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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조심하는거 2가지가 있는데

경험상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23-12-17 12:33:50

주변 경험으로 느낀게 커서 이 2가지는 제가 안할려고 생각하며 사는데요,

입찬소리 하는거와 자식자랑이에요.

예로, 주차장에 텅 빈 장애인 주차구역을 보며 지인이 이런 밀을 자주 했었어요. '이 나라엔 장애인들만 사나??'

그러더니 50넘어서 본인이 장애인이 됐네요.

얼마전 인터넷상에 베스트글 하나를 봤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학창시절 장애를 가진  가족 비하를 해서 상처로 남았는데 그 친구가 지금 장애인이 되었다고...

 

친인척중에 70대 분이 계신데 젊을때부터 자식 잘난맛에 사신 분이었어요. 남들이 우쭈쭈 해주니 더 잘났다 생각했겠죠. 대놓곤 자랑 안했지만(안해도 알아서 해주니 할 필요가 없었죠) 며느리한텐 그렇게 아들 자랑하고 다른 친척들 자식은 트집잡아 흉보고 그러셨다네요.

피곤할 정도로 그랬대요.

근데 70대인 지금은 그 자식으로 인해 망신살이 뻗치고 어디가서 자식얘기 나올까봐  또 누가  자식 자랑하는거 듣기 싫어 이제  그 잘가던 경로당도 안가신답니다.

오죽하면 하늘이 샘 낸다고 이쁜 자식일수록 일부러 미운 내새끼라 칭하고 이름도 없어보이게 지을까요.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하고 돈으로 흥한자 돈으로 망할수 있으니 어디 가서 함부로 입찬 소리 하거나 자랑하는건 속에만 넣어두는게 현명하다 생각해서 항상 명심하고 삽니다

 

IP : 219.249.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보니
    '23.12.17 12:38 PM (121.121.xxx.30)

    원글님말에 동의하게 됩니다.
    자식자랑은 팔불출 옛 선조들의 말이 옳아요.

  • 2. ..
    '23.12.17 1:07 PM (118.35.xxx.110)

    맞는 말씀
    함부로 입찬 소리 하거나 자랑하는건
    속에만 넣어두는게 현명하다 2222222222

  • 3. 근데
    '23.12.17 1:08 PM (118.235.xxx.19)

    해도 gr
    안하면 음흉

    뭔들 맘에 들겠어요. 질투가 많은 사함들은 그냥 다 싫은거에요 ㅎ.

  • 4. ., , ,
    '23.12.17 1:08 PM (1.228.xxx.227)

    저도 혹여 내게 돌아올수도 있겠다싶어
    그런 생각조차 안하려고해요

  • 5. ..
    '23.12.17 1:37 PM (1.227.xxx.238)

    저도 과한 자랑은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무 말 안해도 음흉하다고 해요..22

  • 6.
    '23.12.17 3:45 PM (211.216.xxx.107)

    완전 동감이에요
    부정타는것 같아요 말하는거 자체가요

  • 7. ㅇㅇ
    '23.12.17 4:13 PM (23.106.xxx.38) - 삭제된댓글

    나이 먹을수록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픈사람 괄시하는 말을 하거나
    잘난척 유난 안 떨게 되죠. 불사조가 아니라서 언제 몸에 병, 장애 올지 모르고
    언제 망할줄 모르는데... 게다가 뱉은 말이 있으니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아찔하구만.
    넉넉히 잡아서 40 이후에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모자란 사람들.

  • 8. ㅇㅇ
    '23.12.17 4:19 P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나이 먹을수록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픈사람 괄시하는 말을 하거나
    잘난척 유난 안 떨게 되죠. 불사조가 아니라서 언제 몸에 병, 장애 올지 모르고
    언제 망할줄 모르는데... 게다가 뱉은 말이 있으니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아찔하구만.
    대부분 그전에 깨닫지만 그래도 넉넉히 잡아서 40 이후에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게 없다 싶어서 정말 모자라보임(나이 상관없이 잘못인것과 별개로).

  • 9. ..
    '23.12.17 4:47 PM (112.150.xxx.81)

    살면서 조심하는거 2가지가 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 입찬소리
    '23.12.17 4:4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시모가 동네 어떤여자 남편이 죽어서 과부가 되었다고~
    남편 잡아먹은년이라고 그여자 욕을 해도 너무 하더라구요.
    딱 1년후 시누가 과부되었어요
    그뒤로 단 한번도 그여자욕을 안하더라구요

  • 11. ㅁㅁ
    '23.12.18 1:03 A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봤어요
    남흉보다가 그 꼴 똑같이 당하는 경우요
    특히 남의 자식 두고는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 12. 동그라미
    '23.12.18 1:38 AM (118.235.xxx.228)

    와~~~이 글ㅇㅣ베스트 갔으면 좋겠어요,진짜 와닿는
    말씀이세요


    저도 언제가 비슷한내용의 글을 올리려고 한적 있어요

    친구가 예전에 사람들 치아보험 드는게 이해가 안간다
    말한적 있였는데 본인이 족발 먹다 앞쪽 이빨 하나가
    빠졌어요 그러고 한참후 진짜 말조심 해야겠다고
    그런 대화를 한적 있었구요.


    저같은 경우는 술취해서 몸 못가누고 정신 못 차리는
    여자들 이해가안간다 난 평생 술 아무리 마셔도 흐트려진적
    이 없다고 특히 남자랑 술 마실때는 더 조심한다
    항상 지랑삼아 얘기했었고(사실이라)
    그런데 술마시고 비틀대는 여자들 이해안간다 했는데
    우리딸이 딱 이래요

    그래서 진짜 진짜 말조심하고 살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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