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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이 신발 빨아달라고 15분을 절 닥달하는데...

...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23-12-18 23:34:41

이해가 안가는데...

 

운동화가 냄새 난다는거 깨달은지는 한달되었어요.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신고 다니는데

갈아신을 만한 운동화를 보니 다 작아졌더라구요. 지금 훅 크는 시기라.

 

그러다 갑자기 몇일전부터 빨아달라고 하길래

안 신은 새신발 신으랬더니 몇일 미루며 계속 신고 다니는거에요.

신고나가니 빨 수도 없고, 지난주에 회사도 초 바빠서 집에오면 녹초. 주말에는 거의 넉다운이었어요.

일단 계속 신고 나가니 그럼 새신발로 몇일이라도 신어라 신발끈도 맞게 묶어 전날 준비해주고, 얘기 다 끝났는데 오늘 아침에도 갑자기 싫다고 또 냄새나는 신발을 신고 나가는거에요?

 

한번 신어보고는(줄 맞추느라 방안에서 신어본거) 신기 싫대요. 불편하다고... 

 

그러더니 오늘 저녁에 밤 10시에 당장 빨아달라고 15분을 짜증과 닥달을 하는데( 저도 회사일이 남아서 집애서도 하던 중에... 바쁘니까 지금 못빨고 엄마도 너무 피곤해서 11시 30분이면 잘거라고 했는데..)

와 제 자식이지만... 

뭐랄까 감각이 초 예민한 아이인가.. 그 신발다른거 신는게 그리 싫은 일인가요? 그리고 언제는 냄새나는 신발 풀풀 잘 신다가 왜 돌변하죠? 열받아서 안방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제가 화가 90프로까지 차서 나가라는데도 끝까지 당장 빨아달라고 저한테 목소리 높여 말하는데...

 

이거 무슨 심리일까요?

사춘기인건 알겠는데... 언제는 비위생의 끝을 달리다가 왜 또 돌아서 저러는지... 원래 사춘기 이래요??

 

다른 것보다 본인 마음이 바뀌어 불편한건 하루도 못참겠고

엄마가 피곤하고 힘든것에는 하나도 개의치않고 닥달하는 예의 없는 모습에

너무 해달라는데로 다 해줬나 후회도 되네요.

IP : 1.241.xxx.2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8 11:38 PM (118.235.xxx.169)

    사춘기란 지가 무슨짓 하는지 몰라요.
    받아줄 수 있는건 다 받아줬어요....
    신발 빨아서 선풍기 틀어놓으면 아침에 신고 나갈 수 있어요. 한 3시간이면 말랐던듯...

  • 2. ...
    '23.12.18 11:42 PM (1.241.xxx.220)

    저는 사춘기라고 예의없는게 정당화되진 않는 다고 생각해왔는데
    어차피 이렇게 부딛힐 바에야 해주는게 나은 건지...

    빨아주는 것도 주는 거지만 나이키 농구화 비싼거 사서 신는대서 라벨 다 뗐더니 안신는다니... 그것도 황당하구요. 돈 아쉬운줄 모르고...

  • 3.
    '23.12.18 11:48 PM (183.108.xxx.167)

    친구가 한마디 한건 아닐지
    야 너 신발이 왜그래
    이거 하나면 충분히 당장 세탁 하니마니
    근데 초5면 자기가 해도 되잖아요
    이참에 세탁 교육 해버리죠

  • 4. 빨래방이용
    '23.12.18 11:50 PM (175.120.xxx.110)

    빨래방에 운동화코스있어요.. 1,2시간정도면 끝나요

  • 5. ...
    '23.12.18 11:53 PM (1.241.xxx.220)

    신고 문밖에 나간적이 없어요...
    그냥 딱딱하대요.. 저도 신어봤는데 전혀 차이 없고요.
    나이키 농구화인데 못신게 만든것도 아닐 거구요.
    저 진짜 너덜너덜해져서 있는데 와서 다다다 하니까 열받아서 잠이 깼어요.

  • 6. .....
    '23.12.19 12:29 AM (220.118.xxx.37)

    넘 피곤하시겠다. 편히 주무세요

  • 7. 세탁기에
    '23.12.19 12:48 AM (14.32.xxx.215)

    넣으면 되는데 어머니도 참 ㅠ
    요새 누가 힘들게 쪼그려 앉아서 빠나요 ㅜ

  • 8. ㅇㅇ
    '23.12.19 1:15 AM (180.224.xxx.34)

    요즘은 세탁소에서 운동화 세탁 다해주던데요.

  • 9. 에효
    '23.12.19 1:17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운동화 뻐는데 10분임 빠는데 빨아줘야지요.
    오냐오냐랑 무슨 상관인가요.
    애가 자주 신는 운동화인데여

  • 10. col
    '23.12.19 1:29 AM (221.153.xxx.46)

    엄마가 지쳐서 너덜너덜한거 엄마 몫이지 아이 몫이 아니지요
    한달 전부터 냄새나는데 왜 여태 안빨아줬는 지도 모르겠고
    지쳤어도 자기가 신고 싶다는 운동화 후딱 빨아줘야지요
    힘들면 세탁기에 돌려도 되고요

    아이한테 냄새나는 운동화 한달이나 신게 놔둔거 문제 있어 보여요
    운동화 스스로빨기 교육을 시킬거라면
    주말에 앉혀놓고 솔 주고 빠는 법을 가르치던가요

  • 11. 저희애가
    '23.12.19 1:45 A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

