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원!!

..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23-12-29 09:45:30

  노령화 사대에 치매는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지요?
  옆에서 보고 듣는 치매랑 직접 겪는 치매는 다르지요.
  제가 겪은 바로는 대개는 결혼하면서 부모와 헤어져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명절 등 특수한 날만 만나는 핵가족세대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노부모를 모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치매 걸려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분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돌봐야하는 애기와 같은 분을?
  요양원, 저도 가기 싫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엄마를 요양원에 모셨듯이 저의 애들도 저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남편과 같이 생활하면 이야기도, 생각도,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정상인처럼 유지가 가능한데, 둘 중의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남은 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상태로 남편은 혼자서 충분하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나 자신의 기억력을 보면서 남편이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매가 될 것으로 혼자 짐작합니다. 

  하여 치매가 오기 전에, 더 늙어서 사리분별력이 희미해지고, 혼자서 살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고령 독신자 집단생활지도 알아보고, 요양원 중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 중에서 괜찮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의 요양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 후일 같아도 돌아서면 다가올 일이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자식들도 고민하지 않고, 저도 정신없는 가운데 나름 인간적인 대우 받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자식이 마음 먹을 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

  요양원 계시는 분들끼리 교류가 되고, 인간대접을 받는 곳 등을 친구들이 부모님을 모신 요양원 이야기들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 때 들은 곳들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제가 참 잘 한 것 중의 하나가 남편과 같이 요양보호사 공부를 한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늙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인 이론을 통해서 하나하나 미리 공부한 것입니다.

  남편과 저가 이렇게 늙어간다......고 느끼지만, 누구나 가는 길이니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

 

  연세 계신 분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 추천합니다.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아서 제가 아는 것이 이것 뿐입니다. 다른 공부도 많겠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도 하러 갈 것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의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나의 미래를 가 보려구요.....^^

IP : 180.92.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9 10:18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그렇죠.
    아직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남편 보면서
    돈도 없고 질병 많은데 집 갖고 요리조리 궁리
    우리 갈 곳은 10년 이후요양원이다.
    현실을 봐라

  • 2.
    '23.12.29 10:22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요양사 학원에 오더라고요.
    깜짝 놀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만 오는 덴 줄 알았는데
    여기 요양사학원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가깝거든요.
    주민들이 많이들 와요.
    20억대 아파트 소유자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231 힙에 힘이 안 들어가요 4 궁금 2023/12/29 1,488
1534230 세상 제일 귀찮은거 머리 말리기 12 아귀차너 2023/12/29 3,270
1534229 윤석열: 특검을 거부하는자가 범인 5 ㅇㅇㅇ 2023/12/29 731
1534228 어쩜 다들 그렇게 이사 잘 다니세요? 11 ㅇㅇ 2023/12/29 4,128
1534227 학원 선생님 선물로 뭐가 괜찮을까요? 9 dd 2023/12/29 2,285
1534226 독도는 한국땅-이젠 일반대중과 연예인 싸움시키네 ㅇㅇ 2023/12/29 610
1534225 과도한 당분이 치매 일으켜 2 링크 2023/12/29 3,218
1534224 일본은 왜 그리 잔인했을까요 26 ㅇㅇ 2023/12/29 3,548
1534223 기숙사에 들어가면 겨울 이불은.... 10 이화여대 2023/12/29 1,769
1534222 운동 잘 못해서 운동하기 힘든분들~~ 10 음.. 2023/12/29 2,452
1534221 현역으로 입영할때 엄마가 무엇을 챙겨주여야 할까요? 6 New Ye.. 2023/12/29 705
1534220 검찰의 별건 수사 없애는거 국회에서 발의할수 없는건가요 4 어디 2023/12/29 434
1534219 액취증 잘아시는분? 미라드라이랑 절개 중에 2 ㅇㅇ 2023/12/29 1,207
1534218 이승연 프로 보는데요 7 지금 2023/12/29 3,304
1534217 천만원이 입금되면 국세청, 경찰서에서 전화 오나요? 12 Mosukr.. 2023/12/29 7,177
1534216 늑골에 금이 가면 통증이 어느정도 5 꼬맹이 2023/12/29 1,380
1534215 딱딱한 통곡물 시리얼 먹는법 6 블루커피 2023/12/29 925
1534214 이선균 자살한걸 대중탓하는거 웃겨요 106 ... 2023/12/29 7,749
1534213 '성역없는 수사, 평소 입장 아닌가' 질문에 침묵한 한동훈 6 ".. 2023/12/29 1,080
1534212 담낭에 돌이있는데 그냥 사는분있나요? 12 aann 2023/12/29 2,823
1534211 특검받아야지. 죄가 보통 무거운게 아닌데... 1 2023/12/29 553
1534210 폭행당해서 갈비뼈가 3대 부려졌는데요 2 .. 2023/12/29 2,957
1534209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시 헌법 위반… 탄핵 사유.. 8 ... 2023/12/29 1,715
1534208 성역없는 수사, 평소 입장 아닌가' - 침묵한 한동훈 5 zzz 2023/12/29 707
1534207 왜 이선균란 연예인에는 자꾸 눈물이나죠? 24 잘가세요 2023/12/29 3,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