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 과장님인데 평소에도 일은 저한테 다 시키고 룰루랄라 농땡이 치다가 지금 윗분한테 찍힌 상태입니다.
(사장님이 부하직원이 일을 다해서 할 게 없어서 저런다라고 했다네요)
근데 이 과장님 연말에 마무리할 것도 많은데 세상에 2주나 연차를 냈어요. 심지어 저도 몇일 남았는데 말이죠 (아~저희는 보상이 없고 연차로 다 쓰고 있습니다. )
저야 연말에 특별한거 없어서 내지는 않았지만 연말에 마무리할 업무도 많은데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요. 연차쓰는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중간에 하루씩은 나오는게 맞지않나요.
아니니다를까 오늘 윗분이 한마디하셨나봐요.
연말에 혼자 2주는 너무 한거 아니냐? 연말 업무 마무리할것도 있는데 뭐하는거냐고..
그랬더니 저한테 다 업무는 얘기해놨고 오케이했다고 그랬대요 그걸 또 저한테 말하네요ㅜㅜ
그래서 사장님은 과장님이 연말에 2주 쉬는게 싫으신가보네요라고 사이다 날렸더니 그럴수록 더 쉴거라네요. 어제도 자기가 그렇게 말하니 사장님도 꼬리 내렸다면서ㅋㅋㅋ
무슨 근자감인지..
일이나 잘하면 말을 안하겠어요.
그냥 연말에 짜증나서 속풀이 해봤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