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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짠돌이라서 차라리 안심되지 않나요?

이해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23-12-25 21:18:05

울 남편 짠돌이 중에 최강 극 짠돌이예요.

 

1인 3만원 이상 가격되면 동공 지진이 일어나요. (가끔 웃기기도 해요 ㅋㅋㅋㅋㅋ)

단 양가 식사비는 제외로 호기롭게 내는데 

내색 안해서 그렇지 남편 돌아올때 한숨이 한숨이 ㅋㅋㅋ 

아이들하고 돌아올때 남편 막 놀려요.

남편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재밌어요.

 

생일 날이나 특별히 기념할 날은 그냥 제가 가성비 좋지만 비싼 곳 확 예약해버려요.

시간 주소만 알려주고 가요. ㅋㅋㅋ

가격 묻지 말고 이런 날은 그냥 즐기라고..... 일부러 이야기 하지 않아요.

자기도 몇번 먹어보면 차라리 한번을 먹어도 이런 곳에서 먹는게 더 낫다는 거

알게 된 후로는 아무말 안해요.

 

옷도 직접 고르게 하면 최저가만 골라요 ㅠㅠ

그래서 차라리 하나를 사도 좀 좋은거 사서 오래 입으라고 적당한 가격에

버릇들여주니 그나마 잔소리가 잠잠해요.

 

불쌍해요. 가끔

자기에게 더 인색한 거 보면...

 

가끔 우리 회사에도 보면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짠돌이로 커피 한잔 가지고도

아끼시는 분들 보면 아~ 가장의 무게가 저정도구나 싶어요.

 

그렇게 짠돌이처럼 굴어주니 정말 양가 부모 도움없이

늦게 시작해도 아이 교육시키고 적당한 시기에 아파트도 마련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냥 짠돌이 남편들 다 가족위해서 그렇게 짠돌이 되는 거니까 우리라도 이해해주자고요.

IP : 14.50.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3.12.25 9:22 PM (220.117.xxx.61)

    짠돌이로 살면 노후에 좀 안락하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원글
    '23.12.25 9:24 PM (14.50.xxx.126)

    네... 맞아요. 다행이라 생각해요.

  • 3. ...
    '23.12.25 9:24 PM (223.39.xxx.163)

    님 남편은 짠돌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검소하신거고.. 님도 아시고 더 안심된다고 자기한테 더 인색하고 님이나 가족들에게는 좀더 후하다는거잖아요? 짠돌이는 남들한테 쓰는걸 더 아까워해요.
    고도의 자랑일수도

  • 4. ...
    '23.12.25 9:2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런데 짠돌이도 유형이 있더라고요.

    자기 부모 형제에게는 후한 짠돌이.. 막상 자기 아내, 자식들한테는 인색한.

    원글님네 짠돌이는 착한 짠돌이네요.

  • 5. 원글
    '23.12.25 9:29 PM (14.50.xxx.126)

    223님

    짠돌이 맞아요. 뜯어고친다고 애 먹었어요 ㅠㅠ 이벤트날은 무조건 제가 돈 다낸다고 하고

    가성비 좋지만 꽤 비싼 곳 데리고 다니다보니 차라리 이게 더 남는구나 싶어서

    가만히 있는거예요. 심지어 시댁에 돈 쓰는 것도 아까워하는 거 제가 막 내라고 떠밀어서

    겨우 내요 ㅋㅋㅋㅋㅋ

  • 6. 너무
    '23.12.25 9:44 PM (39.7.xxx.166)

    짠돌이 회사 생활 힘들어요 왕따 당할수도 있고 자기 부모에게 쓰는 돈도 아까워 하면 좀...그아들 낳고 귀하게 키웠을텐데

  • 7. 짠돌이유형
    '23.12.25 9:46 PM (112.172.xxx.19)

    처자식이 쓰는돈 아까워하는 인간 있어요.
    친한언니 남편 지 마누라 병원가는돈도 아까워해요.
    애들 먹는것도 잘 안사주고 장도 지가봐서 그것만 먹게해요.
    지는 외제차타고 다님.

  • 8. ..
    '23.12.25 9:48 PM (176.83.xxx.211)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인 듯.
    중식당 좋은데 가자고 하면 맛없데요.
    실은 비싸서 싫은 거. 일인당 2만원 넘으면 그 때 부터 이미 화내요. 대신 되려 뭔가 큰 행사에 잘 써요.
    저 결혼식 정말 최고급으로 다 해주셨어요. 정말 비싼 드레스 좋은 건 다 했고 산후 조리도 진짜 좋은 거로..
    가끔 농담 처럼 제가 아빠한테 그래여. 아빠 아끼면 그 돈 내가 나중에 펑펑 쓴다고. 저희 아빠 한 달에 건물 세로만 수천 나오는데 저래여. 옆에서 계속 말해도 안되요.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9. 챙피
    '23.12.25 10:04 PM (182.221.xxx.29)

    저는 남편이랑 같이어딜못다녀요
    가격이야기하면 동공지진
    와 비싸네요 항상 말하니까
    어릴때 너무 못살아서 그래요
    물건못버리고 옷사면 떨어질때까지 입고 양말 기워신고 가족외식때 비싸면 배안고프다고 밖에서 기다려요
    돈좀쓰지 안쓰러워요

  • 10. 원글
    '23.12.25 10:11 PM (14.50.xxx.126)

    39님

    어릴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초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 그래요. 회사 생활은 무난

    하게 잘 하고 있어요. (남편직장 소식통이 있어서... 나름 표시 안내고 잘 묻어가나봐요)

    그덕분에 시어머니가 남편 돈 쓰는 거는 제가 코치한 거라는 거 알고 절 되게 예뻐해주세요.

    112님

    자기 외제차 타고 다니는 것은 짠돌이가 아니지 않나요? ㅠㅠ

    자기 이외에 돈 쓰는 거 싫어하는 가족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인거 같아요

    176님

    맞아요.. 맛없다고 해요. ㅋㅋㅋ 화는 내지 않지만 막 동공지진이 막 흔들려요.

    그래서 일부러 가격 이야기해주지 않아요. 어떨때는 끝까지 가격 이야기 안해줄때도 있어요.

    맛있지? 이야기하면 응 맛은 있는데...... 그러다가 가격 물어서 알려주면 그때 입이 딱 벌어져

    요. 이젠 포기하고 가격조차 안물어볼때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 11. ..
    '23.12.25 10:16 PM (221.150.xxx.231) - 삭제된댓글

    짠돌이줄 알고 안심햇더니
    가족한테나 짠돌이죠.
    경제권 아내한테 주고 그럼에도
    비자금이읶었는지
    처자식 뒤에서 온갖 추잡한짓 하면서 딴년 한테 돈팡팡 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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