 고생많으셨겠어요
    원글님도 숨종 쉬고 살아야죠 잘하셨어요

  • 7. ...
    '23.12.30 5:22 PM (121.139.xxx.185)

    이번에 좀 타협하시는 법을 배우시게 세게 나가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너무 하시네요... 인생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50넘으면 어젠 어떤 병이 올지도 몰라요... 제 언니 잘 모으다가 암이 재발해서 좋은 날 다 두고 떠났어요.... 후회없이 지내셔도 될 나이에요~

  • 8. 원글이
    '23.12.30 5:28 PM (175.211.xxx.235)

    성장치료는 현재 치료중이고 168좀 넘었는데 여기서 멈추면 170예상, 더 하면 173-4 가능이에요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남편은 170이면 되지 뭘 더 키우냐네요

  • 9. ...
    '23.12.30 5:28 PM (114.204.xxx.203)

    그냥 밀고 나가세요
    남편도 안써봐서 그래요
    돈 쓰는 편리함 재미도 느껴야죠

  • 10. 원글이
    '23.12.30 5:29 PM (175.211.xxx.235)

    남편은 딱 자신이 경험했던 그 세계를 넘어가는 걸 용납하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타입인 것 같아요 아이 교육이나 키 환경 모두 자신이 이전 경험과 비슷한 정도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이상을 넘어가면 사치이고요

  • 11. .....
    '23.12.30 5:29 PM (211.177.xxx.23)

    구구절절 원글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들의 질문은 걱정되서 그러나 좀 맘에 걸리긴 한데 ㅜㅜ 절대 굽히지 마세요.

  • 12. ...
    '23.12.30 5:31 PM (39.117.xxx.38)

    이번을 기회로 원글님 쓰고 싶은대로 쓰고 사세요.
    저는 내년 오십인데 친구하나는 벌써 하늘나라갔고 또 한명은 폐암4기예요. 인생 짧더이다.
    친구들 아끼고 모은돈 하나도 못 써보고 하늘나라 갔어요.
    하다못해 아이 침대 이런것까지 싸우고 사줘야 하다뇨.
    애들 좋은거 사주고 입고 먹을려고 돈버는거죠.
    이혼불사로 후회없이 사시길 바랍니다.

  • 13. ...
    '23.12.30 5:33 PM (58.78.xxx.77)

    저도 50대인데요
    이 나이 들어서 느끼는게
    내 노동력으로 돈 벌어서
    나 위해서 쓰는게 제일 기분좋고 즐겁다는 거예요

    노후 위해서 돈 쌓아놓는거 그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명품 같은건 관심없어서 안사고
    대신 화장품 피부과 옷 등 나 위해서 쓰고 걸치고 피부관리하고 운동등록해서 건강 체형관리하고 이런게 주는 즐거움 너무 좋아요
    내 정신건강에도 좋고요

    저라면 그냥 따로 살거예요 저런 남편이면
    이 나이에 왜 돈도 벌면서 희생하고 참고사나요
    그래봤자 정신이 병든 내 노년만 남을텐데

  • 14. ...
    '23.12.30 5:35 PM (39.117.xxx.38)

    성장치료는 필요없는경우 권하진 않던데 맞아도 된다면 맞추고 싶죠.
    대신 키크는 스트레칭이랑 꺼꾸리등을 같이 해주시면 효과 좋습니다.

  • 15. 원글이
    '23.12.30 5:36 PM (175.211.xxx.235)

    아이가 우울증으로 누워있을 때 남편이 침대를 팔아버리라고 하더군요
    침대때문에 더 누워있는다구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는 태도
    그의 성실함과 책임감에 더 방점을 두고 살아온 시간이었는데 저도 갱년기인지 모든 게 지긋지긋해지고 이제 더 참을 수가 없어요

  • 16. ㅇㅇ
    '23.12.30 5:37 PM (118.235.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이 돈 못벌면 팽당하는 관계 아닌가요

    숨막히네요

    아드님도 똑같은 거 아닌지

    그게 더 걱정

  • 17. 원글이
    '23.12.30 5:39 PM (175.211.xxx.235)

    솔직히 말해 제가 돈을 못 벌었다면 인간 취급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멍하고 순종적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의외로 또 제가 머리가 있어서
    제 일을 잘 해요 돈도 그래서 꽤 벌구요
    다행히 제 능력이 있으니 이제 두려운 것이 없어요

  • 18. ㅇㅇ
    '23.12.30 5:39 PM (118.235.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이 돈 못벌면 팽당하는 관계 아닌가요

    숨막히네요

    아드님도 똑같은 거 아닌지

    그게 더 걱정


    그런 환경에서 자란 지인 아는데
    모든 기준이 돈이고
    애도 그 영향으로 미래 가치보다
    돈을 선택하더군요
    심각하다 싶었습니다

  • 19. 원글이
    '23.12.30 5:44 PM (175.211.xxx.235)

    정말 별거를 하고 싶어요
    제가 제 인생과 아이를 위해 좀 더 용기를 내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이혼의 수순이 되더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멘탈이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 타입이라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살 자신은 있어요

  • 20. 극빈자도아닌데
    '23.12.30 5:48 PM (110.15.xxx.45)

    그 정도의 소비관념은 근검절약이 아니라 병 같아요
    돈에 대해 강박과 불안이요
    1억이나 저축하고 원글님이 더 버는 상황에서도 저렇다면
    부부가 은퇴 후 모아둔 돈 쓸때 쯤되면 ㅠㅠ
    원글님이 사치수준도 아닌데 그냥 두세요
    나가든 말든

  • 21.
    '23.12.30 5:50 PM (116.36.xxx.130)

    일단 두분 다 생각할 시간은 필요해보입니다.
    별거니 이혼이니 섯부른 결정은 오바라 봐요.
    50넘어보니 돈이 아무리 있어도 건강없이는 헛수고예요.
    먼저 건강챙기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돈이 많이 있다고 행복한건 아니더라고요.
    제일 먼저 내 마음의 행복입니다.

