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하면 엄청 짜증내고 추운날 온돌에 스팀가습기하면 난리나요. 이불 최대한 두껍게 깔고 외풍이 있어 멀리서 가열식 가습기를 틀긴해요.
외출시엔 이 추운데도 모자, 마스크, 목도리, 장갑 다 거부...코가 빨개져도 말이죠. 답답한게 싫대요. 부츠도 불편하다하고요. 7살 여자아이인데 이렇게 춥게 키워도 되나요? 다행히 감기에 자주 걸리진 않지만 추워보이니 못 보겠어요.
덥고 습하면 엄청 짜증내고 추운날 온돌에 스팀가습기하면 난리나요. 이불 최대한 두껍게 깔고 외풍이 있어 멀리서 가열식 가습기를 틀긴해요.
외출시엔 이 추운데도 모자, 마스크, 목도리, 장갑 다 거부...코가 빨개져도 말이죠. 답답한게 싫대요. 부츠도 불편하다하고요. 7살 여자아이인데 이렇게 춥게 키워도 되나요? 다행히 감기에 자주 걸리진 않지만 추워보이니 못 보겠어요.
그런 애가 자라서 열많은 여자 대학생이 됐어요.
어제 그 추위속에 브라에 맨투맨입고 숏패딩 잠그지도 않고 목도리 마스크 장갑 일체를 거부한 상태로 야밤에 공연구경갔다가 아이스크림 사들고 귀가하더군요.
집 나가서 5분후에 보낸 카톡에 “뭘 이정도 추위에 징징징...”
그냥 밥 잘 먹여서 키우시면 됩니다. ㅜㅜ
각자 온도대로 살게 두세요. 어느집 아들은 자다깨서 화장실갔다가 욕실바닥에서 잠든 채 발견되었어요. 타일바닥이 시원하다구요.
10대 내내 한겨울에도 양말 벗어던지고 살다가 20대 중반 넘기니 춥다고 엄살 작렬입니다.
오래전에 본 거지만
어떤 남자애가 한 겨울에도 덥다고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서
아이엄마는 추운데 애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엄청 걱정하면서 계속 옷 강제로 입히는거예요.
애는 더워 죽겠다고 거부하구요.
제작진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제작진들 부모 아들까지 체열 측정했는데
그 집 아들만 속옷만 입고 있는데도 온 몸에서 열이 펄펄 나더군요.
그제서야 그 엄마 아들 열 많은거 인정하고 더이상 강요 안하더라구요.
인정해주세요 추우면 입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