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3-12-29 09:45:30

  노령화 사대에 치매는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지요?
  옆에서 보고 듣는 치매랑 직접 겪는 치매는 다르지요.
  제가 겪은 바로는 대개는 결혼하면서 부모와 헤어져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명절 등 특수한 날만 만나는 핵가족세대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노부모를 모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치매 걸려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분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돌봐야하는 애기와 같은 분을?
  요양원, 저도 가기 싫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엄마를 요양원에 모셨듯이 저의 애들도 저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남편과 같이 생활하면 이야기도, 생각도,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정상인처럼 유지가 가능한데, 둘 중의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남은 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상태로 남편은 혼자서 충분하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나 자신의 기억력을 보면서 남편이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매가 될 것으로 혼자 짐작합니다. 

  하여 치매가 오기 전에, 더 늙어서 사리분별력이 희미해지고, 혼자서 살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고령 독신자 집단생활지도 알아보고, 요양원 중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 중에서 괜찮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의 요양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 후일 같아도 돌아서면 다가올 일이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자식들도 고민하지 않고, 저도 정신없는 가운데 나름 인간적인 대우 받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자식이 마음 먹을 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

  요양원 계시는 분들끼리 교류가 되고, 인간대접을 받는 곳 등을 친구들이 부모님을 모신 요양원 이야기들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 때 들은 곳들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제가 참 잘 한 것 중의 하나가 남편과 같이 요양보호사 공부를 한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늙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인 이론을 통해서 하나하나 미리 공부한 것입니다.

  남편과 저가 이렇게 늙어간다......고 느끼지만, 누구나 가는 길이니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

 

  연세 계신 분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 추천합니다.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아서 제가 아는 것이 이것 뿐입니다. 다른 공부도 많겠지요?
 저도 기회가 되면  '老' 관련해서 다른 공부도 하러 갈 것입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의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경우를 통해서 나의 미래를 가 보려구요.....^^

IP : 180.92.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9 10:18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그렇죠.
    아직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남편 보면서
    돈도 없고 질병 많은데 집 갖고 요리조리 궁리
    우리 갈 곳은 10년 이후요양원이다.
    현실을 봐라

  • 2.
    '23.12.29 10:22 AM (211.234.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요양사 학원에 오더라고요.
    깜짝 놀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만 오는 덴 줄 알았는데
    여기 요양사학원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가깝거든요.
    주민들이 많이들 와요.
    20억대 아파트 소유자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0568 그릇이랑 옷 가방, 운동화등 정리 어떻게 하셨어요? 10 이사 2023/12/29 2,869
1540567 국× 여당 시의원, '김건희 특검법' 찬성 의원 전원 검찰 고발.. 7 미쳐가네 2023/12/29 1,563
1540566 국힘 민경우 “우수한 일본제국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 개척“(국힘.. 10 ㅇㅇ 2023/12/29 1,013
1540565 당뇨약 복용기 2 ... 2023/12/29 1,789
1540564 “의대 갈래요”···서울.연고대 수시 합격자 절반이상 미등록 13 ... 2023/12/29 4,824
1540563 새해부터 적용될 상급병원 리스트입니다 4 상급병원 2023/12/29 2,452
1540562 논문 쓰신분들… 5 렌지 2023/12/29 960
1540561 與시의원, '김건희 특검법' 찬성 의원 전원 검찰 고발 15 00 2023/12/29 1,391
1540560 아아 만들기 가장 좋은 캡슐 커피 8 뮤뮤 2023/12/29 1,497
1540559 핫초코. 맛나게 먹는법 있으세요~~? 12 저는 2023/12/29 2,351
1540558 알밤이 많아요 SOS 14 꼭행복하여라.. 2023/12/29 1,350
1540557 연말 김치만둣국과 함께 할 메뉴... 10 또몽몽 2023/12/29 1,921
1540556 서울에서 젤 큰 시장 5개 알려주세요 8 arbor 2023/12/29 1,805
1540555 [영상] 성역없는 수사..침묵하는 한동훈 17 zzz 2023/12/29 1,880
1540554 5인 근무 사무실 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사무실 2023/12/29 1,048
1540553 이승연 아버지는 최악이지 않나요? 20 ........ 2023/12/29 7,944
1540552 아들아이 6등급ㅡㅠ 14 고1 2023/12/29 4,286
1540551 수시 추가합격 포기하고 정시 지원 가능한가요? 13 2023/12/29 4,203
1540550 강사님이나 선생님한테 궁금한것 3 ㅇㅇ 2023/12/29 694
1540549 아이 대입결과 별로인데, 시댁 가족모임을 느닷없이 하자네요 7 .. 2023/12/29 3,530
1540548 화장실 전체 공사 비용 얼마나 들까요? 9 ㅇㅇ 2023/12/29 2,190
1540547 10억 수수’ 이정근, 징역 4년2개월 확정 5 .... 2023/12/29 1,184
1540546 그동안 제가 쓴글 한꺼번에 지우는 방법 정녕 없나요? 4 이사이트에서.. 2023/12/29 1,557
1540545 경성크리처) 넷플릭스 오늘자 1위 나라들 11 오늘자 2023/12/29 4,252
1540544 비만으로 무릎통증 관절손실 어떤운동 해야할까요? 9 ... 2023/12/2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