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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뉴욕

..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23-12-21 07:42:07

1월 15일경에 보름간 뉴욕을

가는데요

서서히 알아보긴 하겠지만 

오늘 어떤분 댓글보고 문의드려요

대학생 아들과 같이 가는데 겨울이라서 볼것도 없을 것 같고 추워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아래 댓글에 겨울 뉴욕은 보석이라고 하셔서 혹시 겨울 뉴욕 갈만한곳 알려주세요

 

아래는 댓글퍼왔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첼시마켓가면 볼거 진짜 많아요
부룩클린 불루보틀 가서 커피도 마시고
살살 다니세요.
겨울 뉴욕은 보석입니다.
센트럴 파크 눈 왔나요?

IP : 218.235.xxx.2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vitnara78
    '23.12.21 7:50 AM (125.129.xxx.3)

    저도 10년 전 1월 15일에 갔었는데 알차게 여행했어요. 뉴욕은 언제나 좋아요. 그리고 더 추운 보스톤과 워싱턴도 갔다 왔어요.
    전 마이애미도 갔다오고요.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록펠러 광장 가보세요.
    큰 대형서점과 지하철역도 아름다워요.

  • 2. 흠 경제적으로
    '23.12.21 7:51 AM (108.41.xxx.17)

    뉴욕에서의 1월은,
    여행자의 수가 적고,
    뉴욕에 사는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플로리다, 카리브해 등 (유럽으로도 많이 가요) 따뜻한 곳으로 도망간? 상태라서 뮤지컬 공연 티켓도 비싸게 웃돈 주고 살 필요 없고,
    몇 달간 예약이 밀린 유명 식당에서 식사도 할 기회도 많고, 호텔도 성수기가 아니라 저렴해서 좋을 수 있어요.
    특히 12월 21일부터 1월 3일까지는 휴가인 회사들이 대부분이라서 시티가 좀 텅 빈 느낌일 거예요.

  • 3. 네니버
    '23.12.21 7:55 AM (220.117.xxx.61)

    네이버에서 일단 정보 모으시구요
    보고싶은 품목 정해서 다니셔야죠
    지하철 버스 프리패스권이 일주일에 31불 티켓이 있어요
    저는 그거로 종일 가고픈데 다 다녔어요
    한인들은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긴해요^^
    지하철은 24시간 다녀서 편해요
    미술관도 무료 요일이 있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도 도네이션좀 하면 되고
    자유의 여신상 보는 배는 왕복이 무료던가 그랬어요
    나중엔 지하철에서 졸다 넘어가 911 거기도 가보고
    뮤지엄마다 카페가 좋은데
    구갠하임에서 내려다본 센럴 파크 짱
    티파니 가서 이것저것 보고
    Macy 백화점도 보고
    첼시마켓은 꼭 가세요.
    어찌나 이쁜게 많던지요
    신발은 눈이 녹으니 고무털장화 신어야해요
    저는 몇번 가봐서 한인민박에서 자고
    대중교통 타고 아침에 샌드위치 큰거사서 점심까지 먹고
    다녔고, 참 지하철에선 위험하니 화장실 가지 마시고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하고 화장실 가세요
    브루클린 브릿지가서 셀카도 찍고
    뭐 할거 엄청 많죠

    보석같은 뉴욕 잘 꼼꼼 보고 오세요
    속 느글거리면 한인타운가서 먀운닭발도 드시구요
    아 또 가고싶네요^^

  • 4. 미술관만 다녀도
    '23.12.21 8:00 AM (108.41.xxx.17)

