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3일의 휴가 봤는데요
신파도 있고 오해도 있고 누구나 예상하는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엄마랑 애증관계에 있다면 영화가 와닿는데가 있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어릴적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고
엄마 전화 받는게 짜증스럽고
안먹는 반찬 바리바리 싸오는것도 싫고
내가 싫다는데 계속 강요하는 엄마는
말도 안통하는 짜증스러운 존재.
저도 요즘 이런 상태였는데 영화보고 반성을 좀 했어요
신민아 김해숙 연기를 잘하니 영화속에 빠져들어가 보고 있었는데
영화속에서 신민아가 나물을 무치는데 옷소매가 손등까지 내려와 있는데
그 상태로 손가락 끝으로 나물을 조물조물 무치는 모습이
너무 리얼리티가 없어서 확 깨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