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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해요.. 감사합니다

시조카 조회수 : 8,254
작성일 : 2023-12-24 06:00:00

댓글 감사합니다 본문은 댓글이 많이 달려서 일단  펑해보아요...

많은걸 생각해보겠습니다..

IP : 223.38.xxx.34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4 6:04 AM (172.226.xxx.43)

    그래도 부모랑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 2. mmm
    '23.12.24 6:07 AM (172.56.xxx.149)

    아이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고
    형님의견도 중요하죠

  • 3. ..
    '23.12.24 6:09 AM (118.235.xxx.199)

    여기서는 아마 기함하는 글들이 올라오지 않을까요,,
    저 스무살때 만난 남친이 서울 입학 후 서울 작은집에 살았었는데 항상 작은엄마한테 고맙고 미안해 했었어요,,
    대학졸업하고 독립한지 한참 지나서도 작은집 식구들 자기 가족처럼 챙겼었고..
    그 조카는 동생이 아프고 면학분위기가 별로일텐데
    인생에 큰 기회이자 복인건데 평소 그 아이 행실에 따라
    그걸 잡을수 있냐 없냐가 결정되겠네요

  • 4. ..
    '23.12.24 6:09 AM (61.43.xxx.10)

    데리고와서 막 공부시키고 그럴거면 월권같아요
    와도 마음 편안하게 해주고 잘해주는거 까지가 최선같아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

  • 5. 님의
    '23.12.24 6:10 A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몇살이에요?
    전업주부시구요?
    제가 시조카 고등 3년 데리고 있어봤어요
    해드릴 이야기가 있을듯^^

  • 6. 혈연을떠나
    '23.12.24 6:10 AM (106.102.xxx.117)

    긍정의 바이러스 주는 쪽에
    경험나눠봐도 좋을겁니다.

  • 7. 저희
    '23.12.24 6:11 AM (223.38.xxx.34)

    저희 애들은 초등이구요.. 제가 공부를 많이 해서 조카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아요..

  • 8.
    '23.12.24 6:12 AM (58.231.xxx.119)

    데리고와서 막 공부시키고 그럴거면 월권같아요
    와도 마음 편안하게 해주고 잘해주는거 까지가 최선같아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 222222222222222

  • 9.
    '23.12.24 6:12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꼭 집안 환경때문은 아닐거에요 그아이 성향이 그런걸
    환경과 맞춰보이니 더 어두워보이는거에요
    학군지여서 끌어줄 자신이 있다는것도
    동생만봐주고 신경쓸일 전혀없다는것도
    나날이 어두워지는것도 ᆢ
    다 원글님 편견이에요
    좋은 작은어머니인건 맞아보이는데 이또한 오지랍이라
    생각해요
    저도 아픈 아이키우고있는데
    주변에 형제들 잘된경우가 훨씬 많아요
    친하게 지내는집 형제들 최근 다 졸업했는데
    서울대 항공대 육사 간호대나와 자기분야에서 일 잘하고있어요 우리아이만해도 동생이 상 못받아올거니까 내가 다 받아올거야! 라고 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있어요
    형제가 아프다고 그 아이만 올인하는 부모는 없어요
    다른 아이를 위해 발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애쓰고 사는 부모들 많이 있어요
    가끔 보고 안쓰럽게 보니 안보이는거에요

  • 10. 공부 열심히
    '23.12.24 6:14 AM (223.38.xxx.34)

    할 생각이 있으면 오라고 할건데요 마냥 마음편하게 해줄 수는 없고요
    잔소리도 좀 하고 미래 비전 얘기도 많이 할거 같아요.. 제 성격상...
    그런 분위기가 싫음 오지 마라고 할 거구요..

  • 11. 조카에게는
    '23.12.24 6:15 AM (106.102.xxx.117)

    절묘한 시기 원글님이 귀인입니다!
    그러나 공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시작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12. ㅇㅇ
    '23.12.24 6:15 AM (172.226.xxx.0)

    차분히 얘기해 보시고 아이만 설득이 된다면야 좋겠지요
    선한 마음에 생판 모르는 남도 돕는 판인데요..
    남편이나 원글님이나 마음씀씀이가 너무 좋네요..

