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23-12-29 09:45:30

  노령화 사대에 치매는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지요?
  옆에서 보고 듣는 치매랑 직접 겪는 치매는 다르지요.
  제가 겪은 바로는 대개는 결혼하면서 부모와 헤어져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명절 등 특수한 날만 만나는 핵가족세대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노부모를 모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치매 걸려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분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돌봐야하는 애기와 같은 분을?
  요양원, 저도 가기 싫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엄마를 요양원에 모셨듯이 저의 애들도 저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남편과 같이 생활하면 이야기도, 생각도,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정상인처럼 유지가 가능한데, 둘 중의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남은 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상태로 남편은 혼자서 충분하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나 자신의 기억력을 보면서 남편이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매가 될 것으로 혼자 짐작합니다. 

  하여 치매가 오기 전에, 더 늙어서 사리분별력이 희미해지고, 혼자서 살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고령 독신자 집단생활지도 알아보고, 요양원 중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 중에서 괜찮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의 요양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 후일 같아도 돌아서면 다가올 일이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자식들도 고민하지 않고, 저도 정신없는 가운데 나름 인간적인 대우 받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자식이 마음 먹을 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

  요양원 계시는 분들끼리 교류가 되고, 인간대접을 받는 곳 등을 친구들이 부모님을 모신 요양원 이야기들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 때 들은 곳들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제가 참 잘 한 것 중의 하나가 남편과 같이 요양보호사 공부를 한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늙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인 이론을 통해서 하나하나 미리 공부한 것입니다.

  남편과 저가 이렇게 늙어간다......고 느끼지만, 누구나 가는 길이니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

 

  연세 계신 분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 추천합니다.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아서 제가 아는 것이 이것 뿐입니다. 다른 공부도 많겠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도 하러 갈 것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의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나의 미래를 가 보려구요.....^^

IP : 180.92.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9 10:18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그렇죠.
    아직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남편 보면서
    돈도 없고 질병 많은데 집 갖고 요리조리 궁리
    우리 갈 곳은 10년 이후요양원이다.
    현실을 봐라

  • 2.
    '23.12.29 10:22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요양사 학원에 오더라고요.
    깜짝 놀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만 오는 덴 줄 알았는데
    여기 요양사학원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가깝거든요.
    주민들이 많이들 와요.
    20억대 아파트 소유자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847 동유럽 여행 계획중인데요 7 유럽여행 2024/01/18 1,754
1545846 파스타나 국수 삶는 냄비 추천 해주세요~! 10 파스타 2024/01/18 1,525
1545845 새 똥을 그리 많이 싸나요?(뻘글) 6 .. 2024/01/18 1,017
1545844 집주인인데 전세하락후 전세금 빼주신분 11 언제쯤 2024/01/18 2,864
1545843 새로운미래당 당원이 되어 주세요. 50 새로운미래 2024/01/18 2,141
1545842 테슬라 로봇 빨래 개는 영상 4 ㅇㅇ 2024/01/18 2,024
1545841 신맛없고 구수한 커피알려주실래요? 1 마트 2024/01/18 1,229
1545840 ‘보복운전 유죄’ 이경 “대리기사 찾았다”…구사일생? 17 ... 2024/01/18 2,745
1545839 오늘 점심은 자뻑모드 2 한번쯤 2024/01/18 1,463
1545838 모래에도 꽃이 핀다) 백두 강아지 같아요 10 백두 2024/01/18 1,504
1545837 영어공부 18일째 하고 있어요 10 .. 2024/01/18 2,719
1545836 미쳤나봐요, 진선규가 잘생겨보여요ㅋㅋ 18 미쳤ㅋㅋ 2024/01/18 3,079
1545835 민주당 영입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윤 정부 역사 왜곡, 대.. 7 가져옵니다 2024/01/18 1,364
1545834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한다네요 25 쓰레기들 2024/01/18 2,108
1545833 20년 된 부츠 표면이 갈라졌는데 수선 가능할까요? 10 궁금이 2024/01/18 1,370
1545832 中 바이두 "비빔밥 기원은 중국"…서경덕 &q.. 3 .... 2024/01/18 1,063
1545831 아이가 지 머리를 쥐어 뜯었어요ㅠ 훈육 도와주세요. 12 ........ 2024/01/18 2,317
1545830 코스트코 그냥 입장 가능? 7 ... 2024/01/18 2,601
1545829 정유경이 만약에 정용진 남동생이었으면.??? 4 ... 2024/01/18 2,434
1545828 요즘 유선청소기는 어떤가요? 5 ..... 2024/01/18 986
1545827 교회다니는거랑 성경공부는 다른가봐요 5 파랑 2024/01/18 964
1545826 알바시간 쪼개기 3 알바시간 2024/01/18 1,037
1545825 정용진 "안티 많아 너무 행복" 26 ㅇㅇ 2024/01/18 4,578
1545824 가스 불에 올려 놓고 태우는거 치매 증상일까요? 19 원더랜드 2024/01/18 2,210
1545823 한돈이력조회 어디서 할수있나요? ㅣㅣ 2024/01/18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