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만 모든걸(?)할려는 강아지요..

강쥐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3-12-18 11:56:35

이제 한살 반 남자 강아지구요..

유기견 센터에서5월에 델구왔어요 

지금은 강아지도 가족들도 적응이 된 상황인데..

지금 상황은 강아지 밥 부터 해서 모든 케어를 제가 다 하고 산책도 저랑 한시간씩 하고 있어요 (제가 델고 오고 싶어 델고 왔고 아이들도 엄청 좋아는 하지만 챙기는건 제가 다 했어요.큰애는 예비고3이니 챙길 여유가 없고 다른아이 둘도 아직 초저라 딱히 시키진 않았고 한번씩 물 떠주고 간식 주는 정도만 해요)

 

강아지가 저를 제일 많이 따르고 그다음은 남편이고 애들은 강아지가 좀 귀찮아 하고 잘 따르진 않습니다(오히려 남편은 처음부터 강아지한테 관심 무였는데 강아지가 오히려 자꾸 나좀 이뻐 해 봐요 하고 들이대니(?)남편은 쪼금씩 스며든 느낌...이구요..)

강아지가 아이들한테는 곁을 잘 안주는(?)느낌이예요...

어제는 기말 고사 끝난 큰 아이가 산책을 강아지랑 나가고 싶다고해서 저는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준비 시켜주고  둘이

갔다오라고했더니..

중문 앞에서 부터 저랑 가야 되는데 왜 안나오냐고 낑낑..

아이가 안고 밖에 가면 가겠지 싶어 안고 데리고 나갔는데(산책 엄청 좋아하는 강아지예요 ㅎㅎ)

나가서도 엄마가 없다고 꼼짝도 안하고 가자 가자 구슬려 끌고 가도 중간에 멈춰서 나는 못간다고 짖고 그래서 애 말로는 누가 개 납치 해가는걸로 알겠다고 나간지

오분도 안되서 왔어요..

큰애는 큰애대로 곁을 안주는 강아지에 속상하고...

저는 문득 혹여나 제가 무슨 일이 생기면 이눔의 강쥐는 어쩌나...싶고 그렇네요

친정엄마는 개는 지한테 밥주는 사람이 최고라고 니가 다 챙기니 그런거 아니냐고 밥이라도 애들이 주도록 시켜 보라는데...

다른집 강아지들은 어떤가요?^^

일케 또 저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껌딱지가 한명더 추가 된 느낌이네요..^^

산책은 한번씩 다른 식구들과도 했으면 좋겠는데 가능은 할런지 모르겠어요..

 

 

 

 

 

IP : 222.238.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8 12:03 PM (73.148.xxx.169)

    친정엄마 말이 맞아요. 그런데 어차피 평생 3-4살 애 키우는 것과 같아요.
    십년 넘게 키우니 것도 힘들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 2. 유기견이라서
    '23.12.18 12:10 PM (118.235.xxx.118) - 삭제된댓글

    그래요
    완전믿음이 있어야 나갈듯요
    비번방학때 집에서 애들이 많이 놀아주세요
    산책도 애들도 같이가서 믿음주고요

  • 3. 한번
    '23.12.18 12:15 PM (121.133.xxx.137)

    신나게 뛰어보면
    젊은 주인의 맛을 알텐데 ㅎㅎ

  • 4. ..
    '23.12.18 12:38 PM (121.163.xxx.14)

    자기 보다 서열 낮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못 믿나봐요
    시간이 더 필요해요
    간식은 아이들이 주게 해보세요

  • 5.
    '23.12.18 12:40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님이 집을 좀 비우고
    애들이 돌보게 해보세요
    원글님이 버티고있는한 어려워요

  • 6. 아이들과
    '23.12.18 12:49 PM (124.54.xxx.37)

    같이 산책시키세요. 첨부터 아이하고 강아지만 내보내지 마시구요.주말에는 아빠랑 애들이랑 다같이 나가기도 하고 해야 적응을 하더라구요.

  • 7.
    '23.12.18 1:24 PM (211.36.xxx.203)

    저희 강쥐도 그래요. 애들도 무지 좋아하고 잘 따르지만 산책은 무조건 엄마랑만 해야하는....제가 안나갸면 현관앞에서 안움직여요.

  • 8. 강형욱이
    '23.12.18 4:06 PM (180.69.xxx.124)

    개는 주인을 '산책 해주는 이'로 인식한다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100 난방비 아끼려 했는데 (feat. 강아지) 3 .. 2023/12/22 2,226
1538099 올해 국가총부채 6천조원 돌파…OECD서 GDP 대비율 상승 유.. 1 ㄱㄴㄷ 2023/12/22 1,012
1538098 국제 언론단체 CPJ, 한국 당국에 뉴스타파 탄압 즉각 중단 촉.. 1 가져옵니다 2023/12/22 722
1538097 영하15도 ? 예년에도 그랬나요? 9 요즘날씨 2023/12/22 5,344
1538096 오늘 저 휴가,애들 방학이라 집에 있기 아까운데 날씨때문에 나갈.. 5 오늘 2023/12/22 2,295
1538095 국민 10명 중 9명이 가지고 있는 인지적 오류 습관 16 ㅇㅇ 2023/12/22 6,642
1538094 유자차 했는데 달아요 9 팔랑귀 2023/12/22 1,549
1538093 자꾸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24 ㆍㆍ 2023/12/22 6,869
1538092 계산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5 Mosukr.. 2023/12/22 2,011
1538091 동료 시민?? 3 뭔말인지 2023/12/22 1,114
1538090 넷플릭스 녹두꽃 재밌어요 8 ... 2023/12/22 3,711
1538089 이런 한파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내 방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 6 6 2023/12/22 4,442
1538088 미국 주식하시는 분들 도움되는 글 공유 16 ㅇㅇ 2023/12/22 3,448
1538087 너무 피곤하면 잠 못 자는거 10 ㅇㅇ 2023/12/22 2,711
1538086 독감걸렸는데, 내일 주사 맞으면 나을까요? 2 독감 2023/12/22 1,404
1538085 공부 안하는 예비고2 아들 학원은? 3 고2 2023/12/22 1,395
1538084 한동훈의 내로남불 ㅋㅋㅋㅋㅋㅋㅋ 9 웃기고있다 2023/12/22 3,857
1538083 오늘 진짜 피곤하네요 2 피곤 2023/12/22 2,270
1538082 주변 지인자랑 계속하는사람 7 ㅇㅇ 2023/12/22 4,023
1538081 밤이 되면 자기 싫고 아침되면 일어나기 싫어요 8 ㅁㅁㅁ 2023/12/22 3,299
1538080 취미는 취미로 하는게 좋겠죠 4 취미부자 2023/12/22 2,362
1538079 80대 후반 아버지 5시간 반 자동차 타고 치매검사 가능할까요?.. 24 치매아버지 2023/12/22 6,313
1538078 네이버페이 줍줍 (총 20원) 5 zzz 2023/12/22 2,202
1538077 강성연 김가온 부부 이혼했나보네요 32 애궁 2023/12/22 19,189
1538076 오늘 혹한에도 10만 봄..일요일 천만 확정각 2 ..... 2023/12/22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