  • 22. ...
    '23.12.30 5:51 PM (58.78.xxx.77)

    지금부터 준비해서 애 20살되면 독립하시면 되겠네요
    고등이니 금방이죠
    부동산 정리가 복잡할수 있지만 일단 이혼목표 말고 따로 집을 얻으세요
    직장 다닐수 있는 곳에 작은 평수 전세 얻어서 애랑 지내시면 되죠
    내 마음의 평화만 생각하고 사세요
    그걸 위해서라면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요
    내 환경은 내가 만드는거죠

  • 23.
    '23.12.30 5:54 PM (59.12.xxx.215)

    부부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인 삶의 방식 강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지나치게 통제하는것
    모두 폭력이라고 봅니다.

  • 24. ...
    '23.12.30 5:56 PM (1.232.xxx.61)

    집 나간 사람도 생각이 있겠지요.
    나가서 고생하든 말든 내비놔두시고요.
    남편이랑 이혼을 해서든, 싸워서 쟁취를 하든
    원글님 행복 찾아 사세요.
    그 정도 나이에 능력 있으면 뭔 걱정이세요.

  • 25. ...
    '23.12.30 5:57 PM (1.232.xxx.61)

    돈 들어도 상담도 받으시고 내 건강( 정신 건강 포함하여) 지키세요.

  • 26. 으..
    '23.12.30 6:00 PM (223.39.xxx.116)

    생각만해도 싫네요
    저런 남자와 같이 사느라 고생이 많네요
    누가 그랬어요
    구두쇠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돈만 모으면 뭐하나요
    그 돈을 가치있게 쓸줄 알아야지
    평생을 구두쇠로 살아온 남편분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사람 쉽게 안바뀝니다

  • 27.
    '23.12.30 6:00 PM (175.195.xxx.84)

    그정도인 남편은
    은퇴후 더 골치아파집니다...
    원글이 능력있는데 뭔 걱정인가요...
    지 마음대로 하게 그냥 놔 두세요.

  • 28.
    '23.12.30 6:03 PM (61.74.xxx.175)

    남편분은 강박과 불안이 심한 거 같아요
    문제는 다른 식구들도 자기 기준으로 살라고 한다는 거죠
    인생 짧아요
    부부는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경제관 소비관이 너무 차이 나면
    같이 살기 힘들어요
    원글님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29. 웨이
    '23.12.30 6:05 PM (39.117.xxx.169)

    저는 글만 읽어도 답답한데 원글님은 그간 얼마나 맘고생하셨을까요. 원글님이 쓰시는건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데 년 1억이나 저축을 하면서 그걸 사치라고 여기시는게 정상은 아니신거 같아요.

  • 30. 어휴
    '23.12.30 6:06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1년 1억 버는것도 아니고 1억을 저축하시는 분이 저렇게 산다는 건 병입니다. 병..정말 불쌍하네요.
    저도 없이 시작해서 첫 집 장만하고 이사하는데 이사 도우미 분이 살림보더니 정말 알뜰하다고 말할 정도로 악착같이 제 나름대로 살았는데요, 저도 한 3년 전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낼 모레 50인데 지금까지 왜 이렇게 살았나 싶은 거 있죠? 비싼 집 아니지만 대출 없이 내 집 있고 저축 몇억해놨고 이제 좀 누리고 살자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역시도 명품이나 뭐 이런 거는 관심 없고요 사소한 것들이요, 예를 들어 마트 갔을 때 먹고 싶은 것 예전에는 과일조차도 사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게 3개 있다 그러면 그중 하나는 사요.
    그리고 겨울에 난방비가 너무 아까워서 정말 썰렁하다 싶게 한겨울에도 밤에만 두시간정도 돌리며 여태껏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난방도 적당히 합니다. 밤에는 계속 돌리고 자요.
    차도 16년 넘게 탔던 아반떼 처분하고 수입차로 바꿨어요. 주차 보조 기능 조차도 없던 차거든요.
    그런데 요즘 차 기능이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핸들 시트 열선있는 차 말로만 듣다 첨 운전해보니 겨울에 넘 따뜻하고요 서라운드뷰?주차가 이렇게 편한거였네요.
    제가 이번에 차바꾸면서 느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발전한 과학기술의 혜택도 못 누리고
    사하는 것도 참 어리석은 거구나 싶은 생각이요.
    당연히 사치는 안되죠. 하지만 가용 범위 내에서 생활의 편리한 것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은 써야죠 그럴려고 돈 벌어놓은거 아닌가요?
    저렇게 벌기만 하고 죽으면 그 돈은 결국 누가 가져갈 건데요? 기부할 건가요? 기부하면 좋은 일 했다는 소리라도 듣죠 결국은 자식한테밖에 더 가겠나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 쾌적하게 누리고 사세요.