  • 13. 처음부터
    '23.12.24 6:16 AM (76.150.xxx.228)

    이사짐 들이지마시고
    조카에게 서울 삼촌집에 놀러오라고 초대하셔서
    겨울방학동안 우선 한달정도 같이 지내보시면 어떨까요.
    괜찮았다 싶으시면 봄방학에 다시 불러서 같이 지내본 다음에 결정하세요.

  • 14. 전직과외선생
    '23.12.24 6:17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전에 과외강사 할 때 비슷한 환경에 있던 고2 친정 남조카를 집에 데리고 있던 어떤 집에서 영어 과외해준적 있어요 과외비도 그 집에서 부담하고 용돈도 주고요
    학생이 대학진학 포기하고 있다가 뒤늦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기초가 너무 안되어 있어서 어찌나 안타깝든지요ㆍ
    결국 운동을 잘해서 용인체대 갔어요
    또 다른 예는 지인네가 남편이 원해서 고등 막내 시동생을 데리고
    있었는데 이넘이 처신 잘못해서 시댁하고 사이 안 좋아지고 남이랑 이혼 할 뻔하고 나중에는 실어증까지 걸려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어요
    신중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거에요

  • 15. ㅇㅇ
    '23.12.24 6:17 AM (172.226.xxx.0)

    들을 귀가 있는 아이라면 기회구나 느낄것이고
    그거마저 없다면 별 수 없을 겁니다.
    겁은 주지 마시고 담담히 얘기해 주시고 즉답은 안해도 된다
    생각해보고 답하라고 하시면 될듯요

  • 16. 아이가
    '23.12.24 6:17 AM (223.38.xxx.34)

    너무 착한데 말수가 점점 급격히 줄구요... 집에서 학원 하나도 못보내주고
    학교 다녀오면 핸드폰만 하며 논데요.. 놀때는 또 되게 얌전하게 없는듯 놀아요....
    아이의 원래 집이 아이에겐 해가 많이 되는 듯 싶어요.. 초등땐 잘하던 아이거든요

  • 17. 어려운 일이지만
    '23.12.24 6:19 AM (76.150.xxx.228)

    해줄 수만 있다면 한 인간을 살리는 일이죠.

  • 18. 아이가
    '23.12.24 6:19 A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본래 집에선 생활도 빠듯하니 학원 하나 못가고 동생 살피느라 엄마 보살핌 전혀 받질 못하는데
    저희집에 오면 그래도 넉넉하니 조카 학원비 정도는 다 써줄수 있어요.. 널린게 집앞 학원이구...

  • 19. ㅇㅇ
    '23.12.24 6:20 AM (172.226.xxx.0)

    사정을 듣다보니 점점 더 끌어줘야겠다 싶네요

  • 20. ..
    '23.12.24 6:21 AM (61.43.xxx.10)

    좋을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보면
    데리고 와서 공부로 괴롭히다가
    사이 나빠지고 앞으로 안보고 살 것도
    각오하셔야 할듯요

    원글님이 진정으로 수행하는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해요..님 자식이 아니잖아요.
    자기 자식도 안되는데요.

    기죽어 있는 조카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돼요.

  • 21. ..,
    '23.12.24 6:22 AM (1.228.xxx.227)

    원글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니
    너무 잘해 주려고 하면. 애도 부담스러울수 있고
    원글님도 실망 하ㄹ수도있으니 그것만 잘 조율 할수 있으면
    조용하고 착한 애면 그리 힘들지 않겠네요

  • 22. 진순이
    '23.12.24 6:23 AM (59.19.xxx.95)

    쉬운일은 아니지만 시조카도 공부해야하고 사촌 초딩아이들하고 있으면서 도움 될거 같아요
    서로 격려하면서 지내는거 좋을거 같아요
    대신 뭔가를 크게 기대하지 마시구요~

  • 23. '''
    '23.12.24 6:27 A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이게 참 어려운 일일 텐데 원글님도 남편분도 넘 좋으신 분이네요.더구나 님네 아이들보다 더 큰 조카라서 생각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요.
    그러니 윗분들 조언처럼 방학때 한 두 달 와 있게 한 뒤 애한테나 원글님한테나 지속할 상황이면 진행하시는 게 어떨까요?

