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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는 핏줄이 관여하는걸로

... 조회수 : 6,881
작성일 : 2023-12-24 19:49:44

엄마 아빠가 아프세요. 

오빠가 가족단톡방을 만들었는데 딱 우리 남매랑 엄마 아빠만 불렀네요. 격하게 칭찬해줬습니다. 

 

새언니가 마음이 무거운지 저한테 전화를 했네요. 

자기도 알아야 하지 않냐고.

그래서 이런건 핏줄로 이어진 사람만 합시다. 새언니는 언니 친정부모님 신경쓰시라 했어요. 

 

울오빠는 아주 바쁜 사람이라서... 오빠가 단톡방에 사위 며느리 불러들이지 않은 이유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이유였어요. 병원선택 등 이런저런 결정에 입 많은거 싫다고. ㅎㅎㅎ

 

이유가 어찌됐건 오빠한테 너랑 나랑 둘이서 하자고 했더니 바로 오케이하네요. 담달 병원 모시고 가는건 오빠가 하겠다고. 기타 자잘한건 일단 제가 하기로 했구요. 

 

그래도 새언니가 통화 마지막에 아가씨 제가 도울일 있음 말해달라고 하는데 말이라도 참 고맙네요. 하지만 연락은 안할꺼예요. 울엄마아빠 예민한 분들이고. 아프면 더 예민해지는데 핏줄이니까 오빠랑 저야 참아야하지만 며느리랑 사위가 굳이 그걸 참을 이유가 있겠나 싶고.

 

몸빵을 하든 돈빵을 하든 우리야 자식이니까 자식 도리를 해야하지만 새언니가 엄마아빠 식사 걱정하고 음식 갖다 나르고 이런건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요. 오빠나 저나 사는거 걱정없고. 부모님도 재산이 있으셔서 병원비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돈이 아니라도 이런저런 사소한거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네요. 

IP : 58.29.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너
    '23.12.24 7:52 PM (220.117.xxx.61)

    님네 양반이시네요
    올케도 양반이시구요
    부럽습니다

  • 2. 맞네요
    '23.12.24 7:54 PM (58.234.xxx.21)

    지인 남편이 아버지 혼자 계신데 절대 자기가 못모신다고 말씀드렸대요
    아버지 모시면 저희 이혼각이라고 (성격유난하심)
    그리고 본인이 아버지 집에 수시로 들러 보살펴 드림

  • 3. 아아ㅡ
    '23.12.24 7:55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이런게 진짜 품격이죠
    사위며느리에게 도리 운운하는집 다 쌍놈의집안임
    지 남편한테 친정부모 병원라이드 시키는 것도 봤네요. 어이없이.

  • 4. ..
    '23.12.24 7:57 PM (210.221.xxx.31)

    저희 집도 그래요. 시댁은 남편과 그 형제들이, 저는 울 엄마 챙깁니다. 형제들 단톡방엔 그들만 있어요. 남편 회사 시간 여유 있어 시부모님 병원은 거의 남편 담당입니다. 도와줄까 물으면 필요하면 얘기하겠다고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해요.

  • 5. ,,
    '23.12.24 7:57 PM (58.126.xxx.140)

    저희도 그랬어요
    수차례 입원해도 딱 한번 십여분정도 앉아있었나?
    그랬고요
    시댁에 와도 아픈 시엄니 식사때 밥한번 차려준적 없어요

  • 6. ....
    '23.12.24 8:02 PM (211.234.xxx.76)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친정단톡은 친정직계만
    시댁단톡은 시댁직계만

    깔끔해요.

  • 7. 요즘 추세가
    '23.12.24 8:0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렇습니다
    우리 시집도 직계 삼남매만 톡방에서 당번 정해요
    당번이 도저히 시간 안되는 경우에는 배우자가 대타 뛰고요 ㅎㅎ

  • 8. 고마워요
    '23.12.24 8:08 PM (58.230.xxx.235) - 삭제된댓글

    또 한수 배웁니다.

