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나쁜 과일가게..

ㅡㅡ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23-12-23 18:17:25

엄청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들러 사는곳이었어요.

박스단위로도 팔고 바구니에 여러 과일을 쌓아놓고 만원 이런식으로 팔기도했는데

지나가다 토마토가 좋아보여서 만원짜리 한바구니 샀어요. 근데 아저씨가 과일을 봉지에 하나하나담고선 새 박스에서 토마토 2개를 빼서 더 넣길래 '서비스인가?'생각하고 (과일가게 가면 가끔은 그런경우있잖아요) 와~~감사합니다 들고왔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

토마토 아랫부분이 전부 터지고 물러서 즙이 줄줄 새고있더라구요ㅜㅜㅜㅜ

잘쌓여있어서 눈으로 볼땐 몰랐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양심상? 두개더넣어준거였어요

아랫부분만 아니고 이미 속도 맛이 가서

잘라내고먹을수도없고;;;이미 한참 걸어온 먼곳이라 반품도 못했어요

옮겨담으면서 상태가 그러면 안팔아야하는거아닌가요..ㅠ 두개더주면뭐하는지. 

만원주고 음쓰를 사오다니ㅜㅜ 결국 다갖다버렸어요

 

그뒤론 절대 그가게 안갑니다

바로옆에도 과일가겐데 늘 일부러 거기서

사서 보란듯이 양손가득 들고 지나갑니다ㅡㅡ

소심한 복수ㅋㅋ;;

 

IP : 125.179.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23 6:23 PM (211.234.xxx.219)

    기분 나쁘셨겠어요
    재래시장에 저런 장사가 많아요
    아래는 다 물러서 못먹는거 안보이게 휙 딤아주고
    저 새댁때는 물건 볼줄몰라 고등어를 한손에 9천원 주고
    상하기 직전것 받아왔었죠 지금물가 아니고 그때는 마트에서 고등어 1500원 할때였어요 나중에야 속았단걸 알았죠
    어리숙한 새댁이니 닳고닳은 상인들이 속인거죠
    그 뒤로 제 평생 재래시장은 안가요 지금은 물건 볼줄 아는데도요
    재래시장 맨날 장사 안된다고하는데 안되는 이유가 있는거 모르나봐요

  • 2. ...
    '23.12.23 6:23 PM (39.7.xxx.254)

    소심한 복수..ㅋㅋ
    근데 그런곳은 절대 오래가지않아요.
    제가 얼마전에 우연히 몇년전에 살던동네를 방문한적이 있는데, 이용하면서 원글님처럼 비슷한 기억으로 불쾌했던 상점들은 다 사라지고 없어져서 진짜 놀랍더라고요.
    사람마음 다 비슷하구나 했어요

  • 3. 아이고
    '23.12.23 6:23 PM (180.68.xxx.158)

    다음부터는 버리기전에 사진 찍고
    업장으로 전화해서 이미지 보내고
    환불해달라고 하셔요.
    뭐 그런 ㅇㅇ치가 다 있나요,

  • 4. 그래서
    '23.12.23 6:31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재래시장을 안가요. 재래시장은 결국 다 없어질거에요.

  • 5. 재래시장
    '23.12.23 6:34 PM (219.255.xxx.120)

    고등어 이거 달라고 하면 밑에 비늘벗겨진거 담아요
    아주 자연스럽게

  • 6. 미나리
    '23.12.23 6:39 PM (175.126.xxx.83)

    옛날에 시장서 딸기 사서 버린 뒤로 마트꺼 사요.

  • 7. 몇년전
    '23.12.23 6:55 PM (121.166.xxx.251)

    놀러갔다가 다 터진 자두 샀었는데 올해도 구경갔다가 쭈글쭈글 상품가치 없는거 속아서 샀어요ㅠㅠ
    경동시장 다시가면 성을 겸씨로 바꿀겁니다

  • 8. ...
    '23.12.23 7:05 PM (125.129.xxx.20)

    동네 마트 앞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과일 채소 고기 등 웬만한 건 다 파는데
    마트보다 가격이 아주 싸요.
    그래서 요즘 자주 이용했는데
    오늘 거기에서 남편이 배 2개를 5천원에 사왔어요.