  • 24.
    '23.12.24 6:28 AM (223.38.xxx.34)

    몇주 지내보고 결정하는 게 좋긴 하겠네요.. 얘기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5.
    '23.12.24 6:29 AM (223.38.xxx.34)

    그리고 제가 고학력이지만 현재 전업이라 신경 많이 써줄수는 있어요.

  • 26. 진순이
    '23.12.24 6:31 AM (59.19.xxx.95)

    윗분 말씀 처럼
    한두달 와있어 보구
    괜찮네요
    시조카가 적응이 된다하면
    좋을것 같네요

  • 27. 좋은일
    '23.12.24 6:32 AM (122.148.xxx.27)

    좋은일 같아요. 하다가 안되더라도 지금보다 나빠질것도 없어보이구요. 초등 동생들도 형아 오고 공부하는 분위기 잡히고 하면 서로 나쁠거는 없을거 같아요. 원글님이랑 남편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

  • 28. 좋아요
    '23.12.24 6:36 AM (121.140.xxx.50)

    작은 엄마신데 마음 씀에 울컥하네요.
    저도 대학생 조카가 와서 같이 있어 봤어요.
    지금은 장가가서 잘 살아요~^^
    고등은 입시까지 있어서 부담이 더 되겠지만
    조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선한 가정과 조카도 축복이 있기를요~^^

  • 29. 좋은분
    '23.12.24 6:38 AM (211.205.xxx.145)

    이네요,시조카를 그렇게 따뜻한 눈으로 보기 어려운데 .어려운 형편이면 더 외면하고.좋은 마음 진심은 통하겠죠.
    아이의사가 가장 중요하니 상의해보시구요.
    근데 아이가 공부 안 하려 하는경우 양육자의 열의가 공붓바는 아이의 의지보다 앞서ㅇ나갈 겡우ㅡ거의 모든ㅇ가정에서 일어나는 경우죠.ㅡ친자식이랑도 공부로 엄청 갈등이 생기는데 ㅜㅜ

    핸폰 중독인듯 한데 일단 고딩이 핸폰관리를 할수 있을지 모르겠고

    현명하시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아이가 더 없는 큰 기회인걸 알고 잘따라가면 정말 좋겠네요.

  • 30. ..
    '23.12.24 6:41 AM (58.122.xxx.169)

    저도 저 위의 '처음부터'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방학동안 와있으라 하고 서로 충분한 대화도 하시고
    탐색(?)도 해보시고 결정하시라 권합니다.

  • 31. 아이고
    '23.12.24 6:48 AM (217.149.xxx.145)

    내 자식도 힘든데
    무슨 사춘기 시조카를.
    그러다 원수지고 님 때문에 애 망쳤다 욕먹어요.

    저쪽에서 사정사정해도 못들어줄 일을
    왜 나서서 하려는지...

    공부할 애는 인강으로 교육방송으로 해요.

    남의 식구와 같이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친부모, 친형제도 힘든 일을...

  • 32. 마음이
    '23.12.24 6:52 AM (172.119.xxx.234)

    따뜻하시고 예쁘세요.
    님의.가족과 그 아이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 33. 진짜
    '23.12.24 6:55 AM (118.32.xxx.186)

    원글님 참 좋은 심성에 82에서 볼 수없는 글이네요.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34. ..
    '23.12.24 6:55 AM (118.235.xxx.199)

    힘든일이니까 큰복쌓는일이기도하죠
    공부할 애는 뭐로든 하긴하겠죠 하지만 환경이 중요하니까 그리들 학군지학군지 하는거 아닌가요
    당장 학원도 없는 어딘가보단 사귀는 친구들도 다를테고
    사실 평생 가는 친구들 중고딩 친구들이잖아요, 대학친구만해도 중고딩 친구들이랑은 다르고,,
    순하고 공부 머리 좀 있는 아이면 인생 몇 그레이드 올라갈 기회이기도한데 왠지 저의 마음까지 콩당거리네요
    이래서 평소 행실이 중요한거죠,, 그 아이가 눈에 띄는 미운짓이 거슬렸다면 작은엄마 작은 앞가가 이런 큰 마음 먹는것 생각조차 안했을텐데..

