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Adhd아이를 키우니 수행자가 되네요

...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23-12-22 14:14:50

대학생 아이 아침에도 얼굴 로션 발라주고 츨근했어요

로션 발라라 이닦아라 화장실 물내려라

20년째 하고 있어요.

로션은 제가 안발라 주면 그냥 학교 가고

생리대는 화장실 벽에 발라 두고 잊고

인사 잘해라 해도 엘베에 누굴 만나도 인사 안함

누구 만나는거 싫어함. 자발적 왕따

나쁜건 습자지 같이 흡수함

방은 휴지통 먹은거 그대로

과자 껍질은 방에 자연스럽게 바로 버림 

얼굴에 여드름 나니 잘때 세수하라 20년째

말하고 이닦아라 말인하면 그냥 학교가요

결혼전에 이기적으로 살고 나만 챙기고 살던 내가

아이 키우며 수행자의 삶을 살고 있어요

좀 있다 득도의 경지에 오르겠나 싶어요.  

아이 잘못 키운다 손가락질은 무지 하게 듣고요.

저도  아이  누구보다 열심히 키웠어요.

하지만 외발로 태어난 아이 아무리 두발로 걸으라 

공들여도 어쩔수 없다는걸 느껴요 

 

IP : 175.223.xxx.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3.12.22 2:24 PM (58.151.xxx.246)

    앞으로 제 모습같네여
    초저 여아인데 같은 잔소리 백번 천번 진짜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들어요
    방 치우면 몇 시간 후 바닥이 안보여요
    하교하면 집 안 곳곳에 가방, 양말, 옷 다 벗어서 펼쳐 두고요
    제가 안챙기면 가방 속에 몇 주째 같은 시험지들 뭉쳐서 갖고 다니고
    몇 번을 이야기해도 연필도 안깎고 다닙니다
    밥 안먹고 군것질만 하는데 껍질은 그냥 다 바닥에 버리고
    하드 먹으면 막대기 그냥 컴퓨터 위에 올려둬요
    어릴때부터 어린이집 등원하려고 양말 신기면
    느낌 난다고 울고 불고 아침에 기본적으로 양말은 3-4번 갈아 신겼고요
    지금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몇 가지 안돼요 식감 때문에 ㅠㅠ
    외발로 태어난 아이 두 발로 걸으라 하는 것 같다는 말씀에 눈물 납니다 ㅠㅠ

  • 2.
    '23.12.22 2:27 P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무얼 말하는지 잘 알아요
    약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건가요?
    겉은 멀쩡해 보이니 남들이 욕하고 흉보는데 엄마 속이 문드러지지요 억울하고요
    근데 아이는 더 더 힘들거에요 그런 자신이 싫을거에요 그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을거에요
    엄마랑 아이랑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해요
    남편도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 3. ..
    '23.12.22 2:33 PM (106.101.xxx.68)

    우리 초고 딸하고 똑같네요. 이는 닦아라 해야 닦고세수는 과연 하는건지. 옷이랑 쓰레기는 아무렇게 던지고 집안에서 비비탄 쏘고있고. 게임에 꽂혀 카드 이전 몰래 태우고 요즈음은 큐브에 꽂혀있네요. 공부에도 좀 꽂히면 좋을텐데.
    그런데 그런 애들이 다 ADHD인가요?

  • 4. 저희딸아이..
    '23.12.22 2:46 PM (106.101.xxx.20)

    대딩2... 조용한 ADHD 결과치도 높고...

    애가 어릴때부터 뭔가 잘 잊어버리고... 놓치고..
    프로세싱도 잘 모르고...
    자기 좋아하는거(책 읽기나 뭐 만들기) 집중하면 몇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하고.
    머리는 넘 좋아서 벼락치기해서도 성적 좋고.
    다행히 대학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좋은대학 잘 갔는데요.
    시간개념도 없고. 질서, 순서 개념도 없고 정리도 못하고..

    그러더니.. 대학가서 자기상태가 스스로 이상하다며 정신의학과 가서 진단받고 약먹어요...
    하도 잔소리해서 약먹기전에도 생리대 대충 말아놓는건 70% 했네요. 안그러면 펼쳐놓고 ㅜㅜ 팬티라이너 ..팬티에 둔 상태로 벗어놓고 ㅜㅜ

  • 5. 약은
    '23.12.22 2:51 PM (110.70.xxx.168)

    유치원 부터 먹다 고등가서 끊었어요.
    약먹기 시작하면서 사회성 없는 애가 제로 상태가 되더라고요.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하는 날들이 많으니 선생님들도 약먹고 있는지 눈치챌 정도로 그랬어요

  • 6. 이해해요
    '23.12.22 3:28 PM (218.50.xxx.110)

    아이 누구보다 열심히 키웠어요.

    하지만 외발로 태어난 아이 아무리 두발로 걸으라

    공들여도 어쩔수 없다는걸 느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맞아요
    겉보기가 멀쩡하니 아무도 몰라요
    나같은 fm에게서 나오기어려운 자식이라 더 힘드네요

  • 7. 참나
    '23.12.22 3:44 PM (61.81.xxx.112)

    약 먹이세요. 안맞으면 맞는 약 찾아 먹이세요.

  • 8.
    '23.12.22 3:46 PM (175.223.xxx.31)

    유치원 부터 먹였는데 우리나라 adhd약 거진 다 먹여 보지 않았을까요?

