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며칠 심해서 잠을 못자네요

퓨우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23-12-25 00:17:41

한번씩 극도로 심할 때

정말 먹지도 자지도 못해서 엄청 힘드네요

다행히 공황까진 안 갔지만.. 마음이 정말

산산히 부서진 기분이에요.

 

문득 뒤적여보니, 올초에 정말 심했을 때도

82에 글 올리고 했었네요.

 

뭔가 해결책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은 공포감이 있을 때

그래도 이렇게라도 털어놓는 게

겨우 숨쉴 수 있는 느낌이라서

 

남들 다 사는 것 비슷하다지만

가끔은 정말 저만 세상에 있는 것 같아요.

충분히 사랑받고 자란 것 같은데, 오히려 과하게 사랑받은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럴까요...

 

현실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해요.

별 걱정 없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 줄 알아요.

똑부리러지고 자기 일 잘 하고,

어디든 별 꿀리지 않고 할말도 다 하고 

사람 겁내지 않고 잘 다가가는 사람.

 

현실의 나는 어쩌면 열등감 덩어리..

상담을 오래 받고 있고,

상담샘도 많이 좋아지고 잘 하고 있다는데

한번씩 이렇게 무너지네요

IP : 211.243.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2.25 12:19 AM (114.204.xxx.203)

    힘들땐 수면제 처방 받아 먹고있어요
    너무 길지 않게

  • 2. ..
    '23.12.25 12:24 AM (1.222.xxx.88)

    불면증은 우울증 동반이 많은데
    상담받는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으세요.
    남앞에서 실제와 다른 나를 연기하려니 힘드는 거에요;;;

  • 3. 퓨우
    '23.12.25 12:36 AM (211.243.xxx.169)

    실제와 다른 나란 말씀이 와닿네요

    과거의 나는 분명 그랬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우울증으로 성격이 바뀐건지..

  • 4. ririri
    '23.12.25 12:56 AM (119.66.xxx.150) - 삭제된댓글

    혹시 파룬궁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무료로 천제서점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 https://www.ganjingworld.com/s/enVXRGOzle 암 /당뇨/식물인간/불치병 각종난치/정신질환 등이 무료로 나은 분들이 많아서 추천드려봅니다ㅜ 무료입니다. 온라인으로도 학습 가능합니다~ https://learnfalungong.kr/

  • 5. 뭐 어때요...
    '23.12.25 1:10 AM (221.158.xxx.153)

    상담이나 약이나 필요하다 여기시면 드시고 만나시고. 맘이 넘 힘들면 힘들다고 글도 올리시고. 남들은 몰라요. 그리고 남들이 알아준들 뭐 큰 도움도 안되는거 같아요. 이게...랜덤으로 난 위가 약하거나 난 피부가 예민하다거나...그런데 나는 그냥 태생으로 그런 인자를 갖고 태어났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어떨까요? 원인을 아무리 캐내어도, 설사 그렇구나
    허고 알아도 돌이켜 바뀔수 있는게 없어요. 내가 응석부릴 곳이 있으면 좋은데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드니 그럴수도 없고. 왜 대신에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세상에 잘나고 능력있는 사람 엄청 많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더 좋은 세상 만들게 큰일 하라 미루고 그냥 나는 이렇게 태어났으니 난 내 하나 돌보고 내 하나 편히 지내는 일이 이번생의 복이다 여기시면 어떨까요? 뭐 잘 하려 하시지도 말고 나를 평가하시지도 말고. 아무렴 어때요? 내가 맘에 안들고 남들은 넘 잘 사는거 같아 속상해도 뭐... 우울이 또 왔네...지나가겠지 뭐...약도 상담도 나를 완전히 구제해 주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그냥 그 시간을 좀 더 쉽게 지나가게 도와줄뿐. 넘 의존하시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은 내가 나를 잘 다독여야 하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이야기는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ㅎㅎ

  • 6. 행복두둥
    '23.12.25 1:14 AM (14.48.xxx.186)

    원글님 마그네슘 한번 드셔보세요.

    공장짓다가 한번공황비슷하게 온뒤로. 매년 그맘때되면
    또 그리고 회사 통장에 잔액이 없으면 그렇게 발작이 되듸라구요.

    잠 못자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마그네슘 먹고. 도움되었어요.