  • 31. 절대
    '23.12.30 6:06 PM (61.43.xxx.248)

    남편은 대화와 타협으로 고쳐질수는 없을거예요

    남편분도 잘못은 없죠
    본인이 방탕한것도 아니고 가장으로서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본인의 방식대로 사는거니..

    아들에게 들어가는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남편분이 보기에 그 돈들여도 원하는 만큼의
    치료가 안될것같으니 엄한곳에 돈이 들어가니
    무의미한거고
    남편도 답답하겠죠 너무 부인과 말이 안통하니까요

    이혼 이런거 하지말고
    따로 사세요

    그러다보면 느끼고 보이는게 다를수있을거예요

  • 32. 님이
    '23.12.30 6:07 PM (39.7.xxx.201)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사치도 아니고 필요할때 쓰려고 돈 버는건데요.
    그러다가 퇴직하면 더 힘들어요.
    저흰 퇴직부부인데 남편이 먼저 퇴직했을때
    돈쓰는걸로 어찌나 잔소리를 하던지 돌아버리는줄..
    남편이 평소 경제개념 투철하고
    신혼때부터 늘 저축을 하고 살아서 플러스의 삶만 살다가
    수입이 줄면서 저축액이 줄고 저축을 못하는 달이 생기니
    사람을 쪼기 시작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완전 뒤집어 엎고 이혼을 각오하고 싸웠어요.
    이젠 저도 퇴직하고 노동수입은 전혀없이
    금융소득만으로 살아가는데 모자라면 빼서 써도 조용하네요.
    속으로는 욕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테 대놓고 뭐라 안하니 저도 모른척해요.
    저도 알아요. 남편이 우리의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괴로울지.. ㅋ

  • 33. ..
    '23.12.30 6:08 PM (124.53.xxx.39)

    그정도인 남편은
    은퇴후 더 골치아파집니다…
    222222

    그러겠네요.. 지금은 수입이 있어서 저 정돈데 들어오는 돈 없다 하변 돈 쌓아두고 폐지 줍다 골병드실 분

  • 34. ㄴㅇㄹ
    '23.12.30 6:10 PM (211.211.xxx.12)

    1억이상 저축하시면 세전으로 두분이 2억은 버실거고
    전세끼고 사셨으면 몇십억 아파트 아니신가요
    아이가 불쌍해요ㅜ

  • 35. 은퇴후가
    '23.12.30 6:15 PM (59.29.xxx.146)

    은퇴후가 더 골치 아픈 남자 맞고요
    이거 제가 앞서나가는거 일지 모르지만 남편분 여자 있을거 같아요.
    마누라와 내 자식이 돈 쓰는거 아까운 남자 분명 마음이 딴데 가 있는겁니다.
    돈 안쓰는 구두쇠라 바람 안필거 같죠? 마음가는데 돈 가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모은돈 나중에 원글님 남편분에게 빼앗길수도 있습니다.
    경제력도 있으신분이 지금 당장 그 집에서 나오세요.
    집은 공동명의 이신거 맞죠?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현명한길 가시길 바랍니다

  • 36. 노후준비
    '23.12.30 6:19 PM (180.228.xxx.77)

    라는게 결국은 수입이 줄어들었는때 기본생활할 정도의 준비인데 연금도 있을거고 집이 또한채 있으면 저축도 그만큼 하면 어느정도 될텐데 늙어서 난방도 안하고 궁상떨다가 병들어서 병원에 갖다주느니 죽을때 죽더라도 조금 호사를 누리며(남편기준)

    즐기며 살다가 가는게 훨씬 나을텐데요.
    님남편은 병들어도 병원에 안가고 그냥 죽을려나요?
    그동안 찌든 아이와 배우자의 삶은 온전한 관계에서 더 멀어져 고립될지도 모르는데 좀 미련하네요
    ,
    당장 은퇴한 선배들보면 부모는 몰라도 처자식과 사이가 안좋으면 금방 표나고 돌봄받지 못해 붕떠서 지냅니다.

    그동안 돈버느라 고생했다고 인정은 해줄지 몰라도 그많은 시간을 자식들하고 공유하지 못하고 찌든 삶을 살죠.

    가족간 여행은 물론 돈에 벌벌떠는 사람은 남들도 그렇고 가족사이에서도 거부당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 얼마나 가난한 삶이었는지 몰라도 시대에 맞게 변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네요.

    차없이 살았으면 사회에서 대인관계도 별로였을거고
    남한테 식사는 물론 차한잔 돈한푼에 벌벌떠는거 다알아서 사람들이 편하게 다가오지 않을겁니다.

  • 37. 천천히
    '23.12.30 6:21 PM (218.235.xxx.50)

    남편분 불안이 큰 분이시네요.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면 좋으실거 같아요.
    저는 많이 아끼고 통제가 심한편이고 남편은 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장남인데도 마음자체가 넉넉한 사람입니다.
    특히 아이와 저에게요.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서 결혼초엔 저의 불안감에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거의 싸울일이 없어요.
    왜냐면 빛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지금은 서울에 집2채에 연금까지하면
    은퇴후에도 살수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의 환경은 제가 아껴서가 아니거든요.
    그냥 살다보니 좋은 기회가 있었고 그때 용기를 내서 투자하고 열심히 산거.
    그게 다 였어요.
    남편분도 많이 힘드실꺼예요.
    본인이 맞은데 원글님이 고집부린다고 생각하고 계실꺼예요.
    잘살기위해 같이 상담받자고 한번 설득해보세요.
    평범한 분이라면 돈때문에 가정을 깨고 싶진 않을꺼예요.