  • 35. 진짜
    '23.12.24 6:56 AM (118.32.xxx.186)

    그리고 이렇게 난척 초치는 글 왜 없나했네요.
    이런글은 무시하시고 원글님이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아이고
    '23.12.24 6:48 AM (217.149.xxx.145)
    내 자식도 힘든데
    무슨 사춘기 시조카를.
    그러다 원수지고 님 때문에 애 망쳤다 욕먹어요.

    저쪽에서 사정사정해도 못들어줄 일을
    왜 나서서 하려는지...

    공부할 애는 인강으로 교육방송으로 해요.

    남의 식구와 같이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친부모, 친형제도 힘든 일을...

  • 36. ㆍㆍ
    '23.12.24 6:59 AM (59.4.xxx.50)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글 무시하세요.
    아이의사 물어보시고 방학때 도전해보세요.

  • 37. 애들엄마들
    '23.12.24 6:59 AM (42.124.xxx.91)

    두분이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나봐요. 저 아는 아이도 그렇게 큰집에서 잘 컸어요. 중간에 삐뚤어질만한 환경이었고 방황도 했는데 큰엄마가 넘나 잘 키워주심요. 지금 사회인인데 너무 밝아졌고 자기 일도 넘 즐기며 잘 살아요. 마음이 있으시면 시조카라도 데려와서 키워주심.감사한 일이라고 봅니다. 유난히 마음 가는 아이라면요~

  • 38. 조카키
    '23.12.24 7:03 AM (223.38.xxx.34)

    워낙 착하고 얌전한 아이에요 천성이 그래요.. 저는 잠 못자고 있는데 이따 낮에 충분히 얘기 나눠봐야겠어요.. 저희 같이 여행와 있거든요..

  • 39. 님~~
    '23.12.24 7:08 AM (180.229.xxx.203)

    너무 좋은분 이세요.
    조카가 가족복은 없어도
    삼촌복은 있나봐요.
    요즘 같은 세태에 정말 훌륭하신 부부세요.
    복받으실 거예요.
    한사람의 인생을 어둠 속에서 건져 내시는거잖아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꼭 진행 하시면 좋겠어요.
    님 가정에 행운의 여신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 40. Um
    '23.12.24 7:12 AM (211.36.xxx.191)

    다른거 다 떠나서 원글님 맘씀이 이쁘네요. 큰집과 조카와 상의를해보고 겨울방학때 만이래도 일단 지내보면서 결정해보자는게 좋을것같고요 대신 울집에 오면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등의 원글님 조건을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따를수있다면 말햐달라고하세요.

    그런데 원글님 끼니를 챙기거나 이런건 크게 문제가 안되나요? 진짜 대단해요 제가 생각할땐요. 조카가 복이 많다는...

  • 41. 끼니는
    '23.12.24 7:14 AM (223.38.xxx.34)

    별로 걱정이 안되요.. 저희 가족들 집밥 좋아하고 제가 요리도 좋아하고.. 먹는 시간이 각각 달라 이미 여러끼 하루에 차리거든요...

  • 42. 끼니는
    '23.12.24 7:14 AM (223.38.xxx.34)

    반찬 사도 되고... 제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라서...딱히..

  • 43. 존경
    '23.12.24 7:16 AM (211.234.xxx.60)

    님같은 분이 세상을 바꾸는 겁니다.
    남편분 복많으신 분 같아요.
    님의 아이들도요.

  • 44. Um
    '23.12.24 7:16 AM (211.36.xxx.191)

    남편도 복이 많네요 ㅎ 원글님같은분 만나서요^^
    따뜻한 연말되시고 새해에는 조카와 또다른 가족구성원으로 한번 시도햐보고(겨울방학) 후기남겨주세요^^

  • 45. ....
    '23.12.24 7:18 AM (121.88.xxx.21)

    부부가 진정한 어른이세요.
    부디 좋은 인연이기를요.

