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 대한 집착인가요?

이런 심리는 조회수 : 4,188
작성일 : 2023-12-24 13:48:30

저희 친정엄마의 심리가 화나다가 이젠 궁금할 지경입니다.

혹시 정신의학적으로 아시는 분 계실까요?

아마 저희 엄마같은 분들 제법 계실거 같긴 한데..

평소 아들에 대한 불평과 아들을 낳은 후회가 한가득이세요.

늘 아들 괜히 낳아서 고생한다, 아들 필요도 없는 시대인데 헛세월 살았다(제사땜에 낳았다하셨는데 제사 안지내게 됐거든요)결혼도 안할거라니 대를 이을 것도 아니고..등등..

암튼 아들 무용론과 고단함을 한탄하시는데 정작 딸은 힘들게 살던말던 일도 신경안쓰고 아들은 힘들까 전전긍긍.

유산도 아들한테 거의 대부분 주려고 준비하셨더라구요.

당신도 자랄때 외할머니가 아들아들한다고 아들이 뭐라고 저러냐며 늘 서운해하신거 저도 보고 자랐는데 어쩜 저리 똑같으실까요?

외할머닌 그래도 그옛날 못배운 시골할머니라서 그렇다 할수 있어도 친정엄만 고학력 전문직이세요.

이런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IP : 182.227.xxx.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2.24 1:49 PM (114.204.xxx.203)

    아직도 노인들 대부분 그래요
    그냥 더 받는놈이 다 하라고 두고요
    억울하면 나중에 소송하는 방법도 있고요

  • 2. 성별의문제보다
    '23.12.24 1:52 PM (123.199.xxx.114)

    그냥 갸가 좋은거에요.

    성변에 속지 마세요
    좋은건 딱하나 힘이 좋고 남자라는 상징성뿐

  • 3. 똑같음
    '23.12.24 1:52 PM (14.50.xxx.126)

    울 친정엄마랑 똑같음 거의 의절수준임

  • 4. ㅇㅇㅇㅇㅇ
    '23.12.24 1:53 PM (183.103.xxx.153) - 삭제된댓글

    아들이 평소 자기한테 잘해야하는데
    기대치에 못하니
    괜히 님한테 그러는듯
    아들한테 말하지마세요
    그거 말했다가 내가언제그랬냐 합니다
    어짜피 아들한테 줄거니까
    걍 기본만 하시고요

  • 5. 원글
    '23.12.24 1:54 PM (182.227.xxx.46)

    전 진짜 그 심리가 궁금해요.
    평소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분인데 왜 아들에 대해서만 이성이고 객관성이고 쥐뿔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되는지..
    지식도 높고 사회생활도 많이 했으면 노인이라도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 6. ㅇㅇㅇㅇㅇ
    '23.12.24 1:56 PM (183.103.xxx.153) - 삭제된댓글

    아들의 기대가 님보다 높아서 그래요

  • 7. ..
    '23.12.24 1:57 PM (182.220.xxx.5)

    그냥 그 자식이 이쁘고 좋은거예요.
    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사람은 다 자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이 합리적일거라는 편견을 내려놓으세요.

  • 8. 흠흠
    '23.12.24 1:58 PM (39.122.xxx.59)

    평소 아들에 대해 불평 많이 하는건
    1. 내가 아들만 아는 무식한 노인네는 아니다
    나름 판단력 있음을 과시
    2. 내가 자식에게 이렇게 실망하고 괴로우니
    네가 채워라 라는 의미

    실상 머리속에는 아들밖에 없습니다

  • 9. 원글
    '23.12.24 2:00 PM (182.227.xxx.46)

    흠흠님 말씀이 뼈때리네요.
    그런것 같습니다ㅜㅜ
    결국 전 그동안 감정쓰레기통 역활이었군요.

  • 10. ....
    '23.12.24 2:06 PM (118.235.xxx.149)

    아들맘들의 전형적인 행태에요.
    평소 아들 흉보는것도 너는 그러지 말라는 압박이구요.
    속마음은 아들만 예뻐 죽겠고 아들한테만 좋은거 주고 싶고
    딸들은 키워줬으니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 11. 아들 바라기...
    '23.12.24 2:08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아들은 힘들까 전전긍긍.
    유산도 아들한테 거의 대부분 주려고 준비하셨더라구요."

    여기서 답 나왔네요
    엄마는 아들 바라기시잖아요
    찐사랑은 아들인거죠
    이런 노인분들 너무 많잖아요
    같은 여자인 엄마들이 그러시잖아요

  • 12. 아들 바라기...
    '23.12.24 2:09 PM (110.10.xxx.120)

    "딸은 힘들게 살던말던 일도 신경안쓰고
    아들은 힘들까 전전긍긍.
    유산도 아들한테 거의 대부분 주려고 준비하셨더라구요."

