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께서 아래층에 세를 주고 계시는데
건물 외벽으로 물이 많이 새는걸 발견해서 보니
아래층 집이 이미 거실, 안방 장판 밑이 물이 축축한 채로 살고 있더래요.
그걸 몇 달 얘기를 안하고 살다가 11월에 그 집 싱크대가 꽉 막혀서 역류해서
그 공사하느라고 가보셨다가 그제서야 아셨답니다.
그 집 이 아들과 노모 둘이 사는데 아들이 절대 주인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서
몇 달 방치해뒀대요.
이제 겨울인데 아직도 건물 밖으로 물이 새어 얼고 있는데
저희 엄마가 고쳐주려고 사람부르고 들어가보려고 해도(누수진단)
미리 문자해도 답이 없고, 전화해도 안받고
들어가 볼 수가 없어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건지 알 수가 없는데
이런 경우는 어째야할까요?
저는 좀 멀리 살고, 노모께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
차라리 빨리 고쳐달라고 해도 모자란데 집을 못 들어오게 하고
연락도 씹고 하니 답답해서 안절부절을 못하시네요.
혹시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이야기 좀 듣고 싶네요. 어째야 하나요?
계약 기간은 2024년 7월이 만기랍니다.(월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