  • 46. ..
    '23.12.24 7:21 AM (118.235.xxx.199)

    정말 요즘은 손톱만큼도 손해 안보는것을 똑똑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지인데, 특히 시댁일에 있어서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아보여요,,

  • 47. 원글님
    '23.12.24 7:24 AM (211.206.xxx.191)

    따듯한 마음 응원합니다.
    아이가 좋다고 하면 함께 지내면 좋겠지요.
    다만 한 걸음만 아이 뒤에서 함께 동행하는 마음이면 좋을것 갗흡니다. 서로의 속도가 맞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 48. 저도
    '23.12.24 7:28 AM (106.102.xxx.111) - 삭제된댓글

    조카 재수할때 데리고 있었는데 ,그게 뭐라고 조카는 아직도 엄청 고마워해요.취업해서 월급나오니 우리애들 용돈도 주고
    Sns에서는 형제자매들 다 웬수지간이나 현실에서는 서로들 조금씩은 돕고 삽니다.
    대신!
    여린애들일수록 도움을 요청하기전에는 그냥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만 봐주는게 좋아요.자기 자식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학원 다녀오면 맛있는거 해주고 그냥 힘든거없지? 필요한거있음 말해~~힘들어서 어쩌냐.고딩들이 제일 고생해.대학이 큰거 같아도 인생 길다.여유롭게해라.등등.그런말만 좀 해줬덴듯요

  • 49. 축복이
    '23.12.24 7:28 AM (180.65.xxx.139)

    원글님 마음 씀씀이에 감동입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면 전 벤뎅이 소갈딱지에 게으른지라 감히 라는 말밖에..
    하시는 모든일, 가족분들 모두 축복이 가득하시길!

  • 50. 그렇죠
    '23.12.24 7:34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인터넷 sns의 사연들만 보고있으면 모든 부부, 가족들이 다 원수처럼 사는 것 같죠.
    믿을 사람 아무도 없을 것 같고.

  • 51. 원글님
    '23.12.24 7:35 AM (73.97.xxx.114) - 삭제된댓글

    부부의 마음쓰심은 너무 대단하신데 실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지는 알 수 없으니 다른 댓글님들 말씀대로 방학같은 때 잠시 와 있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거주환경만 바뀌는 것이 아니고 학교나 친구들도 바뀌는 것이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기도 하구요.
    성적만이 아니라 어떤 식의 동기부여가 실제 도움이 될 지도 살펴야 할 듯 합니다.
    적극적인 성격인데 경제적 상황을 포함한 환경적 어려움이라면 모르겠는데 소극적 성격인 경우는 학교나 사는 곳의 변화 자체를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고 원글님부부와의 생활방식 차이도 어떻게 맞춰갈지도 보아야할 듯 해요.
    미리 나쁘다 좋다할 필요는 없지만 부정적일만한 부분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고 보이고 장점이라 보이는 부분이 어떻게 제대로 장점으로 작용할까도 잘 살펴보셔야 할 듯 합니다.
    만약 안 데려오는 걸로 결정된다면 부가적으로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다른 것들을 제시해 주실 수 있으면 좋을 듯 해요. 두분 모두 아이에게 맘을 쓰시는 분들이라 충분히 뭐든 해주실 듯 해서요. 어떤 결정이 되든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이길 바랍니다.

  • 52. ..
    '23.12.24 7:35 AM (58.236.xxx.168)

    일반적으로 집에 환자 한명있음
    그집은 우울해져요 게다가 동생태어난후부터니
    얼마나길었을지.. 가엽네요
    조카에게 물어보고 시작해봐요
    원한다면 기간정해진 딱 3년 시작해봐요

  • 53. .....
    '23.12.24 7:49 A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저는 넘 놀라워요
    마음 씀씀이와 그릇이 정말 큰 분 같아요
    저는 친조카여도 어려운 일인데 ㅜㅜ

  • 54. 반대의
    '23.12.24 7:49 A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입장이었어요
    조카였고 이모가 8학군에 살아서 사정상 중고등 살았는데
    너무너무 비슷한데 이모의 오만함이 다 읽혔어요
    그리고 아래 사촌동생들에게 저를 빗대서 비교
    님에게서
    게 읽히니 어쩌죠?