  • 38. 겨울
    '23.12.30 6:21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

    남편의 불안과 강박에 휩쓸리지 마세요. 돈 왜 버나요? 소소한 행복도 못 누리고 애한테 필요할때 못쓰면 그 돈 쌓아둔들 종이 쌓아둔거랑 뭐 다를까요?
    저는 주변에 성장주사 맞고 효과 본 친구 아들들 봐서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꼭 해주라고 하고 싶어요. 180이나 182,3은 서로 큰 차이가 없지만 170과 172,3은 정말 차이가 큽니다.
    집나간 남편은 놔두면 들어올겁니다. 이제 오십넘으셨는데 돈으로 살 수있는 기쁨도 얼마없어요. 젊을때의 케이크 한조각이 100의 기쁨을 줬다면 오십, 육십 넘어서의 케이크 한조각은 내게 기쁨을 못줘요 ㅜㅜ
    인생 얼마 안남았는데. 산 세월의 반절이 내게 남아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 39. 겨울
    '23.12.30 6:24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

    윗님~상담이요? ㅎㅎ 저런 유형의 남자는 상담비용 들으면 뒤로 까무러칠겁니다. 상담에서 제일 꺼리는 집단이 50세 이상의 남성입니다. 절대 안 바뀝니다.

  • 40. 아까시
    '23.12.30 6:30 PM (180.228.xxx.77)

    즉어라 모이서 7.80되면 즐기며 잘쓸거같죠?
    윗님 말씀처럼 늙으면 돈이주는 효력이 떨어져요.

    저도 지금 60언저리인데 멀리 안가고 4.50대 맛집,영행,예쁜옷 살때 느꼈전 즐거움이 현저히 감소해서 뭘해도 시큰둥이입니다.

    물론 남편이 통장숫자 보고 쾌락을 느낀다면 모르지만 내가 핸들잡고 맘대로 가고 싶은데 빨리가고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두눈에 담고 맛난거 먹고 행복을 느끼지 못해봐서 더 그럴겁니다.

  • 41. 원글이
    '23.12.30 6:30 PM (175.211.xxx.235)

    이상하게 지금 기분이 너무 담담해요
    평소 같았으면 화해해야겠다 생각할텐데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
    남편이 돌아와서 세게 나오면 가차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태요
    제가 참다참다 단칼에 쳐내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이 좀 그런 상태인듯요

  • 42.
    '23.12.30 6:31 PM (114.199.xxx.43)

    나도 안바뀌는데 상대를 어떻게 바꿀까요?
    그냥 내버려 두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사세요 그리고 뭐라고 잔소리 하면
    남편이 잘못한 일 적어 놨다가 조용히 읊어
    주세요 지금 삼일동안 안들어 오고
    있다고 하니 그것부터 따져 물어야 겠네요
    남편이 돈 갖고 뭐라하면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적어 놨다가 따지세요

  • 43. ..
    '23.12.30 6:31 PM (61.254.xxx.115)

    네 나가니까 낫네요 차라리 갈라서려면 지금이 낫겠어요

  • 44. 원글이
    '23.12.30 6:35 PM (175.211.xxx.235)

    50대 되니 일단 몸이 확 달라지는 게 느껴지고 예전처럼 맛있는 음식의 즐거움도 크지 않아요
    이제 즐거움이 없어질 나이라는 게 느껴져요 옷이나 악세사리 장신구는 원래 관심없었으니 뭐..
    단 아이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행은 해보고 싶거든요
    해외여행은 일본(돈 적게 들어서. 전 일본 싫어합니다만)이 전부이고 베트남 정도는 남편이 용납할 수준인데 전 영국이나 유럽 가보고 싶어요
    돈 열심히 모아 대학원 정도는 서구권으로 보내보고 싶은데 남편 알면 까무러칠 겁니다. 아마 그 전에 이혼안했다면 이때는 반드시 이혼하게 될 듯요
    아이의 미래가 남편에 의해 막혀질 거라 생각하니 돈 왜 벌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남편 자신에게 편안한 노후를 위해 모두가 희생하는 구조?

  • 45. ..
    '23.12.30 6:39 PM (211.117.xxx.149)

    남편분 좀 심하신데요. 원글님 돈 버신다니 원글님 버는 건 알아서 편하게 쓰세요. 이번 기회에 안 그럼 화병 날듯요. 그 동안 고생했는데 좀 쓰고 즐기면서 사셔도 되죠. 인생 길지 않은데.

  • 46. 천천히
    '23.12.30 6:41 PM (218.235.xxx.50) - 삭제된댓글

    돈만있다고 노후가 편안한가요?
    자식도 없고 와이프도 없이 혼자?
    바본가요?
    막말로 물어보살이라는 프로라도 나가보라고 하고 싶네요.