    본인에게 맞는 약이 있겠지만 저는 좋아졌고.
    타사 예민하신 이사님도 잠 못잔다해서
    선물드렸더니. 잘. 잔다고
    좋아하시네요.

    원글님도 도움 되심 좋겠어요

  • 7. 퓨우
    '23.12.25 1:23 AM (211.243.xxx.169)

    저도 얼마전에 우연히 마그네슘 이야기를 보긴했는데
    시도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8. 퓨우
    '23.12.25 1:24 AM (211.243.xxx.169)

    221님 글 너무 좋네요.
    제가 원글 펑하는 일이 있어도 절대 이 글은 안 지울께요.
    부럽고, 감사해요

  • 9. 친구
    '23.12.25 7:13 AM (41.73.xxx.69)

    친구 만나 여기저기 다니세요
    햇빛 보고 걷기 중요해요
    둘레길 같이 다닐 사람 없나요
    추워도 동네 한바퀴라도 아니면 동대문 남대문 상가 돌아 다니세요 고속버스 터미널이라도

    다들 열심히 살고 있죠
    쇼핑이라도 해서 나를 좀 가꾸세요 . 전신 맛사지도 받아 보시고요 . 어차피 죽고 싶고 죽을거면 돈 좀 써 보고 죽자
    이 심정으로 나에게 투자해 보세요
    나를 변화 시키는게 첫번째 문제겠네요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 좋을텐데요 .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안 좋아요 짜증만 나고 더 쳐져요
    전신 맛사지 꼭 받아 보세요 .

  • 10. 그리고
    '23.12.25 7:15 AM (41.73.xxx.69)

    주변에 SNPE 바른자세 운동 하는 곳 찾아 등록하세요
    요가라도
    뭐든 운동해야해요
    마음의 병은 신체로부터도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071 감방번호 10호 윤석열 2 ........ 03:51:36 186
1679070 모임에서 봉투하는거 어느선까지 하나요? 2 ㅇㅇㅇ 03:25:01 199
1679069 미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순서 4 abcd 03:00:16 535
1679068 이재명 23일 2심 재판 결과는? 15 ... 02:31:41 823
1679067 저 놈봐라 계엄 때릴 때 입었던 착장 고대로 하고 왔네 3 이미7 02:29:51 1,002
1679066 윤두목 풀어줄 가능성 얘기하는데 12 ... 02:24:16 1,122
1679065 네이버페이로 주문한 상품은 고객센터가 없나요? 3 .. 02:22:45 192
1679064 뒷배 역시 성.괴가 맞는거 같네요 2 ㅇㅇㅇ 02:14:53 782
1679063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이런거 보면 전에는 피식거렸는데 1 ㅇㅇ 02:08:15 303
1679062 극우 유투버에 빠진 아들을 구출해 온 서울교대 교수 3 필독 02:06:47 1,056
1679061 계엄연루 검찰해체분쇄 ........ 02:01:32 164
1679060 명태균게이트는 왜 더 밝혀지지 않는 건지 궁금하네요. 6 근데 01:56:02 648
1679059 제사문제 5 .. 01:53:00 545
1679058 유튜브보는데 시사평론가가 윤통이 조현병 초기같다고 20 ... 01:49:08 1,695
1679057 여행 준비할 시간이 없는데,이탈리아 패키지 여행이 괜찮을까요 2 궁금 01:39:55 480
1679056 이게 윤석열 전략이에요. 3 개검쓰레기 01:26:44 1,784
1679055 윤측이 왜 구속적부심 안할까요? 16 ㅇㅇ 01:02:05 2,078
1679054 온국민이 명신이 질투한다던 김진이 왠일이래요??!! 4 ㅇㅇㅇ 00:57:22 1,699
1679053 서부지법폭동 당시 판사실 발로 부수고 들어간 남성 체포 4 ... 00:56:37 1,533
1679052 직장동료 2찍 폭동 참여했다 결근함 00:52:07 1,584
1679051 슬퍼요 00:49:32 455
1679050 은퇴 자금 고민 1 ㅇㅇ 00:48:48 885
1679049 기도하는 방법이요 5 ㆍㆍ 00:47:32 547
1679048 감옥에 있던 자가 드라이 쓰고 메이크업까지 했네. 박xx 님도 .. 4 ... 00:44:48 1,753
1679047 연예인들 다단계 광고 좀 안했으면 1 ㅇㅇ 00:42:34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