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영화를 보러 갔어요.
자리에 앉으려고 보니 옆에 아주머니 몇 분이 음식 먹고 수다를 해서,
편하지는 않겠다 싶었어요.
역시나 영화 시작하고도 계속 먹고요. 이건 그렇다치는데,
옆옆자리에 앉은 할머니가 장면마다 맞장구를 쳐서 도저히 집중이 안됐어요.
같이 오신 더 젊은 분이 제지도 안하더라구요.
영화 관람 망했어요.
중간에 제가 한마디 해서 약간 조용해졌다가, 다시 원점.
나이들면 본인도 모르게 혼잣말, 궁시렁을 하나요?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