  • 47.
    '23.12.30 6:43 PM (219.248.xxx.248)

    남편분같은 타입이랑 같이 살면 숨막힐거 같고 노후에 일안하고 살면 더 깜깜할거 같아요..
    남편이랑 같이 살면 노후대비 했다고 노년에 여유있게 소비하면서 절대 못 살거 같아요.
    식탁, 침대, 차가 사치품이 아닌데요.
    차없음 그동안 가족여행은 렌트해서 다니셨는지, 아님 대중교통으로?? 그렇게 아껴서 나중에 아들 물려주면 아들이 고마워할지..
    남편분 아이 학원비는 안아까워할지 궁금해요.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소비하는 즐거움도 느끼면서 살아야죠.
    빚내서 사치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 48. 제가 이해 안되는
    '23.12.30 6:50 PM (121.130.xxx.247) - 삭제된댓글

    한가지
    돈을 벌면 남편에게 갖다 주시고 남편이 다 관리하나요?
    아님, 각자관리 하시나요?
    남편보다 많이 벌고 연 저축액이 1억이 넘는데 아들한테 월 백만원을 내 맘대로 못쓴다는게 남편만의 문제는 아닐듯 해서요

    제가 보면 부부가 많이 닮아요
    둘다 거기서 거기인데 니가 더 구두쇠니 내가 더 구두쇠니 하면서 헐뜯더라구요

    지금 두분다 극도로 절약하는 성향이고 그동안 그렇게 사는게 합의가 된 가정이예요
    앞으로 달라지고 싶다는 건데 돈관리를 각자 하시고 예전과 다르게 경제구조를 바꾸세요
    저축액 줄이시구요

    아들이 불쌍하다는 분 계신데 결국 아들이 다 가져가게 될 돈이잖아요
    원글님도 마음 넓게 가지세요

  • 49. ..
    '23.12.30 6:53 PM (106.240.xxx.53)

    비슷한 사람과 같이 사는저는 님이 너무너무 이해되요..
    잘하셨어요..들어오든지 말든지 신경끄고 즐기면서 사세요
    내일 우리 살아있을지 죽을지 모르잖아요..

    님 남편같은.. 오직 내일을위해서만 사는 사람과 살아보니..
    제인생도 피폐해지고 아주 지긋지긋해요

  • 50. 아, 그리고
    '23.12.30 6:54 PM (121.130.xxx.247) - 삭제된댓글

    지금 성장기라면 매일 줄넘기 시키세요
    효과가 엄청 좋다고 합니다

  • 51. ..
    '23.12.30 6:58 PM (175.121.xxx.114)

    아후 잘하샸어요 남편 나가서ㅜ어디있나요 참 나
    아들 치료잘 해주시구요 님도 쓰고사세요 밥상에 차도앖고 침대는.또 뭡니까
    뭘 위해사 돈을.모으나요 행복한 현재없는ㄷ0 미래가.마냥 좋을지...님과 아들이라도 행복하십쇼

  • 52. ..
    '23.12.30 7:01 PM (61.253.xxx.240)

    원글님 소득의 일부를 숨기기는 힘들까요? 축소된걸로 얘기하는 구조상 어려울까요?

  • 53. ㅎㅎㅎ
    '23.12.30 7:08 PM (175.211.xxx.235) - 삭제된댓글

    돈 관리는 남편 급여는 생활비로 쓰고 제가 버는 걸 저축하고 있어요
    모든 수입이 지출이 아주 투병하게 보이죠 통장으로 다 들어오고 나가니까요
    지출내역만 뒤지면 다 알아요 그래서 제 맘대로 쓸 수가 없지요
    이번에 사실 남편이 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성장치료를 결제해서 사단이 났네요
    저도 양보하고 싶지 않았고 이걸 설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냥 질러버린 거에요

  • 54. 원글이
    '23.12.30 7:09 PM (175.211.xxx.235)

    돈 관리는 남편 급여는 생활비로 쓰고 제가 버는 걸 저축하고 있어요
    모든 수입이 지출이 아주 투병하게 보이죠 통장으로 다 들어오고 나가니까요
    지출내역만 뒤지면 다 알아요 그래서 제 맘대로 쓸 수가 없지요
    이번에 사실 남편이 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성장치료를 결제해서 사단이 났네요
    저도 양보하고 싶지 않았고 이걸 설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냥 질러버린 거에요

  • 55. 원글이
    '23.12.30 7:12 PM (175.211.xxx.235)

    돈 때문에 싸우는 이런 짓거리는 이제 다시 하고싶지도 않고 대화조차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를 억누르고 통제하면서 자신을 모범인간이라고 믿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에게 환멸을 느껴요

  • 56. 고생하셨어요
    '23.12.30 7:14 PM (88.73.xxx.211)

    힘든 사람과 같이 사는게 얼마나 속타는지 ㅠㅠ
    아들 우울증 원인도 아빠가 한 몫 할거에요.
    별거하고 각자 돈 처리 하세요.
    성장호르몬은 계속 하세요.
    남자들 키 아주 중요해요.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 57. 이혼안함요
    '23.12.30 7:24 PM (221.149.xxx.185)

    댁 남편분 이혼 안하니까 걱정말고 하고싶운거 다 하세요.
    재산 반 나눠야 하는데 아까워서 절대 안함.
    이참에 꼬라지 부리는거 확 고쳐보세요.

  • 58. ..
    '23.12.30 7:26 PM (59.11.xxx.100)

    저희 남편도 그런 편이예요. 둘 다 흙수저, 개천용 출신 맏자식들.
    둘이서 맞벌이 이십삼년차인데 벌이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고소득 유지했어요.
    시가에 워낙 많은 돈이 들어가서 5년 전에 큰소리가 났었는데, 둘 다 집을 나간 적은 없네요. 그 5년 전에 제가 이혼 결심했을 때, 더는 못참겠다 싶어서 딱 한달 남편을 유령 취급했었어요.
    사는 게 치욕이다라는 원글님 심정 그래서 이해가 갑니다.
    덤덤하게 기다려보세요.