    데리고와서 평생 대못 박지 마시고 그런 제안은
    혼자 생각만 하세요
    잘할수 있다는 댓글에 너무 오만함이 앞으로 펼쳐질 일이
    보이는건 제가 겪어서겠죠
    우리이모도 좋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정말 안겪어보면 몰라요
    제발 그냥 계세요
    마음만으로도 가끔이라도 지원이 충분해요

  • 55. 하지마세요
    '23.12.24 7:58 AM (114.204.xxx.203)

    아무리 어려워도 부모가 나아요
    저 신혼 임신때 시조카 서울로 대학간다고 밀고 들어오대요
    잠깐인줄 알았는데 3년
    방학때도 안가서 가라고 했어요
    밥 빨래 다 제가 해주다가 니가 꺼내 먹고 가라고 하고요
    눈치.예의 이런거 하나도 몰라 속 터지고요
    돈 줘서 내보냈어요

  • 56. 하지마세요
    '23.12.24 8:01 AM (114.204.xxx.203)

    님 얘기 읽으니 공부 푸쉬힐거같고 힐말 할거 같은데...
    애나 그 부모가 오해해요

  • 57. ㅡㅡㅡㅡ
    '23.12.24 8:0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감동이에요.
    얘기 잘 나눠보시고
    모두 좋은 쪽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복받으실거에요.

  • 58. 에고
    '23.12.24 8:02 AM (122.203.xxx.243)

    원글님 마음이 참 깊으시네요
    친조카도 아니고 시조카인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아아가 잘 받아들여야 할텐데
    안그럴까봐 걱정되네요

  • 59. 이모가
    '23.12.24 8:02 AM (223.38.xxx.34)

    윗님 이모가 신경 많이 써주셨을텐데 대못박혔다 하다니 안타깝네요........

  • 60.
    '23.12.24 8:02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뭐든 도전해보세요 어쩌면 사람하나 살리는 귀한 일일수도 있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는 원글님 응원할래요
    제가 감사드려요. 저도 탈출하고 싶은 어린시절을 보낸터라

  • 61. 몇일 지내보고
    '23.12.24 8:04 AM (223.38.xxx.34)

    정해야 지요..... 많이 배울수 있는 환경 기회
    본인이 싫다면 어쩔 수 없겠어요. 감사합니다..

  • 62. 저도
    '23.12.24 8:12 AM (116.34.xxx.24)

    초등부모라....
    저도 고등 시조카 예뻐라하고 자주 연락하고 챙기는데

    원글님은 전제조건이 있잖아요
    ....해야만 한다 공부해야 하고 결과가 좋기를 바라실거 같아서 그래도 부모곁에 아이가 있는게 낫다고 봐요
    원글님도 원글 아이한테나 신경 쓰시고요

    데리고와서 막 공부시키고 그럴거면 월권같아요
    와도 마음 편안하게 해주고 잘해주는거 까지가 최선같아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요333333333333
    결과에 상관없이라면 찬성!

  • 63. 이런저런
    '23.12.24 8:13 AM (61.43.xxx.207)

    조언 많지만 결정은 원글님 몫이지요~
    저는 시누이 남편과 한집에서 지내본 적 있어요.
    시누이와 불화가 있어서 일단 둘을 분리시켜야
    겠다 판단해서 저희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결론은 결국 둘 갈라섰지만 저는 당시의 제 판단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선심쓰듯, 내가 해결사였던 듯 오만한 생각 해 본적도 없고요.
    그냥 가족이니까....그랬던 것 같아요.

  • 64. 우주
    '23.12.24 8:17 AM (124.50.xxx.140)

    원글님 의견 저는 존중합니다.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원글님의 의도를 조카가 나중에 오해할 수도 있죠. 조카에게는 지금 마중물 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고, 그 마중물이 원글님 부부일꺼예요.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그냥 조카가 고등시절 변곡점을 가졌으면 하는 조그만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 65. 방학때만
    '23.12.24 8:21 AM (211.36.xxx.63)

    데리고 계시면서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함과 용기만 주시는건 어떠세요?
    지금 그 집 부모 상황이 별로인 것 같은데 방학때 가는 따뜻하고 용기 얻는 그런곳이 되면 좋을것 같아요. 힘든 집이 또 생기는것 보다는...
    남의 자식 거두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에요. 고마워하지 않고 애가 비뚤게 굴면 너 다시 전학가라 하고 내치실건가요. 사람이고 아이라서 그럴수있는데 그럼 서로 상처받겠죠. 얌전하다고 다 고분고분하지 않아요. 그것까지 품어주셔야하는데 그 선택지는 님에게 없으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 66. 사자 무리
    '23.12.24 8:21 AM (61.105.xxx.165)

    고등애를 데려와
    조카가 대학진학하면
    내보낼 수 있나요?
    대학중 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그때되면 님애들은 몇학년이예요?

