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선균씨 사망사건을 보다가
문득 영화 하녀가 떠올랐어요
보신 분들 기억하시겠지만 영화 초반부 길거리에 누군가 자살하는 상황 사람들 몰리고 어수선한데 전도연이 힐끗 보고는 무심코 지나는 장면.
그리고 영화 후반부 그 주인공 전도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죠
이태원 참사때 그 어린 생명들이 길바닥에 죽어가고 검경 경찰들 언론들..하나같이 입막음
시선 돌리기 영혼이 죽어가는 유족분들 희생자 분들의 모습을 보며 이선균씨도 꿈에라도 자신과의 연관성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누구든 하나 걸리면...
세계적인 배우도 죽어나가는데 판교 초2 학생의 학폭 피해가 각막훼손까지 피 흘려 폭행을 당당하고도 묵인되는 이 현재의 내 조국의 현실이 오히려 영화 같아요
이제라도 더욱 깨어나서 무엇이든 하자 오늘은 이곳이 전방이라던 서울의 봄 전두광 대사처럼 지금 현재 내가 있는 내 자리가 전방이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수도사령관같은 전투태세로 내년 총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