    원글님도 이해가 가고 남편분도 안타까운 그 심정이 이해가 가요.
    덤덤하게 그저 기다려보세요. 남편분 마음이 정리되길 말이죠.

  • 59. ..
    '23.12.30 7:36 PM (110.15.xxx.133)

    맞아요,
    남편은 재산 나누는거 아까워서 이혼 못 해요.
    이혼 불사할 각오로 바꾸세요.
    저 성격 은 늙어서도 아끼느라 구질구질하게 삽니다.
    남편이 놓치는게 있어요.
    그렇게 가족들 쪼아가며 남들보나 못한 수준으로 살면서 까지
    이루고자 하는게 뭘까요?
    내내 돈으로 가족들 불편하게 하고서는 노후에 여유롭게 한들
    그 동안 닫힌 가족들 마음이 열릴까요?
    나중에 아이들 기억에 어떤 아빠로 남을까요?
    그리고 성장치료 설령 만족할만한 결과 못 보더라도 하세요.
    나중에 후회라도 남지 않게.
    남자키가 중요해요, 더구나 우리나라는 더요.
    형편 되는데 노력은 해 봐야죠.
    진짜 구질구질, 밴댕이 쪼다같은 남자군요

  • 60.
    '23.12.30 7:39 PM (116.122.xxx.232)

    아들키는 170 예상이면 저도 713~4 되라고 하지는 않을거
    같아요.부작용도 걱정이 되니까요.
    다만 남편분은 진짜 행복이 뭔지 모르는 분이네요.
    노후가 얼마나 남아 있을 줄 안다고.
    그렇게 애면글면 모으기만 하면 쓸 시간은 많다고 누가 보장을 하나요. 사는 동안 재밌게 살아아지 진짜 숨 막히네요.
    저 같아도 별거라도 하고 싶을 듯 해요.
    님은 더 나이들기 전에 해외 여행도 다니시고 돈도 쓰시고 사세요.

  • 61. ..
    '23.12.30 7:40 PM (211.235.xxx.175)

    성장치료 필요없고 잘먹고 잘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서, 딸2명 어릴때부터 키크는데 돈 무지들였어요.
    동서부부 남자 165, 여자 163 정도인데,
    애들키 160도 안됩니다.
    키로 할수 있는 모든걸 다 했다고 봐도 무관한데
    딱 클만큼만 크더군요.
    안했다고 150 정도는 아니였을겁니다.
    둘다 성인 155, 157 정도이니.

  • 62. @@
    '23.12.30 7:42 PM (223.38.xxx.78)

    그 남자는 돈버는 목적이 뭐래요?
    노후 대비가 다랍니까?
    이혼하고 그 좋아하는 돈만 모으고 살라고 하세요.
    에잇, 병신새끼!!!!
    (죄송합니다, 속터져서 정말..)

  • 63. ...
    '23.12.30 8:21 PM (123.231.xxx.130)

    우리가 이세상에 돈 벌고 저축만 하자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요. 없어서 못 쓰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있는데도 못 쓰는 것도 병인 것 같아요. 갖고 있는 돈 액수보다는 경험에 투자해서 안목을 넓히고 높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남펀과의 큰 부딪힘을 불사해서라도 꼭 원글님 하고 싶은 거 하세요

  • 64. 원글이
    '23.12.30 8:22 PM (175.211.xxx.235) - 삭제된댓글

    성장치료 효과는 많이봤어요 치료하자마자 1년에 10센티씩 컸거든요 약으로 끌고왔네요 그간 의료보험 받아 싸게 하다 이제 끝나는 시기라 앞으로 결제는 돈이 월 100들어가요 그전엔 30정도요
    하...남편 들어왔어요
    자기 방에 들어가있네요 각방쓰거든요
    부부관계가 없는건 꽤 오래됐어요 한동안은 불만이었는데 이젠 익숙해졌고요 부부가 아니라 경제공동체죠
    그래선지 더 미련이 없나봐요 포기상태

  • 65. 남편분
    '23.12.30 8:24 PM (114.204.xxx.203)

    그 정도면 단순히 자린고비가 아니고 정신적 문제 아닌가요
    이혼불사 아이를 위한거 하고 님이 버는 돈은
    간섭 말라고 하세요

  • 66. ....
    '23.12.30 8:26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성장치료 효과 여부 몰라도 할수 있는건 해봐야죠
    안하고 아들이 160 안되는 친구네 후회해요
    어릴때 같이 얘기하던거 뭐라도 다 해볼걸

  • 67. 원글이
    '23.12.30 8:27 PM (175.211.xxx.235)

    성장치료 효과는 많이봤어요 치료하자마자 1년에 10센티씩 컸거든요 약으로 끌고왔네요 그간 의료보험 받아 싸게 하다 이제 끝나는 시기라 앞으로 결제는 돈이 월 100들어가요 그전엔 30정도요
    하...남편 들어왔어요
    자기 방에 들어가있네요 각방쓰거든요

  • 68. ..
    '23.12.30 8:28 PM (223.38.xxx.78)

    이혼 불사해서 원글님 의지대로 하세요.
    그 남자는 아내, 자식보다 돈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아니라고 하겠지만 지금 하는 꼴을 보면 돈을 위해 살고 있잖아요.
    성장치료도 아이가 원하면 더 해 주세요.
    돈 그럴 때 쓰려고 모으는거 아니에요?
    진짜 돈이 없는 집도 아니고 구질구질 궁상이네요.
    저 자는 재산분할 아까워서 이혼도 못 할겁니다.
    이혼 안 할거면 앞으로 나 돈쓰는데 간섭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다고 아내가 돈 함부러 쓰는 사람도 아닌데...
    아오, 진짜 뭐 저런 등신같은 아빠가 다 있나요.