  • 9. 저희도
    '23.12.24 8:12 PM (1.222.xxx.88)

    단톡방은 직계만 있어요.
    효도는 셀프

  • 10. ...
    '23.12.24 8:15 PM (222.236.xxx.238)

    본보기가 되는 가족이네요.

  • 11. ...
    '23.12.24 8:16 PM (39.117.xxx.84)

    제가 보기에는
    일단은 부모도, 자식들도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돈 걱정 안해도 된다니까 이런 상황이 가능하다고 보여요

    올케네 친정부모에 오빠가 동원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원글네 시부모에도 원글이 동원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 12. ㆍㆍ
    '23.12.24 8:18 PM (211.178.xxx.241)

    저는 그랬더니 막내가 단툭방 나가버렸어요
    사연 많아요
    핑계는 제가 혼자 다 하는 건 인정하지만 톡방에서 징징거리는 게 싫다는 게 이유였어요

    사곰 많지 않으니 오손도손 의논해서 끝까지 힘내세요

  • 13. 제가
    '23.12.24 8:29 PM (125.246.xxx.200)

    저희 시누이를 존경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매우 예민하게 저까지 살피더라구요.
    힘든 병간호 하면서도 저 재취업까지 같이 기뻐해주시고 .
    근데 시누이들 천성이더라구요.

  • 14. 저는
    '23.12.24 8:32 PM (1.235.xxx.154)

    그렇게 하는데
    남편은 왜 그렇게 안할까요
    단촐하게 남매인데..
    진짜 못된 남매같아요
    자기부모 별나다고 나한테 하소연하고..

  • 15.
    '23.12.24 9:08 PM (220.94.xxx.134)

    당연하죠 전 제아들보고도 얘기해요 며느리 희생시키지말라고 내가 며느리 클때 학비한번 밥한해준적없는데 . 며느리가 무슨 죄인인것도 아니고 절대 하지말라고

  • 16. 저희도
    '23.12.24 9:18 PM (115.20.xxx.144)

    저희도 양쪽 부모님 치매로 아프셔서 남매가 거의 2년 격주 방문.. 기타 사인할 일, 병원갈 일 챙겼는데.. 마지막 아버지 돌아가시기 반년 전부터는 언니와 저희 남편 손까지도 빌릴 필요가 생기더라구요.
    큰 결정은 남매가 했어요.
    오늘도 제 당번이라 저만 친정에 내려왔네요.
    언니나 저희 남편이 먼저 와주면 정말 고마운 일이고 일 있으면 당연히 못 챙기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늘 언니 딱 하나 더 있었음.. 했더니 주변에서 두명 이상이 되면 신기하게 뒤로 빼는 형제가 생긴다며 ^^
    남매라 당연하다 하고 해요.

  • 17. 흠.
    '23.12.24 9:21 PM (39.118.xxx.27)

    시가는 사위 며느리 다 모았고
    친정은 우리 남매만 있어요.

  • 18. ..
    '23.12.24 9:23 PM (116.47.xxx.245)

    현명하시네요

  • 19. phrena
    '23.12.24 9:41 PM (175.112.xxx.149)

    //핏줄이 관여ᆢ//

    제목만 보고 핏줄=혈관의 건강이 노후의 관건이라는 줄;)

  • 20. ㅋㅋㅋㅋㅋ
    '23.12.24 9:58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제목만 보고 핏줄=혈관 건강이 노후 건강관리에 크게 관여한다는 글인 줄 알았네요ㅋㅋㅋㅋ

  • 21.
    '23.12.24 11:21 PM (124.53.xxx.169)

    바람직한 남매네요.
    죽어라고 미워했으면서
    도리가 어떻고 질려버려..
    아무도 없음 힘들어도 도맡아 했을텐데
    양심은 개나 줘,들이 많아서 말이죠.

  • 22. 합리적인 사람들
    '23.12.25 1:47 AM (108.41.xxx.17)

    너무 드문 세상이라서,
    시집 문제로 며느리들이 고생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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