    특히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MET 같은 경우엔 하루로는 부족해요.
    구겐하임은 거기에서 길 건너 조금 더 걸으면 되니까 다들 두 미술관을 하루에 보려고 욕심들 내는데 하루에 다 보려고 욕심내지 마시고,
    차라리 MOMA 와 구겐하임 둘을 하루에 보고, MET 은 따로 하루,
    MET과 MOMA 사이에 있는 프릭콜렉션에도 좋은 작품 많으니까 거기도 가시면 좋아요.
    자연사 박물관은 애들 있는 집은 꼭 추천합니다.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일 하나씩 보셔도 좋고,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오프에서도 좋은 작품 만날 기회 많으니까 티켓 알아 보시고요.
    요즘이랑 새해까지는 진짜 시내가 반짝반짝 화려하고,
    축제 분위기니까 추워도 옷 단단하게 껴 입고 다니세요.
    브라이언트 파크랑 유니언 스퀘어에는 진짜 귀까지 다 덮어주는 모자, 목도리, 장갑, 얇은패딩입고 그 위에 코트까지 단단하게 챙겨 입고 가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군것질도 많이 하고 따뜻한 핫초콜렛도 마시고 재밌게 구경하시고요.
    첼시마켓에서 옷집, 맛있는 음식 파는 가게들만 보고 사람들이 많이 안 들어가 보는데 진짜 재밌는 가게가 부엌용품 파는 가게인데 ^^ 거기에 벼라 별거 다 팔아요. 선물 사기 좋습니다.
    겨울이나 한 여름에는 추천하지 않지만 봄 가을에 뉴욕 여행 하실 분들에겐,
    하이라인이나 부르클린브리지 산책하는 것 추천해요.
    버스 투어도 재밌고 (생긴지 얼마 안 된 티파티 테마로 하는 버스 투어도 있으니까 알아 보시고), 보트로 허드슨 강 투어 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아 또 뭘 추천해야 할 지 고민 좀 해 볼게요.

  • 5. 메트로폴리탄은
    '23.12.21 8:01 AM (108.41.xxx.17)

    더 이상 도네이션만 내고 들어가는 건 안 할 거예요.
    뉴욕시나 뉴욕주 거주자들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으로 바뀐 거 같더라고요.

  • 6. 화장실은
    '23.12.21 8:03 AM (108.41.xxx.17)

    미드타운에는 정말 좋은 화장실이 많아요.
    브라이언트 파크 화장실도 잘 해 놨고, 줄 서기 싫으면 멀지 않게 Grand central terminal 안에 화장실은 정말 여러 곳에 있어요. 특히 롱아일랜드 쪽 기차라인 새로 생긴 공간들 화장실 깨끗하고 좋습니다.

  • 7. 뉴욕여행하다가
    '23.12.21 8:09 AM (108.41.xxx.17)

    시간이 많고 보스턴도 가고 싶어지면 뉴욕 펜스테이션에 가셔서 보스턴 가는 앰트랙 기차표 끊으면 보스턴 시내까지 갈 수 있어요. 차이나 타운 근처에서 내려도 좋고 보스턴 역 여러 개 중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 근처에서 내리시고요. 보스턴도 뉴욕만큼이나 걸어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한 겨울에 춥고 바람 심하게 불고 비도 많이 오지만 구경할 곳이 참 많거든요.
    캠브리지에 엠아이티랑 하버드가 가깝게 있으니까 그 근처도 가시고요. 거기 H마트 근처에 저렴하고 맛난 식당도 많아요. 보스턴 MFA에서 요즘 존 싱어 사전트 작품전 하고 있으니까 그 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쯤 가 보세요. 존 싱어 사전트의 유명한 작품들 미국 전역에서 다 빌려다가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뉴욕 MET 에 있던 마담X도 거기에 가 있어요.

  • 8. 맛있는 식당들
    '23.12.21 8:20 AM (108.41.xxx.17)

    Le Ralais De Venise
    (NYC 155 E 54th St) 점심은 11시 45분에서 2시 45분까지,
    저녁은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인데 1인당 35불로 저렴하기 때문에 줄 많이 섭니다.
    Serafina 는 뉴욕 여기저기에 많으니까 검색해 보시고 본인이 편리한 곳 찾아 가시면 되거든요. 분위기도 좋고 너무 비싸지도 않고 여행기분 내기 좋습니다.
    Sarabeth도 엄청 좋아하는데 센트럴파크 가까이에 있는 곳을 젤 좋아하는 것 같아요.
    ABC 키친도 맛나고 분위기 좋습니다.
    한국식당으로는 Her name is han 추천해요.
    이탈리안 음식으로 양 푸짐하고 저렴한 곳은 Tony's Di Napoli

  • 9. ㅇㅇ
    '23.12.21 8:38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108님, 이 세상 복 다 받으세요
    어쩜 이리 다정하고 친절하실수가 ㅠㅜ

  • 10. ㅇㅇ
    '23.12.21 8:39 AM (125.132.xxx.156)