    여기서 답 나왔네요
    엄마는 아들 바라기시잖아요
    찐사랑은 아들인거죠
    이런 노인분들 너무 많잖아요
    차별받고 자란 같은 여자인 엄마들도 그러시잖아요

  • 13. 원글
    '23.12.24 2:21 PM (182.227.xxx.46)

    전 참 이해안가는게 본인이 아픔을 겪음 보통은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게 되지않나요?
    그래서 인간은 학습효과라는게 있는거구요.
    전 그래서 딸.아들 차별없이 소중하게 키우고 있고 사연을 밝힐순 없지만 자랄때 부모님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들일수록 전 더 그러지 않기 위해 애쓰거든요.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딱 저희 엄마 경우네요..

  • 14. ..
    '23.12.24 2:34 PM (182.220.xxx.5)

    친정엄마가 고학력 전문직이신데 뭔 차별을 받은건가요?

  • 15.
    '23.12.24 2:48 PM (175.209.xxx.48)

    1 원글님보다 아들을 더더더더 사랑해요
    2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이 기대치만큼 잘 안해서 속터지는 속상함을 딸에게 풀고 본인스트레스해소용
    3 딸은 엄마사랑받아보려고 애쓰는거 아니까 엄마가 의기양양 함부로
    4 아들욕하면 딸에게 동정심얻고 넌 그러지마라 교육도 시키고

  • 16. 흐음
    '23.12.24 2:56 PM (1.224.xxx.95)

    며칠전 본 유튜브에서 정신과의사가 딸들이 특히 이런 엄마의 하소연 때문에
    정신과에 상담하러 그렇게 많이 온다고ㅠㅠㅠ
    듣기 싫음 통화를 안하는 것도 방법. 님엄마는 아들이 결혼 안하고 제사도 안지낸다니 화나는데 그 화를 아들에게 내면 아들이 자기 내칠까봐 겁나서 딸에게만 징징징징 어쩌면 딸이 오빠/남동생 에게 한소리 해주기를 바랄지도? 근데 만약 진짜 얘기해서 남매가 싸우면 아들편들죠^^
    님은 아이들에게 안그런다니 님이 엄마보다 한수 높은 사람이예요

  • 17. ...
    '23.12.24 3:50 PM (122.37.xxx.59)

    여기 60~70대 노인들도 많은데 다들 아들위주로 살아요
    늙어갈수록 더 심해져요
    거기서 더 가는 노인은 아들 자식키워주며 그 집 살림까지 해주죠
    그러다 병들면 버림받고
    정해진 레파토리가 다 있어요
    말 한다고 달라지는것고 아니고 하고 싶은데로 살게 내버려두세요
    연락하지도 받지도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398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 생중계 live 11 응원합니다 2024/01/16 744
1545397 20여년전에 삼각김밥 가격요. 5 ..... 2024/01/16 1,689
1545396 삼겹살 먹을때요 8 집에서 2024/01/16 1,380
1545395 집에 손님 오는거 싫고 귀찮으셨던분들 나중에 15 ㅇㅇ 2024/01/16 5,562
1545394 너무 친절한 사람들 7 ㅈㅅㄷㅅㄷㅅ.. 2024/01/16 2,453
1545393 키작으면 막스마라.. 21 .. 2024/01/16 5,059
1545392 에센스 추천 좀 해주세요. 5 세럼 2024/01/16 1,067
1545391 이래라저래라 해주세요 3 ㅇㅋ 2024/01/16 624
1545390 목발 짚고 혼자 커피점에 있는데 우울해요ㅜㅜ 8 ㅇㅇㅇ 2024/01/16 2,710
1545389 기차 의자 싸움 났을 때 내 아이는 어떻게 할까? 14 2024/01/16 3,579
1545388 일미채 실온 3 일미채 2024/01/16 654
1545387 아이 학원갔을때 악기배우고싶은데 6 구리 2024/01/16 848
1545386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는 예매를 어찌 하고 가나요? 6 2024/01/16 680
1545385 70후반 할머니. 매달 400 이..적나요? 73 질문 2024/01/16 24,745
1545384 우체국 정보이용 동의 2 냥이강이 2024/01/16 587
1545383 요새 먹찌빠 땜에 웃네요 7 선플 2024/01/16 1,893
1545382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4 늘봄 2024/01/16 1,365
1545381 안좋은 일있을때 혼자서 푹 삭이고 인내하는 성격 나중에 홧병들까.. 13 ........ 2024/01/16 2,104
1545380 김거니 안보이니 한동훈 설치고 GR총량의 법칙인가요? 47 ㅋㅋㅋㅋㅋ 2024/01/16 1,543
1545379 밑에 글보니 그나저나 그녀들은 다들 어디에... 궁금 2024/01/16 631
1545378 입주 시터로 아이 키우신 분 계신가요 20 ... 2024/01/16 2,921
1545377 저녁 운동 5개월, 아침 공복 운동 4주 6 운동 2024/01/16 2,462
1545376 네이버 블로그에 폰으로 사진이 안올라가요 1 네이버 2024/01/16 578
1545375 서초동 주민센터에 있던 청소년 두명 12 2024/01/16 4,228
1545374 공포 미스터리 '타로' 캐스팅 확정 [공식입장] 7 ... 2024/01/16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