  • 67. 모든게
    '23.12.24 8:22 AM (124.57.xxx.214)

    사람따라 다를 듯해요.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잖아요?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또 서로 합이 잘 맞느냐 아니냐도 그렇고
    그리고 상대가 부탁해서 마지못해 하는 것과
    본인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도 큰 차이가 있죠.
    서로 대화를 잘 나눠보시고 내 그릇도 알고
    방학동안 함께 지내보고 결정하면 좋을 것같네요.

  • 68. ....
    '23.12.24 8:25 AM (221.146.xxx.184)

    어떻게 이야기가 됐는지 후기 꼭 올려주세요.
    응원합니다.

  • 69. 짜짜로닝
    '23.12.24 8:28 AM (104.28.xxx.25)

    아이고 님 애들이 아직 초딩이라
    고딩애를 몰라서 이런말씀 하시는 듯
    걔 밤새 폰보고 새벽 2-3시 자고
    그거 엄마말도 안듣는데 숙모말 듣겠어요?
    큰일날 말씀입니다;

  • 70. ...
    '23.12.24 8:28 AM (221.151.xxx.109)

    노파심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원글님 아이가 딸이면 잘 관찰하셔야 됩니다
    성적인 문제 ...

  • 71. ㅇㅇ
    '23.12.24 8:30 AM (98.59.xxx.54)

    후기 꼭 남겨주세요 응원합니다

  • 72.
    '23.12.24 8:30 AM (223.38.xxx.34)

    후기 담에 남겨볼게요 ^^

  • 73. 정말
    '23.12.24 8:57 AM (121.131.xxx.116)

    조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면 학원비만
    지원하는 건 어떨까요?
    고3까지 학원비 얼마 지원.. 그러다가 정말
    아이가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데려오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일단 그런 마음을 내시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어서 응원해요~~

  • 74. ㅇㅂㅇ
    '23.12.24 9:01 AM (182.215.xxx.32)

    학원비 대주는게 현실적이네요

  • 75. ...
    '23.12.24 9:02 AM (121.153.xxx.164)

    마음예쁘고 좋은일이네요
    내 가족도 어느땐 서로 불편한데 시조카 데리고 있기 쉽지않죠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그 좋은 마음으로 뒷바라지 한다면 결과도 좋을겁니다

  • 76. ...
    '23.12.24 9:02 AM (110.70.xxx.14)

    한달에 헌번정도 같이와식하고 원비 대주는게 낫죠....한집에 살면 자꾸 조카 때문에 내 아니랑 문제 샹기면 부부사이 트러블 원인 돼요

  • 77. 응원합니다
    '23.12.24 9:13 AM (125.184.xxx.70)

    요즘 같은 세태에 정말 훌륭하신 부부세요.
    복받으실 거예요.
    한사람의 인생을 어둠 속에서 건져 내시는거잖아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꼭 진행 하시면 좋겠어요.
    님 가정에 행운의 여신이 깃들길 기원합니다.2222

    조카의 평소 행실을 겪어보고 이런 생각을 하셨으리라 봅니다. 원글님과 조카를 응원합니다.

  • 78. 한사람의
    '23.12.24 9:18 AM (117.111.xxx.36)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기회라 봅니다. 평소 괜찮게 본 조카라면 생각대로 진행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조카가 안타깝네요. 꼭 도움 주셨으면 좋겠어요.

  • 79. .....
    '23.12.24 9:33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님의 두 자녀가 대학생이고 조카가 고등이라면 좋을텐데요. 조카가 님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거나 님 자녀의 기회를 뺐는다(님의 시간, 에너지 등)고 생각하는 순간 견디기 힘드실 거예요.

  • 80. 원글
    '23.12.24 9:51 AM (218.235.xxx.1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자녀가 딸이라면 안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의견 물어보세요
    한집에 살기보다 따로 지내면서 과외처럼 가르치는것도 생각해 보세요

  • 81. 부정적인
    '23.12.24 11:57 AM (182.219.xxx.35)

    의견도 있겠지만 저는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에 응원합니다.
    선하게 베플면 결국 자기한테 다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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