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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남편 장점만 보는 법 알려주세요

ㅁㅁ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23-12-30 16:52:30

온통 미운구석만 도드라지고

내마음은 미움으로 가득차있고

상처받은 생각만 나고

제가 더 힘든것 같네요

남편이 바뀔리 만무하고

제 마음 고쳐먹는게 제일 쉬울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남편 장점 생각하며

이뻐보일수 있을까요?? 

마음 고쳐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IP : 210.205.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3.12.30 4:55 PM (116.125.xxx.59)

    그게 가장 힘든 일이네요.. 부부사이 좋은 동네 엄마가 예전에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남편에게 웬만하면 칭찬을 잘해준대요 뭘 해줘도 칭찬.. 그러니 더 잘하려고 한다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사실 저희도 잘한다 잘한다 하면 기분 좋고 일도 더 잘하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가족간의 칭찬인듯요... 이건 애초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저는 칭찬을 못해요. 그러니 서로 헐뜯는건 잘해요

  • 2. 저도
    '23.12.30 5:05 PM (223.38.xxx.136)

    댓글 기다려요.
    안보일때 참고 좋은 점만 생각하고 다시 잘 지내보자 생각하는데 얼굴 보면 또 성질이 나네요. 상대방도 마찬가지이겠거니 생각하지만 그래도 맘먹은대로 움직이질 않아요.
    제 마음 다스리는 법을 알고 싶어요.

  • 3. 장점
    '23.12.30 5:06 PM (220.117.xxx.61)

    장점
    1. 살아있다
    2. 숨쉰다
    3. 지가 화장실간다
    4. 혼자 밥먹는다
    ㅎㅎ 뭐 이렇게 찾으면 많습니다.

  • 4. ……
    '23.12.30 5:12 PM (39.7.xxx.19)

    저같은 경우
    엉긴 마음 그저 풀리진 않고
    어느정도 화 풀이가 된 다음부터 측은한 마음 들더군요.

  • 5. 음.
    '23.12.30 5:13 PM (122.36.xxx.85)

    1. 밥 잘먹는다. 그 무엇이든 찾아내서 배를 채운다.
    2. 건강 관리 열심히 한다.
    3. 생활비 잘준다.
    4. 옷도 아무거나 입는다.꾸밈비 지출없음.
    5.마트 심부름 잘간다.
    6.책 많이 읽고, 기본적으로 똑똑하다.

    그런데 반전
    저 장점은 곧 엄청난 단점이기도 해요. ㅎㅎ

  • 6.
    '23.12.30 5:18 PM (114.199.xxx.43)

    제가 쓰는 방법은 세팅을 매일 제로 상태로 놔요
    과거를 잊고 다시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상대에게 계속 얘기해요
    항상 감사하고 기뻐해라
    서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말을
    닭살 돋더라도 수시로 하니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 7. ㅇㅇ
    '23.12.30 5:44 P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

    위에도 있는데
    저는 적절한 칭찬을 합니다
    사골국 끊이는거 도와주면
    유치원생이 하듯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배꼽인사)
    심부름해주면
    ㅇㅇ잘 사와서 정말 맘에들어~
    음쓰.재활용 버리고 오면
    모여있음 답답할텐데 제 때
    치워줘서 정말 좄아등등
    초딩에게 하듯 해요
    가끔 치밀어오르지만 꾹 참아요
    그꼴 못 봐서 혼자 다 하면
    나만 골병들고
    그런 사소한 감정이 모여서
    꼴도 보기 싫어지니까
    미리미리
    기름치기

  • 8. 거리두고
    '23.12.30 5:44 PM (59.29.xxx.146)

    거리두고 원글님이 바삐 사세요.
    남편 뭐하러 이뻐해요?
    원글님 자신을 제일 사랑하시고 나에게 집중하세요.
    무늬만 부부로 사는게, 가까이 살며 상처 받는것보다 낫습니다

  • 9. ...
    '23.12.30 5:45 PM (1.232.xxx.61)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장하고 감사하다 하는 기준을 가지고 보면 돼요.
    그러면 나머지는 다 칭찬거리,

  • 10. 스킨쉽
    '23.12.30 7:00 PM (106.101.xxx.61)

    스킨쉽하세요 잠자리도 하시고

  • 11. ㅡㅡ
    '23.12.30 7:02 PM (223.38.xxx.127)

    저도 참고해요
    측은한 마음도 어느 정도 사이가 좋아야 생기고
    내가 바쁘면 거슬리는게 잘 안보여요

  • 12. 찬공기
    '23.12.30 7:15 PM (121.165.xxx.191)

    같은 이유로 우울하던 차에 제목보고 반가워 들어왔는데
    주옥같은 조언들 새기고 있습니다만
    거리두기님 말씀만 딱 꽂히네요ㅠ
    마지막 문장이 가슴을 때립니다.
    칭찬하기보다 나한테 집중할랍니다.

  • 13. 인별
    '23.12.30 7:31 PM (39.125.xxx.74)

    퇴근하는 남편을 매일 안아주면 생기는 일 뭐 이런 제목으로 상황극인지는 몰라도
    첨엔 매우 어색해하던 남편이 나중엔 넘 좋아하고 기다리더라는 ㅎㅎ
    저 새해부터 한 번 해볼려구요~

  • 14. ㅡㅡㅡㅡ
    '23.12.30 7: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사지멀쩡하고 건강하다.

  • 15. …..
    '23.12.30 8:27 PM (116.35.xxx.77)

    지구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대하셔요.

  • 16. ㅁㅁ
    '23.12.30 9:13 PM (211.60.xxx.216)

    남편을 변하게 하고프면
    내가 대접 받고 싶은대로 남편한테 먼저 해주세요
    많이 위해준다고 느끼게...
    저의 경우는 자기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남편도 날 소중히 대해 주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이쁜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걍 많이 소중한척...위해주는척...이런것 부터 시작했어요
    지금은 너무 사이좋고 소중한 부부사이가 되었습니다

  • 17. 돈도 좀 쓰고
    '23.12.30 9:20 PM (124.53.xxx.169)

    미워 죽을거 같을땐 그 감정에 매몰되기 보다는
    내가 즐거운걸 찿고 나를 더더욱 챙기고 아끼세요.

  • 18.
    '23.12.30 10:49 PM (110.9.xxx.68)

    꼴도보기싫은데 억지로 장점몆가지 추겨세운들
    이쁠까요
    걍 성격대로살아요
    미우면 미운대로

  • 19.
    '23.12.31 2:15 PM (121.167.xxx.120)

    제가 남편 꼴보기 싫어 이혼하고 싶다고 친정엄마에게 얘기 했더니 엄마가 하신 말이
    1. 아파서 누워 있어 병수발 안시키는거
    2. 아프면 돈 못버니 더 힘들고
    3. 술 좋아해도 폭력 쓰거나 살림 부수지 않으
    니 그냥 살라고 하심
    더 고생하면서 사는 여자들 많다고 함

  • 20.
    '23.12.31 4:14 PM (121.139.xxx.209)

    이를 악 물고라도
    꼬셔서
    뜨거운 밤을 보내보세요,

    제 간증인데,
    아침에 보니 설레더라구요.
    또 한동안은 말도 잘들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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