  • 69. 친구 남편이
    '23.12.30 9:13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처럼 수전노예요.
    자식 병원비에도 벌벌 떨어요.
    집이 몇 채에 돈 가질만큼 가졌는데도요.
    저는 그 친구더러 꼭 남편보다 오래 살아야한다고 합니다.
    너 먼저 가면 네 자식들은 그냥 알거지 될 거라고요.
    차라리 이혼하는계 낫지 않나 싶을 정도예요.

  • 70. 어휴
    '23.12.30 9:17 PM (49.164.xxx.30)

    글읽는데 제 숨이 탁 막히네요. 무조건 원글님 편입니다. 남편분 정상아니에요. 그정도면 정신병입니다.

  • 71. 에휴
    '23.12.30 9:48 PM (102.91.xxx.76)

    집 나갔다니 다행
    저런 사람이 돈 아까워 어떻게 나가 먹고 잘까요 ?
    그게 더 골때려요
    본인이 하는건 옳고 가족이 하는건 맘에 안들면 틀리고
    이 기회에 별거 하세요
    난 나대로 생각하고 살테니 니가 나가 살라고 하세요
    내 집에 생활에 더 많이 공헌한건 나고 내가 꾸려나가고 있다고 집나간건 너니 니 선택대로 나가라고하세요
    절대 약한 모습 보이지 마시고요
    한데 솔직히 성장판 결과 못 믿습니다
    제 주변 더 결과 틀렸고요 부작용으로 안했는데 다들 10센티 이상 더 컸어요
    멸치 간식으로 매일 먹이고 푹 자게 하세요
    부작용이 더 많아 의사 집안은 안 해요
    돈 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기세요 50 인데 뭐가 무섭나요
    이혼장 내 놓고 싸우세요

  • 72. 심각하네요
    '23.12.30 10:06 PM (122.254.xxx.14)

    남편ᆢ최악인것 같아요
    바람피고 도박해서 최악이아니라
    혼자 60년대 사는 사람같아요
    어찌 사실까ㅠ
    나이들면 더 정떨어질꺼예요
    저런성격은 죽을때까지 못고치는거 아시죠?
    별거 추천해요ㆍ졸혼이라도

  • 73.
    '23.12.30 10:44 PM (110.9.xxx.68)

    남펀 최악맞아요
    본인이 문제인걸몰라도 아내가 괴롭다면
    심각하게 생각을해볼건데 본인생각만 옳다하니
    그러구어케살아요 글만읽어도 숨막혀요
    저는 외벌이어두 님하는거다하는데 쫒겨나겠네요
    걍 졸혼해요
    이혼이 두려우신건지
    혼자서 용감히 사세요 자유롭게 살날이 얼마나될지
    요즘모르는 세상에

  • 74.
    '23.12.30 11:36 PM (106.102.xxx.83) - 삭제된댓글

    동생네도 성장치료 했는데 효과 못봤어요.
    줄넘기해서 키컸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유 많이 먹고 컸다고 하구요.
    저도 한창때 우유를 물처럼 마시고 컸어요.
    남편 분은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때문에 그럴 거예요.
    저도 어려운 환경에서 크고 무지 아끼고 살아서
    원글님 남편 분이나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습관이 쉽게 변하지는 않을 거예요. 근데 저도
    오십이 넘고보니 건강도 점점 자신할 수없고
    100세 시대라지만 언제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르죠.
    이제는 모으기보다 잘 쓰는데 포커스를 맞춰야해요.
    아끼기만 하다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물론 자식들 좋은 일이고 돈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더니 그런것같아요.
    한편으론 타고나길 못쓰는 팔자인 사람도 있어요.
    남편도 그런 분일지 모르니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예요.
    남편 분 잘 설득하셔서 지금까지 잘 모아오신 것처럼 잘쓰는 연구를 해서 행복한 노후가 될 수있도록
    하세요. 두 분 애쓰며 잘해오셨잖아요...

  • 75.
    '23.12.30 11:45 PM (106.102.xxx.25)

