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이상한가요?

..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23-12-25 01:21:13

부모님이 서로가 원수지간 마냥 그렇습니다

7,80대이신데..여전하시죠

 

어릴 땐 늘 이혼하시길 바랬었어요

근데 한편 가정을 지켜주신게 고맙단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그냥 더 무엇도 끼기싫고 신경쓰기 싫네요

 

아빠가 큰 재산 없고 지방 상가 .주택 하나 있는데요

엄마가 계속 저한테 아빠 돈을 얼마라도 좀

받아낼 생각을 하게끔 얘기를 자꾸 하시는데

진짜 듣기싫거든요

 

자식한테 선뜻 주는돈도 아닌거...

저는 받고 싶은생각이 없어요

그냥 기대도 안하고요

 

근데 엄마가 이미 제 상황을 교묘히 엮어서

쟤가 돈이 필요할텐데 좀 줘라 

당신이 그정도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비난..

이런식으로 얘기해놓고

하루 이틀 마다 아빠가 뭐라 하더냐 연락왔냐

이러십니다..

 

아니..돈 필요하면 제가 아빠 저 좀 도와주세요

납작엎드려서 부탁해야 정상이지..

50줄 딸이 그 말 못해서

엄마 앞세워 말전하게끔 하는 상황 설정부터

이해가 안갑니다

 

전 돈 관심도 없고 그냥 다 피곤한데

제가 이상한가요?

그 돈 허공에 설사 다 흝어진다해도

전 그게 내것이 아니었다 원래..

이런 생각이거든요..

 

중간에서 계속 저렇게 

받아낼 수 있어야한다..식의 얘기

그만듣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 주위에는 자식일이라면 덥석덥석

돈으로 지원해주고 그런 집들이 많은지..

안그러는 아빠를 나쁜 사람 취급해요

(좀 나쁘긴한게..

밖에다가 다 쓰거나 여자문제도 있었대고..

친척들..남들한테는 호인..)

 

저는 그런 부모님이 내부모면 참 좋았겠다 싶지만

정작 아닌걸 어쩌란 말이냐..

부모 돈이 내 돈 아닌거잖아

이런 생각이에요

 

맞벌이. 어린애 키우며 빡빡하게 사는데

돈이 왜 아쉽지 않겠어요..

 

아무튼 대꾸도 더 하기싫고 힘듭니다.

카톡.문자 보는게 피곤해서 읽지도 않고 있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35.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5 1:27 A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

    엄마 나도 늙어서 일하고 애들 키우고 살림하고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 이런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 그 돈 못 받아도 아무도 원망 안하니까 나한테 부담 주지 마.

  • 2. ...
    '23.12.25 1:4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내입장에서 생각해봐요. 님 남편이 님아버지처럼 밖에서 돈 다쓰고 여자문제있고 친척들 타인한테 호인인양 재산 쓰고 돌아다닌다면 내자식한테 돌아갈 몫 생각 안나겠나요.

    님은 자식이니 불통 아버지한테 아쉬운 소리하기도 싫고 솔직히 저런 아버지가 자식 안쓰러워 재산 나눠줄 리도 없다는 거 아니까 귀찮겠지만 엄마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다는 거 이해해줄 수는 있지 않을까싶네요.

  • 3. ㅇㅇ
    '23.12.25 4:51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뻔히 남의 자식이나 친척한테 돈 퍼주는 꼴 보면 내 자식한테 저래서라도 챙겨주고 싶을 것 같아요
    원글은 지긋지긋해서 되도록 살종 안하려는 것 같고요...

  • 4. ...
    '23.12.25 8:09 AM (1.235.xxx.154)

    그렇게 다른 사람을 시켜서 자기요구 관철하는 사람이 있긴해요
    자식이 말하는게 엄마가 직접 말하는게 낫다고 판단하는거죠
    서로 안맞는데 이게 어떻게 할수없어요
    원글님이 요구하면 돈을 주시기는 해요?

  • 5. 그돈받아서
    '23.12.25 9:06 AM (219.255.xxx.120)

    본인도 좀 달라는거

  • 6.
    '23.12.25 11:26 AM (14.32.xxx.215)

    규모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세금 계산해보세요
    세금으로 애국 하실거면 그냥 두시고...
    또 엄마가 먼저 돌아가신다면 그거 같이 일군 엄마 몫은 없고
    아빠 향후 상황에 따라 자식도 한푼 못건지기도 해요
    저도 그래서 걱정이에요
    제가 아픈데 남편 못미더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099 뒷짐지고 이태원 유가족 지나가는 국힘송언석. 9 000 2023/12/25 1,365
1534098 생리후 10 일만 또? 6 2023/12/25 1,413
1534097 윤씨 성탄절 예배에도 혼자왔네요 13 지금 2023/12/25 5,165
1534096 커피 쿠폰 도용 당했어요 57 도용 2023/12/25 7,024
1534095 김치 넣을데가 없어 버리게 생겻어요 ㅜ 14 ㅇㅇ 2023/12/25 4,311
1534094 매운거 잘먹는다고 허세부리는 아이… 7 ㅇㅇ 2023/12/25 1,639
1534093 기독교 침례회는 어떤 곳인가요. 10 궁금 2023/12/25 1,168
1534092 오랜만에 염색했는데 눈따가워요 ㅠㅠ 5 mm 2023/12/25 1,078
1534091 남주 돋보이기위해 독립군을 모독수준으로 그린드라마( 스포주의) 24 thth 2023/12/25 4,859
1534090 크리스마스2부 10 3부 2023/12/25 1,651
1534089 커피 거름망이 막혔는데 3 커피커피 2023/12/25 748
1534088 인스턴트팟과 쿠쿠 스피드팟 중에 뭐가 더 편할까요? 2 고민중 2023/12/25 2,953
1534087 양가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우신다는데.. 34 박복 2023/12/25 21,325
1534086 세탁기 돌려도 되겠죠ㅜ 7 서울 2023/12/25 2,235
1534085 이혼 후 힘든거 얼마 지나면 나아지나요 19 ㅇㄹㄴ 2023/12/25 6,648
1534084 살면서 큰 자신감을 가지신 계기가 10 ㅇㅇ 2023/12/25 4,840
1534083 푸바오 클스마스에 눈와서 연속 20바퀴 굴렀대요 ㅎㅎ 20 ㅇㅇ 2023/12/25 6,500
1534082 한양도성 성곽길 걷기 시작해보지 않으실래요? 27 ... 2023/12/25 2,423
1534081 안정된직장&물류센터알바 선택 도와주세요 18 2023/12/25 3,717
1534080 새끼발가락 골절된지3주 7 골절 2023/12/25 2,145
1534079 냉장 냉동고 따로 있으면 냄새가 안 난다고 들었어요 2 ... 2023/12/25 1,403
1534078 치매엄마 웃픈 이야기 9 치매 2023/12/25 4,355
1534077 살림팁 오에 2023/12/25 1,869
1534076 이인혜 출산했네요 9 . . 2023/12/25 7,955
1534075 성시경 위드 프렌즈 “ 다시보기나 재방송어디서 보나요? 3 노랑 2023/12/25 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