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새벽에 연락 받고 급히 여기에 글 올려서 물어본적 있었는데요
남동생이 아는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갈비뼈가 3대 부려져서 당일에 파출소경찰이 119불러서 응급실 갔더니 최소 전치 9주 나올것 같단 얘기 들었어요
근데 남동생이 약간 경계선처럼 똑똑하질 못한데다 체구도 작고 몸도 약하다 보니 겁이 많고 그런데요..
그사람이 동생에겐 본인이 조폭출신이다 감옥 가는것도 안무섭다 감옥 갔다와서 죽여버리면 되지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 하면서 그동안 삥 뜯듯이 돈도 빌려가서 안돌려주고 했었어요
동생은 그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이번사건 아직 제대로 경찰수사도 안받고 있어요(그때 사건접수는 됐고요)
동생말론 그사람은 상해치사로 전과도 있다고 하고, 그사람이 돈도 없어서 고소해봤자 어차피 돈도 못받을거라며 겁먹은 동생이 지레 포기해버려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 경찰에게 전화해서 이런 사정을 대략 얘기했더니
경찰이 한다는 얘기가 갈비뼈 3대 부러진 걸론 실형도 안나온대요
일반사람이 지금 당장 병원 가도 전치 2주는 나온다면서 병원에서 최소 전치 9주 나온 것이 별것도 아니란 식으로 벌금정도나 나올거라며 너무 가볍게 얘기하네요
갈비뼈를 3대나 부러뜨릴 정도로 폭행한게 정말 이렇게 아무일도 아닌 건가요??
경찰통화 후에 오히려 속이 더 상하네요 ㅠㅠ
동생이 형편도 어렵고 보험도 없어서 갈비뼈가 3대나 부러지고도 응급실만 갔다가 바로 나와서 입원도 못하고 집에서 통증 견디고 있는데,
전치9주의 이 정도 상해인데도 벌금이나 나오고 (징역 아니면 합의도 굳이 할 필요 없으니) 치료비조차 못받을까요?
가족으로서 맘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