  • 9. ㅇㅇ
    '23.12.22 4:23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하라고 하면 하나봐요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자라고 해도
    말 안듣고 옷도 안갈아입고 자요
    진짜 제가 할때까지 버티고 지켜보면 오만상 쓰고 짜증내고 ㅜ
    생리대는 그나마 고쳤는데
    팬티 벗은채로 그대로 두는건 안고쳐져요
    adhd라고해서 그게 부끄럽다는 생각을 못하는게 납득이 잘 안되더라구요
    정리 못하고 그런건 이해 가는데

  • 10. ㅇㅇ
    '23.12.22 4:25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하라고 하면 하나봐요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자라고 해도
    말 안듣고 옷도 안갈아입고 자요
    진짜 제가 할때까지 버티고 지켜보면 오만상 쓰고 짜증내고 ㅜ
    생리대는 그나마 고쳤는데
    팬티 벗은채로 그대로 두는건 안고쳐져요
    adhd라고해서 그게 부끄럽다는 생각을 못하는게 납득이 잘 안되더라구요
    정리 못하고 잘 잃어버리고 그런건 이해 되는데

  • 11. ㅇㅇ
    '23.12.22 4:26 PM (58.234.xxx.21)

    하라고 하면 하나봐요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자라고 해도
    말 안듣고 옷도 안갈아입고 자요
    진짜 제가 할때까지 버티고 지켜보면 오만상 쓰고 짜증내고 ㅜ
    이 닦으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하고 학교갈때가 많아요
    생리대는 그나마 고쳤는데
    팬티 벗은채로 그대로 두는건 안고쳐져요
    adhd라고해서 그게 부끄럽다는 생각을 못하는게 납득이 잘 안되더라구요
    정리 못하고 잘 잃어버리고 그런건 이해 되는데

  • 12. 아룢
    '23.12.22 4:45 PM (180.69.xxx.124)

    화장실 물내려라를 15년째
    목욕하고나면 속옷과 양말 등..입었던 옷 가지고 나오고 수건 바닥에 팽개치지 말아라
    방에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ㅠ
    옷은 옷걸이에 걸어라
    나가기 전에는 세수하고 이닦아라
    양말은 뒤집지 말고 벗고,
    네 옷과 가방은 들어와서 거실에 내동냉이 치지 말아라
    15년째.....몇 천번째 똑같은 얘기 반복중

  • 13. ㅁㅁ
    '23.12.22 4:58 PM (180.69.xxx.124)

    서랍은 닫고
    문도 닫고
    사람 없을 땐 불 끄고
    뚜껑도 닫고....
    모든 일에 오픈만 있고 봉합은 없어...............................ㅠㅠㅠㅠㅠㅠ

  • 14.
    '23.12.22 6:57 PM (223.39.xxx.148)

    위에 모든 문제들 다 낯익네요ㅜ
    아무리 가르치고 타일러도 변화가 없어요
    가정교육 부재 같아 보이겠지만 정말이지 어째야할지
    제가 옆에서 쓰러져도, 죽어도 변화 없을 거 같아요

  • 15. 11122
    '23.12.22 8:48 PM (106.101.xxx.104)

    울아이만 그런거 아님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ㅠㅠ

  • 16. Adhd
    '23.12.22 9:52 PM (218.39.xxx.207)

    라고 다 그렇잔 않아요
    저 adhd 인데 전혀 안그래요
    근데 아들 adhd 초등인데
    님 딸과 똑같다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822 與 비대위원장 임명 국힘당 전국위 찬성률 96% 3 0000 2023/12/26 861
1524821 카카오페이 송금 1 질문 2023/12/26 1,074
1524820 국제시장, 80대 할머님이면 좋아할 영화지요? 5 .. 2023/12/26 793
1524819 돈 번 신체?장점 13 ㅇㅇ 2023/12/26 2,453
1524818 여름 이후 사과 구경도 못했네요 19 사과 2023/12/26 3,038
1524817 사당역 사거리 소아과 (20년 전쯤) 3 ㅎㅎ 2023/12/26 1,194
1524816 55억집 사는 박나래, 수천만원 추징금…"탈세 아냐&q.. 57 ... 2023/12/26 22,618
1524815 손태진 6 가수 2023/12/26 3,571
1524814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ㅜㅜ 19 간절한기도 2023/12/26 3,476
1524813 친구가 이상한점 10 친구 2023/12/26 5,210
1524812 공부랑 다이어트 중에 뭐가 더 쉬운가요? 17 ... 2023/12/26 2,568
1524811 크리스마스이브때 트리옆에 당근이 왜있죠? 6 ㅇㅇ 2023/12/26 2,210
1524810 젊을 때 사이 안좋았지만 갱년기 즈음에 사이 좋아지는 부부 많은.. 5 부부 2023/12/26 2,615
1524809 푸꾸욱,가보신 분 무슨 얘기든 해 주세요. 10 푸꾸욱 2023/12/26 2,420
1524808 한동훈이 인기를 얻으려면 38 2023/12/26 3,011
1524807 어제 까페 주문할때 있었던 황당한일 17 난 그저 2023/12/26 5,149
1524806 셋째 임신 후기.. 11 ... 2023/12/26 6,782
1524805 영어 학습지 어디가 젤 좋던가요? 영어 2023/12/26 1,291
1524804 미술용품 박스를 샀는데.. 1 Maa 2023/12/26 862
1524803 레깅스 같은 재질로 무릎까지 오는 내복 없을까요? 3 따뜻한내복 2023/12/26 1,174
1524802 수면 위내시경 팁 좀 주세요 6 건강 2023/12/26 1,447
1524801 대리석 많이 쓴 인테리어이면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까요? 5 ... 2023/12/26 2,543
1524800 돈 강박이 있어요. 15 2023/12/26 5,298
1524799 저도 롱패딩. 18 2023/12/26 4,976
1524798 계란이 콜레스테롤에 영향이 있을까요 18 ... 2023/12/26 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