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도봉구·강북구 이른바 '노도강'에서 최고가 대비 30% 이상 급락한 단지가 쏟아지고 있다. 노도강 지역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급등기에 2030세대가 몰려 중저가 아파트를 집중 매수했던 '영끌족의 성지'다.
올해 하반기 들어 부동산 시장 2차 하락 조짐이 나타나더니 계속되는 금리 고공행진에 가격이 뚝뚝 떨어지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도봉구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북한산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달 7억9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021년 급등기 때 12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억원 넘게 떨어졌다. 창동 주공17단지는 최근 전용 36㎡가 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가 5억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0%가 넘게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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