    저렇게 자기가 요구하는 무슨 일이 5면 있어도 해야되는 아이예요.
    정말 자기 요구 들어줄때까지 저를 들들 볶아요.
    결국 참다못해 해주다보니 남 배려 안하고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가 됐네요.
    초5면 아직 어리니 초장에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확실히 잡아주세요. 저는 마음이 약해서 해달라는대로
    어지간하면 해줬더니 아이가 남 배려 안하는 아이가 됐네요ㅠㅠ

  • 12. 저희애가
    '23.12.19 1:46 AM (182.219.xxx.35)

    저렇게 자기가 요구하는 건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되는 아이예요.
    정말 자기 요구 들어줄때까지 저를 들들 볶아요.
    결국 참다못해 해주다보니 남 배려 안하고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가 됐네요. 저희애는 고등이라 고치기도 어려워요.
    초5면 아직 어리니 초장에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확실히 잡아주세요. 저는 마음이 약해서 해달라는대로
    어지간하면 해줬더니 아이가 남 배려 안하는 아이가 됐네요ㅠㅠ

  • 13. ...
    '23.12.19 1:47 AM (222.236.xxx.238)

    신으라고 한 새신발이 그 작아졌다는 신발 중에 하나인가요?? 그런거면 아이가 안 신으려는게 이해가고요.
    운동화는 비눗기 제대로 안 헹구면 건조 뒤에 더 냄새가 심해져서 제대로 잘 빨아야해요. 발냄새가 배어버린 신발은 더 고난도 고요. 저도 집에서 몇번을 해봤는데 깔창에 밴 냄새는 진짜 안 빠져서 그냥 새거 갈아끼우는게 낫겠더라구요. 쿠팡에 로켓배송 얼른 주문하시는게 나을듯요. 그리고 아이한테 운동화 빠는 법 알려주세요. 할 수 있는 나이에요

  • 14. 시키세요
    '23.12.19 2:06 AM (211.206.xxx.180)

    못해도 스스로 하게 해야 함.

  • 15.
    '23.12.19 3:54 AM (99.228.xxx.143)

    저희애도 신발에 엄청 예민해요. 옷은 대충 입어도 신발사러가면 기본 1시간은 헤매요. 자기가 편한 신발 찾는게 정말 힘들어서요.
    그러니 그신발 고집하는건 문제가 아닌거같고 문제는 오밤중에 갑자기 빨아내라는거죠. 전업엄마면 낮에 빨아줬겠지만 일하는엄마가 그게 쉽나요. 초5면 자기신발
    충분히 빨아요. 완벽하진 않아도 세제물에만 담궈놔도 냄새정도는 빠지거든요. 저라면 아이에게 직접 빨라고 시켰을거에요. 본인도 꼭 그신발을 신어야겠으면 지난 주말에라도 어떻게든 해결을 해놨어야지 왠 생떼인가요. 저라면 가만 안둡니다...

  • 16. 아니요
    '23.12.19 5:13 AM (122.102.xxx.9)

    이런 경우라면 이유 설명과 함께 아이에게 오늘 네가 빨던지, 내일 엄마가 해 주겠다고 하던지 하겠습니다. 엄마가 조건없는 도깨비 방망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이기적이고 버릇없게 만드는 지름길이잖아요.

  • 17. 엄마 힘들다
    '23.12.19 5:49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일하러 다니는것도 힘들고 너 밥해주는것까지 해주는것만해도 힘드는거다.
    이것까지 빨리 하라는건 아니다.
    도돌이표로 계속 말하기.
    이걸 어릴적에 떼 쓸때부터 해왔어야 먹히는건데,
    원글님이 잘못키운거에요. 쓴소리지만 그렇습니다.

    댓글에도 있네요. 무슨일이 있어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줘야 풀리는 아이. 그거 엄마가 만든거에요. 그 성화를 아기적부터 해왔을텐데 아기니까 해줬을겁니다. 징징소리 듣기도 싫었을거고요.

  • 18. ////
    '23.12.19 5:53 AM (213.89.xxx.75)

    엄마가 일하러 다니는것도 힘들고 너 밥해주는것까지 해주는것만해도 힘드는거다.
    이것까지 빨리 하라는건 아니다.
    도돌이표로 계속 말하기.
    이걸 어릴적에 떼 쓸때부터 해왔어야 먹히는건데,
    원글님이 잘못키운거에요. 쓴소리지만 그렇습니다.

    저기 위에 저희애가님...어쩔...
    고딩이니 아직 들어먹을수 있어요. 아직 어린애 맞아요.
    할수있어요.
    엄마가 마음 약하면 안됩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아기적부터 훈련을 시켜왔어야 했는데.
    화난목소리말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으면서 안된다고 무한반복.
    엄마 힘들다. 돈 없어서 안된다.
    이렇게 무한반복으로 답을 해주면 되는건데...과연,

  • 19. ㅇㅇ
    '23.12.19 7:47 AM (121.136.xxx.216)

    아이한톄 시킨다 조금이라도2222 한짝이라도 직접빨게 교육

  • 20. -_-
    '23.12.19 9:38 AM (211.192.xxx.145)

    자기 신발 빠는 건 초3이면 할 수 있는 일인데요.
    사춘기면 초3은 넘었을 거고요.
    어린애 웃기시네
    왕자공주가 아니라 황제를 키우네 그려

  • 21. ㅊㄷ
    '23.12.19 12:53 PM (106.102.xxx.129)

    운동화 빠는 법 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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