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경성크리처 완주했네요

넷플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3-12-25 11:20:19

이런저런 소감 올라오길래 저도 써봐요.

어제 오후 일단 한편만 보자 했다. 끝까지 다 봤네요.

저 애국심에 드라마 보는 사람 아니고요. 넷플 시리즈 시작했다 끝까지 못본거 여러개예요.

제 기준에 수작이고요. 남은 세편 주인공들의 하드캐리 기대합니다.

극  전반에 깔린 작가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마음에 듭니다. 뭐랄까 지나치게 엄숙하지 않으면서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게 한달까요,

명랑하고 올곧은 남주 캐릭도 너무 좋구요.

남주는 거창한 신념으로 행동하는건 아니지만

순간순간 선한 방향으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엄마가 일본놈들한테 당한 서사가 다 나오는데 무슨 남주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시는지

그리고 아버지 몰래 애국단 활동하던 청년 일본놈들한테 잡혀 공포를 이기지 못해 동료를 발고하는 장면도 가슴아팠고요. 그가 다시 옳은쪽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김해숙의 대사에 이런 말이 나와요. 잡히거들랑 인간이하의 고문 다 받고 불지 말고 처음부터 불라고ㅠㅠ

배신이라 생각안하겠다고ㅠㅠ

정말 끔찍했던 시대였어요.

그리고 저 징그럽고 끔찍한거 못봐서 스위트홈도 안봤는데 괜찮았어요.

 

 

IP : 59.14.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문
    '23.12.25 11:23 AM (14.50.xxx.126)

    고문 앞에 장사 없다고 하더라고요.

    배신한 분도 이해하지만 그 고문 이겨내고 지키신 분들에게는 정말 3대에 대해 까방권 드리고

    싶어요. 안중근 의사 아들이 친일 했다고 욕하는데 태어나자마자 일본놈들에 의해 계속된

    세뇌를 당하면 살기위해 친일을 안할수가 없을듯 해요.ㅠㅠ

    정말 다시 한번 내 나라 지키기 위해 재산과 목숨을 바치신 분께 애도를 표합니다.

  • 2. ..
    '23.12.25 11:24 AM (61.40.xxx.45) - 삭제된댓글

    탄탄하게 잘밀든 드라마죠
    서사가 어쩌고 개연성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연애감정 빠질때 한번보고 마음에 들었던적 없었던가요?
    둘의 러브서사 부족하다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네요

  • 3. ..
    '23.12.25 11:25 AM (61.40.xxx.45)

    탄탄하게 잘만든 드라마죠
    서사가 어쩌고 개연성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연애감정 빠질때 한번보고 마음에 들었던적 없었던가요?
    둘의 러브서사 부족하다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네요

  • 4. 장면
    '23.12.25 11:31 AM (175.199.xxx.36)

    지금 보고 싶은데 잔인한 장면 많이 나오나요?
    이젠 나이드니 그런걸 못봐서요 ㅠ
    건너뛰기 하면서 볼려구요
    극 흐름에는 문제없겠죠?

  • 5. 빵떡면
    '23.12.25 11:37 AM (1.228.xxx.14)

    나월댁의 고문시 고발로 장태상의 부모가 그리되신것 같아요
    형무소 출소후 김해숙님의 연기가 정말 가슴아팠어요
    그런 고문을 받아본 분이니 바닥까지 가기전에 말해라고 하셨겠지요
    왠지 좀 가벼워 보이던 갑평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궁금하네요
    전 그런 고문을 받게되면 그냥 다 불어버릴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ㅠ. ㅠ

  • 6. ㅜㅜ
    '23.12.25 11:42 AM (119.149.xxx.12)

    혹시 초등학생 보기에 괜찮나요?
    야한장면 있나요?
    4학년이에요

  • 7. ...
    '23.12.25 11:49 AM (61.254.xxx.98)

    야하진 않은데 4학년이 보기엔 너무 잔인해요.

  • 8. 넷플
    '23.12.25 12:43 PM (59.14.xxx.59)

    야한 장면은 전혀 없고요. 요즘 그저 잔인하기만한 조폭 드라마에 비하면 잔인한것도 아니네요.
    초등학생은 시청 기준을 따르는게 좋다고 봅니다.
    저 지금 남은 결말 기대하고 있어요.
    제대로 반격해야죠.

  • 9. ..
    '23.12.25 1:38 PM (1.234.xxx.84)

    저 어제 밤에 시작해서 이브 꼴딱 새고 아침에 잠깐 잤다가 이제 일어났어요.
    하도 망작망작거려서 볼까말까하다 미씨USA 평 좋아 시작했는데 진짜 망작호소인들 양심도 없네요. 망작이란 말 뜻을 모르는 일본인인가 싶어요.

  • 10. ..
    '23.12.25 2:53 PM (118.235.xxx.169)

    15살 이상 시청가네요

    애들은 무서워 악몽에 시달릴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945 야매 동치미 담그기 5 느티나무 2024/01/18 1,656
1545944 한동훈 "어릴적 충청인으로 살아"…대구는 정치.. 9 zzz 2024/01/18 2,125
1545943 아이랑 얘기해보고 반 내려가기로 합의했어오 7 수학 2024/01/18 4,079
1545942 제가 하고 있는 정리 방법 71 2024/01/18 19,104
1545941 라면 물 올렸어요. 9 ㅇㅇ 2024/01/18 2,118
1545940 제발 예쁜 소파 좀 추천해 주세요. 9 소파 2024/01/18 2,459
1545939 제가 통신사 포인트를 이제서야 쓰기 시작했는데 6 ..... 2024/01/18 2,597
1545938 해외로밍해도 인터넷이 잘안되는 경우 4 oo 2024/01/18 1,228
1545937 낮에 빙판에서 넘어졌는데 무서워서 못자겠어요. 6 2024/01/17 4,785
1545936 내일 아침에 만두 빚을 거예요 20 김치만두 2024/01/17 4,428
1545935 코로나 걸려서 엄청 고생했어요 근데 기침에는 6 ........ 2024/01/17 2,450
1545934 중딩아들과의 대화 좀 봐주세요 51 아정말 2024/01/17 5,550
1545933 냉동실에 들깨 볶아져있는 것 돌절구로 갈면 들깻가루 맛 나나요?.. 5 .. 2024/01/17 950
1545932 살림 선배님들, 제주 무, 당근이 풍년이라든데 14 2024/01/17 4,114
1545931 미용실, 네일샵 선금 안거는 이유 16 선금 2024/01/17 6,579
1545930 에프 지금 나온거는 오븐 비슷하던데 2 써보신분 2024/01/17 1,455
1545929 여운이 남는 노무현 대통령의 노래 4 .. 2024/01/17 847
1545928 뜨개질 하시는분 저좀 말려주세요 30 ㅠㅠ 2024/01/17 3,737
1545927 영국 케이트 왕자비 건강 이슈 성명서 37 satire.. 2024/01/17 17,537
1545926 다 있는 사람 선물은 10 누니와 2024/01/17 2,187
1545925 강아지에게 봉제인형 사줬는데 … 왜 이러죠??? 12 .. 2024/01/17 3,497
1545924 카르텔 외쳤던 조성경 과기부 차관 . 2 성경 2024/01/17 1,303
1545923 강아지 항문낭이요. 10 개집사 2024/01/17 1,820
1545922 한국이 핵무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면 걸릴 시간 5 보배펌 2024/01/17 1,114
1545921 누잠 토퍼 어떤가요? 4 llll 2024/01/17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