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남편이 제게 상처되는 말을 해서 제 맘이 여태 지옥이에요.
연휴이고~~ 애들도 어린데~~
퇴근 후 집에 안 들어갔구요.
남편한테 애들 밥챙기라고 카톡하고 여태까지 도서관에서 책 보고 있어요.
애들이 엄마 왜 안 오냐는데~
남편놈 때문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주말부부가 이리도 부러울수가...
애들 어릴수록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가서 외식이니 파티니 흥겨운 분위기인데.
우리집만 안 그런 것 같아서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그냥 저만 꾹 참고 집에 들어가서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애들 앞에서 방실방실 연휴 내내 그리 보내면 되는걸까요? ㅠㅠ
사실 저는 도서관이라 너무 편안하고 좋은데
애들이 마음에 걸려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부모란 이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