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마음 속 조급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00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23-12-19 18:06:06

 

오늘 회사에서 중요한 자리(또는 역할)을 누구에게 맡기느냐에 대해서

윗분들이 결정하였는데 저는 내심 제가 선택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보다 한참 후배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결정하신 분의 말씀으로는

이 일은 조급하지 않고 느긋한 사람이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제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마음이 조급해요. 그래서 잘 보여야 하고 실수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 오면 더 마음이 급해지고 덤벙거리고 말까지 더듬어버립니다. 

누가보면 얘 쫌 이상한 애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예요. 느긋하게 뭐든 하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부터 이런 조급함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이었을지, 어렸을 때 중요한 순간마다 당했던

왕따 때문이었을지 복잡적으로 작용했을까요?

 

나는 언제쯤 여유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천성이 겁쟁이라서 이제 바꿀 수 없을까요? 

매력적인 사람의 첫번째 조건이 '여유'라고 하네요.

매력의 종류는 다양한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누구나 여유가 있다네요. 지적인 여유, 심리적인 여유, 경제적인 여유,

어떤 근거도 없는 그냥 여유. 시간적 여유 등등  여유가 있는데

저는 그게 없어요. 여유는 어떻게 만들죠? 저는 언제쯤 여유가 생길까요? 

 

좌천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IP : 180.92.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19 6:13 PM (223.38.xxx.90)

    시원하게 자고 일어나 기분 털어버리세요.

  • 2. ...
    '23.12.19 6:19 PM (1.232.xxx.61)

    지금 그 생각이 조급함의 원인이죠.
    내가 조급하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역할은 맞는 사람에게 주어진 거고 그게 능력과는 상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좌천이라고 확 조급하게 결정짓고 괴로워하는 것? 그게 원글님의 조급함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때 내게는 조급한 특성이 있지? 이게 조급한 모습이구나 하고 알아 차리려고 해 보세요.
    제어한다기 보다는 알아차리면 훨씬 여유잇어집니다.
    한번에 안 된다고 나는 또 안 되는 인간이구나, 이런 생각 역시 조급함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때 아, 내가 또 조급해졌구나 알아 차려 보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 3. 알았으면
    '23.12.19 6:22 PM (123.199.xxx.114)

    고치면 되죠.
    어릴때 기억 소환해 봐야 아무짝에 쓸모없어요.
    마음만 아프고 위축만 되죠.

    새털같이 많은날 느긋하면 되죠.
    뭐가 급해요.
    충청도 사투리 써가며 냅둬유
    천천히 하면 되쥬~~
    안죽어유~~~

    자꾸하다보면 늘어유~~~~

  • 4.
    '23.12.19 6:52 PM (116.37.xxx.63)

    욕심때문이죠.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고
    빼어나고싶은 욕심.
    욕구는 다들 있는건데
    이보다 넘치면
    욕심이 되더군요.
    뭐든 과유불급.

    아, 내가 이런면이 있구나 느꼈으면
    그런 상황이 닥치기 직전에
    다시한번 가다듬을 경계를 세우세요.
    폰 바탕화면이든
    수첩 앞장이든
    책상 앞이든
    내가 경계를 할 수 있는 문구같은거라도요.
    그럼 조금씩 달라지고 나아질겁니다.
    힘내세요.

  • 5.
    '23.12.20 12:01 AM (59.4.xxx.82)

    댓글들
    말씀 너무 잘해주시네요.
    저도 조급함이 있느지라
    잘 새겨들을게요.

    원글님도 푹 자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775 소울메이트 이상과 현실 3 ㅇㅇ 2023/12/24 1,370
1538774 눈썹 염색,머리염색제에 산화제 많이 넣으면 연한색이 나올까요.. 2 까만눈썹 2023/12/24 1,592
1538773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이요. 아무학원 가면 되나요? 2 ... 2023/12/24 2,101
1538772 도대체 송유근이 왜 천재라는거예요? 34 ... 2023/12/24 14,411
1538771 어째야할지 2 ... 2023/12/24 726
1538770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고라니가 나타났어요. 4 ㅇㅁㄴ 2023/12/24 2,384
1538769 조국 정경심 교수님 탄원서 8 가져옵니다 2023/12/24 1,056
1538768 1년만에 쉬는 날~ 11 독거아줌마 2023/12/24 2,065
1538767 홈쇼핑 링클세럼 2 ... 2023/12/24 882
1538766 후원하기에 믿을만한 곳 5 ㅇㅇ 2023/12/24 633
1538765 (펌) 타임지에서 경성크리처 내용을 한국역사와 함께 자세히 다뤘.. 6 ... 2023/12/24 2,392
1538764 아이스커피 전자렌지에 데워먹어도 될까요? 4 ㅇㅇ 2023/12/24 1,666
1538763 부산 눈와서 사람들 신났어요ㅎㅎㅎ 7 ㅎㅎㅎ 2023/12/24 3,669
1538762 케바케이긴한데 장모와 시모 차이 22 ..... 2023/12/24 3,914
1538761 교장으로 퇴임하면? 14 궁금 2023/12/24 3,893
1538760 이번총선은 검찰독재에 대한 심판이죠. 46 아침부터 2023/12/24 961
1538759 나이 먹어가니까 몸이 천근이네요 6 t 2023/12/24 2,760
1538758 서울의 봄, 관객 천만 돌파! 16 .. 2023/12/24 2,731
1538757 캐나다 여행 어떨까요? 5 ㅇㅇ 2023/12/24 1,357
1538756 눈이 와요. 부산 2023/12/24 541
1538755 19개월아기가 열감기가 너무 자주와요 7 . .... 2023/12/24 970
1538754 이재명은 진짜 안한게 없네요 40 .. 2023/12/24 5,182
1538753 82검색창에 박경철 검색해보세요 4 .. 2023/12/24 2,238
1538752 태세계3 덱스요 15 ias 2023/12/24 5,288
1538751 뮤지컬 배우들이 부른 캐롤 2 christ.. 2023/12/24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