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영어 가르친지 거의 20년 되었어요
애들 영어 진짜 잘 가르치고 싶어요
37개월 어린이집에서도 영어 가르치고
어학원에서도 일하고 유명 입시학원에서도 일하고
학원에서 10년 정도 일하니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했어요.
영어는 몇살 때 시작 해야 좋을까? 한국어를 먼저 하는게 좋을까? 영어를 먼저 하는게 좋을까?
그래서 늦은 나이에 대학원 들어가서 영어 공부를 계속 했고 석사 학위를 받았답니다.
근데 건강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초등 학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했지요.
월급이 매우 작았답니다. 그래도 늘 그랬던것처럼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어요
아이들한테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와서
"선생님.. 우리 중학교 선생님보다 선생님이 더 잘가르쳐요" 그랬답니다.
초등 3년 동안 가르친 아이가 국제고 3학년이 되어서 입시를 앞두고 찾아온적도 있고요..
어학원에서 초등 때 가르친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서 토익 어떻게 하냐고 물어 보기도 했어요.
그렇게 학교에서도 8년간 일했어요.. 월급 겨우 200을 받고.. 어느덧 나이가 많아 졌더라구요..
계약직 신세니 저도 모르게 자존감이 점점 낮아 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영어 공부방을 시작 했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여기 82에 글을 쓴적이 있었어요. 나이는 먹었고 돈이 없고 너무 우울하고 힘들다구요. 나이 먹어서 할줄 아는 거라고는 영어 공부 한거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오픈한지 6개월만에 월 천만원을 찍었어요.
학원이 바뀌는 시기라 상담도 많이 잡혀 있답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해도 내 인생은 왜 바닥일까라고 생각 한적이 있었어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돈을 벌고 있답니다.
주말 내내 아이들 수업 준비 하면서 가장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