    동생 아이들도 성장치료 했는데 효과 못봤어요.
    줄넘기해서 키컸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유 많이 먹고 컸다는 애들 많아요.
    저도 한창때 우유를 물처럼 마시고 컸어요.
    성장치료 때문에 큰건지 성장기여서 큰건지 몰라요.
    불확실한데 돈을 쓰는거 아닌가싶긴 해요.
    남편 분은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때문에 그럴 거예요.
    저도 어려운 환경에서 크고 무지 아끼고 살아서
    원글님 남편 분이나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습관이 쉽게 변하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그래요.
    근데 오십이 넘고보니 건강도 점점 자신할 수없고
    100세 시대라지만 언제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르죠.
    이제는 모으기보다 잘 쓰는데 포커스를 맞춰야해요.
    아끼기만 하다 돈도 못쓰고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지만 허무하게 죽는 경우도 얼마나 많나요...
    물론 자식들 좋은 일이고 돈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더니 그렇더라구요.
    한편으론 타고나길 못쓰는 팔자인 사람도 있어요.
    성격이 팔자라고 타고나길 그런거죠.
    남편도 그런 분일지 모르니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그랬기 때문에 남다르게 모아올 수 있었잖아요?
    근데 이제 드는 생각은 돈은 버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임자더라구요. 돈의 주인은...
    남편 분 잘 설득하셔서 지금까지 잘 모아오신 것처럼 잘쓰는 연구를 해서 행복한 노후가 되길 바래요.
    두 분 애쓰며 잘해오셨잖아요!
    부디 남편 분을 불쌍히 여기셔서 잘 이끌어주세요.

  • 76. 이해
    '23.12.31 12:11 AM (76.69.xxx.48)

    보기에 원글님이 낭비하실분도 아니고..
    게다가 돈도 잘 버시고...
    필요한거 소소히 사는정도인것 같은데...
    자식에 관해서는 큰돈 좀 쓸수있다 생각해요
    나이먹어 그것도 안하면 숨막혀서 어찌 사나요...
    아는분 전문직 은퇴하셨고 자산가신데..
    얼마나 돈을 안쓰는지...
    70가까이되도 뭐 팔아서 큰 목돈이 생겨도
    돈 절대 못쓰고 부인도 못쓰게해요..
    나이도 많은데 그 돈 아까워서 눈은 어찌 감을지...
    옆에서 보고 듣기만해고 저는 숨막히고 같이 못살것 같더라고요..
    능력있는데..같이 살면서 스트레스받는게
    능사는 아니라 생각해요

  • 77. 버리세요
    '23.12.31 1:01 AM (211.200.xxx.116)

    데리고살가치가 전혀없네요

  • 78. ...
    '23.12.31 1:07 AM (123.215.xxx.126)

    이글에 성장치료 필요없다는 댓글들은 눈치 좀 챙기세요. 지금 중요한게 그게 아니구만

    애 침대 하나도 맘대로 못 사게하는데 대체 돈을 왜 버는 겁니까. 원글님 이번에 잘 하셨어요. 남편 절대 이혼 못 할 겁니다. 이혼하기 싫으면 자기가 숙여야지 뭘 어쩌겠어요. 앞으로 절대 터치 못하게 원글 하고픈 대로 하세요. 아빠로서 완전 낙제인 인간에게서 아이를 보호하세요. 그럴 능력 충분히 되는 어머니라서 멋있네요.

  • 79. 에효
    '23.12.31 1:31 AM (61.254.xxx.115)

    구두쇠라 금방 집에들어올것 같았음.나가면 밥먹고 자는거 다 돈인데 자린고비가 돈 쓰겠나?

  • 80.
    '23.12.31 1:34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이혼하시라고 한표 드립니다
    부부가 왜 같이 사는 부부인가요? 경제 공동체, 서로 의지하고 삶을 함께 나누니까 부부지
    이건 무슨..할말하않.. 님 느낌대로 가족들 발목 잡고 끌어내리고 있는 남편이네요
    변호사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면 감이 잡히실 거에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일단 행동해보세요

  • 81. 에효
    '23.12.31 9:45 AM (115.41.xxx.36)

    1년에 1억이면 제기준 상당한 부자예요.
    남편이 계속 그런 식이면 이혼하고 각자 사는게 나을 듯.
    인생 뭐 있나요?
    지금 재산이 노후걱정할 상태가 아니신데요.
    여자는 나이 들면 혼자 사는게 편한거 같아요.

  • 82. 여기까지..
    '23.12.31 1:31 PM (219.255.xxx.39)

    여태껏 모은재산,반반이려니 하시고
    가출이후 내재산만 따로 지키세요.

    그리고 ..10원이든 100원이든 어떻게 사용될꺼라는거 말씀은 하셧어랴 충격이 덜하죠.
    아무리 아들래미한테 들여도 그금액들으면 당사자에겐 가출감 ㅠㅠ
    가출해서 안들어오면 그려려니 하시길...

  • 83. ...
    '23.12.31 4:34 PM (61.74.xxx.127)

    노후대비를 하겠다는 생각은 틀리지 않으나 현재도 맘편히 살아야줘..사람이 천년만년 살것도 아니고..글만 읽어도 넘 답답한 남편분이네요..계속 그렇게 살다간 아내분이 화병걸릴것 같아요..

  • 84. ..
    '23.12.31 7:03 PM (58.236.xxx.52) - 삭제된댓글

    성장치료에 대한 님의 맹목적인 믿음이 반발을 일으키는거예요.. 성장시기엔 10~15센티도 훅 커요.
    제 아들도 1년만에 12센티는 컸어요.
    중2인데, 174센티 입니다.
    제키 156.. 남편 170 이예요.

  • 85. ..
    '23.12.31 7:04 PM (58.236.xxx.52)

    성장치료에 대한 님의 맹목적인 믿음이 반발을 일으키는거예요.. 성장시기엔 10~15센티도 훅 커요.
    제 아들도 1년만에 12센티는 컸어요.
    중2인데, 174센티 입니다.
    제키 156.. 남편 170 이예요.
    저는 아무것도 안했고, 먹고싶다는거 다 먹이고
    잠도 잘자니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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