    감기약으로 배숙을 만들려고 보니
    하나는 흠집도 많고 거뭇해진 부분도 많고
    시든 데다가 꼭지 쪽엔 곰팡이까지 났더라구요.
    그래서 교환해 왔어요.
    교환한 것도 겉보기엔 깔끔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달고 맛있긴 했어요.

    배도 포장재를 벗기고 확인해 보고 사야 해요.

  • 9. 그렇게..
    '23.12.23 10:29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과일이나 생선살때...
    그냥 믿고 사는 편이예요.
    막 고르고해도 파는 사람이 어련히 가격만큼 알아서 팔겠지~~그런..

    그러나,뒷통수받고
    진짜 음쓰를 돈주고 와서 열받고...그렇게 당하고서는 안사요.

    무,양파,당근,딸기,사과,키위,수박 등등...ㅠㅠ

  • 10. 항의
    '23.12.24 6:16 AM (223.39.xxx.82)

    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118 중딩 여아 셋이 여의도 더현대 갔는데 13 에궁 2023/12/25 6,384
1539117 강아지 예방접종 말인데요. 15 댕댕 2023/12/25 1,017
1539116 평화로운 휴일입니다 2 좋아요 2023/12/25 1,067
1539115 눈밑지 수술하고 6일후 출근할껀데 티 날까요? 11 성현 2023/12/25 2,938
1539114 자라홈이나 로라 애슐리에서 나오는 그릇들 7 dd 2023/12/25 2,594
1539113 왜 특검법을 총선후라고 하는거에 고정이죠? 13 열받아 2023/12/25 1,442
1539112 연말 10명정도 초대요리 추천받아요 13 ... 2023/12/25 2,480
1539111 큰기업 차장 남편 통장에 항상 잔고 500 54 대기 2023/12/25 20,952
1539110 尹 '총선 후 특검' 보도에 격노…'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고심.. 11 또 격노 2023/12/25 1,980
1539109 저도 경성크리처 완주했네요 9 넷플 2023/12/25 2,586
1539108 갑자기 혈뇨를... 13 혈뇨 2023/12/25 3,304
1539107 삼달리 지창욱 10 ... 2023/12/25 5,466
1539106 강남언니 어플 어떤가요? 4 ,,, 2023/12/25 2,361
1539105 [펌]췌장암 투병 중 사망(그 불륜녀 신상 공개) 20 ㅡㅡ 2023/12/25 35,459
1539104 부조금 28 호이호이 2023/12/25 3,479
1539103 경성크리처 이렇게 재미있는데 안봤으면 억울할뻔했어요 13 ㅎㅎ 2023/12/25 2,904
1539102 5년제 건축학과 -지방사립대 졸업후 취업분야 아실까요? 9 5년제 건축.. 2023/12/25 2,113
1539101 이 앵무새는 사람이네요 10 ㅇㅇ 2023/12/25 2,418
1539100 크리스마스는 왜 연애와 선물이 중요한거에요? 13 ㅇㅇ 2023/12/25 2,541
1539099 판다) 중국위커 위애 쌍둥이판다 귀여워요 5 ... 2023/12/25 1,179
1539098 신승훈 성시경 last Christmas 듣고가요!! 2 산타 2023/12/25 1,314
1539097 남편 자랑 좀 할게요 7 2023/12/25 3,246
1539096 장나라 너무 이뻐졌네요.jpg 43 부럽다 2023/12/25 24,081
1539095 투바투 멤버가 과고 준비생이었다는데 8 ㅇㅇ 2023/12/25 3,639
1539094 평소에는 멀쩡한 시어머니 딸만오면 16 ... 2023/12/25 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