    108님과 답 주신 모든 분들, 이 세상 복 다 받으세요
    어쩜 이리 다정하고 친절하실수가 ㅠㅜ

  • 11. Edge 전망대
    '23.12.21 8:41 AM (107.77.xxx.36)

    위에 나오지 않은 곳인데요 제가 최근에 가본 전망대 Edge 추전합니다 해질녘에 가서 해지고 난 야경까지 보고 나왔는데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더라구요 허드슨 강변 하이라인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아참 해질녘에 가실 거면 미리 온라인으로 표 사셔야해요 처음에 모르고 그냥가서 표 없어서 못들어갔어요

  • 12. Met 오페라
    '23.12.21 8:48 AM (107.77.xxx.36)

    몇 년 전에 투란도트 본 적있는데 오페라는 잘 모르지만 화려하고 멋진 무대에 압도당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저도 1월엔 오페라 하나 보러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13.
    '23.12.21 8:55 AM (220.117.xxx.61)

    위윗님
    화장실정보 짱 고맙습니다.
    역시 82쿡 언니들 짱 최고셔요.

  • 14. ..
    '23.12.21 9:22 AM (218.235.xxx.235)

    108님과 답 주신 모든 분들, 이 세상 복 다 받으세요
    어쩜 이리 다정하고 친절하실수가 ㅠㅜ 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상에나 너무나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가는 거라서 지하철을 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하나 읽어가며 체크하고 예약도 하고 알아볼게요.~~
    가을이면 좋았을텐데 1월에도 다닐 곳도 많고 볼 것도 많네요.

    댓글 주신 분들 글 지우지 마세요.~~

  • 15. 대중교통사용법
    '23.12.21 9:32 AM (108.41.xxx.17)

    지하철 사용하실 때엔 선로에 너무 가깝게 서지 않고 (가끔씩 선로로 여자들 밀어 넣는 정신병자들이 있어요. 그런 사고 의외로 많으니까 주의)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전화기 사용하기보다는 주변 상황 잘 살펴 보시는 것만 유의하면 지하철 진짜 편합니다.
    만일 위에 언급된 일주일 교통패스 같은 것 구입 안 하시고 버스 사용하시게 되면 지폐로는 지불을 못 하니까 그거 꼭 유념하시고요.

  • 16. 저장
    '23.12.21 9:38 AM (106.101.xxx.183)

    뉴욕 가고 싶게 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17.
    '23.12.21 9:49 AM (70.79.xxx.254)

    뉴욕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보고 싶어요.

  • 18. ....
    '23.12.21 9:58 AM (118.221.xxx.80)

    1월 뉴욕저장 감사합니다

  • 19. ...
    '23.12.21 12:56 PM (211.108.xxx.113)

    요사이 뉴욕 두번다녀왔는데

    1. 모마 현대카드있음 동반자도 무료입장이니 꼭 가져가시고요
    2. 첫방문은 우버만탔는데 두번째부터는 지하철만 탔어요 너무 늦은시간이나 이른시간, 위험한동네만 아니면 타고다닐만해요 막히지도 않고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터치리스로 찍고 다니니 편하구요 용기내보시길
    3. 팁이 살인적이라 두끼는 멕시칸이나(로스타코스 넘버원 추천) 할랄푸드, 피자, 패스트푸드 먹고 한끼는 레스토랑 먹었어요
    4. 브루클린 프로스펙스 하이츠 지역 묵었는데 안전하고 좋았어요 윌리엄스버그, 부쉬윅 꼭 가보시구요
    5. 맨해튼에서는 반드시 도보로 여기저기 다갈수있는 센트럴파크 근처 중심지에 묵으세요 비싸도요
    6. 첼시마켓, 휘트니 미술관, 하이라인파크 묶어서 가시고요
    7. 브루클린에서 덤보에서 브루클린 브릿지 걸어서 맨해튼으로 넘어보시고 (춥긴하겠네요 1월이면) 차이나타운도 가보세요
    8. 전망대는 위의 댓글에 있듯 엣지 추천합니다

  • 20. sunny
    '23.12.21 1:06 PM (91.74.xxx.133)

    1월 뉴욕 감사합니다

  • 21. 복받으세요
    '23.12.21 1:33 PM (180.83.xxx.11)

    십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제게도 너무나 감사한 정보들입니다.
    여러 회원님들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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