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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적인 시어머니도 나이드니 ㅠ

... 조회수 : 8,443
작성일 : 2023-12-16 20:43:16

시어머니 배려많고 사리분별 잘하시고

아파도 티안내시고 존경스럽다 

했는데 80중반  자식들 다 맞벌이 합가할 자식도 없고

3주전 약간 미끄러 졌는데 아프다고 

미국 사는 딸에게 전화해서 나오라했다네요.

지금 3번째 부르고 있어요.  

 

IP : 110.70.xxx.15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3.12.16 8:47 PM (180.67.xxx.117)

    미국사는 딸한데 나오라니..그것도 벌써 3번째..ㅠㅠ

  • 2. 치매도
    '23.12.16 8:49 PM (175.223.xxx.171)

    아니고 올해 벌써 3번째네요.

  • 3. 그래도
    '23.12.16 8:49 PM (223.62.xxx.56)

    며느리는 안부르시나 보네요

  • 4. 80 중반이면
    '23.12.16 8:51 PM (211.247.xxx.86)

    그럴만도 하지 않을까요?

  • 5. .....
    '23.12.16 8:52 PM (121.190.xxx.131)

    참 남의 일이 아니네요 .
    건강할때는 그나마 사리분별하고 체면 차릴 여력이 되었는데 늙고 병드니 자기 몸 외에 이것저것 가릴 생각조차 안드는가 봅니다 ㅠ

  • 6. 저는
    '23.12.16 8:53 PM (110.70.xxx.167)

    옆에 사니 일생기면 달려가죠
    오늘도 새벽에 119 불러달라고 전화왔더라고요
    낮에 병원 가라해도 버티고 안간다더니
    오늘 새벽4시에 119 불러 달라고 해서
    병원 모시고 가고 저는 오늘도 출근이라 나왔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까지라도 일해야 할것 같아요

  • 7. 보통일이
    '23.12.16 9:15 PM (211.250.xxx.112)

    아니네요.

  • 8.
    '23.12.16 9:37 PM (116.121.xxx.223)

    그 나잇대면 자식이 돌보아 주어야 하
    나이 아닌가요.
    간병인을 구해 주시든지요
    당연히 노화로 인지기능 저하가 온건데요.
    아닌 사람은 소수이고요
    강 건너 불 구경 하는걸로 보여요.
    젊어서 그렇게 좋게 대해 주셨는데
    이제 조금 신경 써 주실 때가 온거 아닐까요

  • 9. 간병인
    '23.12.16 9:40 PM (175.223.xxx.119)

    다 놀면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내보냈어요 돈아깝다고요
    무보수 자식노동 원하세요. 미국에서 여기 오면 공짜로 오는줄 아는지 본인 주머니에게 돈 안나가면 타조처럼 저러네요

  • 10. 팔십중반이면
    '23.12.16 9:42 PM (59.1.xxx.109)

    머리가 이상해져도 뭐라 못할 나이네요

  • 11. oo
    '23.12.16 9:52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치매 아니신지...

  • 12. ……
    '23.12.16 10:01 PM (112.104.xxx.134)

    치매려니 하고 자식들이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인지기능에 문제 있는 노인말 다 들어드릴 수는 없어요
    제 시어머니도 성품이 매우 좋으신 분이었는데 80대 후반 되시니
    이상한 말씀도 자주하시는데
    만약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다면 열받고 연 끊었을텐데
    가벼운 치매시라 그러려니 하니 마음 상하는 것도 없고
    다 들어드려야 한다는 고민도 안해요

  • 13. 그래도
    '23.12.16 10:09 PM (124.57.xxx.214)

    80 중반까지 그래오셨다면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마지막 효도할 기회를 주시나 봐요.
    신경을 좀더 써드리세요.

  • 14. 스스로
    '23.12.16 10:11 PM (124.53.xxx.169)

    자신이 없어 그러신거 같네요.
    갈 일이 멀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 15. 사려깊은 분이니
    '23.12.16 10:16 PM (211.250.xxx.112)

    며느리 사위 아닌 딸을 부르시는거 같네요. 혹시 혼자 되신 거라면 그대로 홀로 두시면 안될거 같은데요. 딸을 콜했다는건 불안 공포가 크면서도 마지막 이성을 붙들고 계신거 같아요. 왜 자식들이 가만히 있는거죠

  • 16. ...
    '23.12.16 10:19 PM (183.102.xxx.152)

    울 친정엄마와 비슷하시네요.
    워낙 혼자 똑똑하셔서 안갖 일 다 판단하시고 자기만 옳고 고집세고...
    한번쯤 기를 죽여서 누구 말이라도 듣게 만드셔야 해요.
    딸은 한번 오려면 차비만 천만원 드니 못온다 자식 말 며느리말 안들으면 갑자기 돌아가셔도 아무도 모른다 하고 말 좀 듣게 만드세요.
    울엄마는 대부분 아프다는게 공황장애였어요.
    약 드시게하고 좀 강하게 통제했더니 이제 좀 말을 들으시네요.
    제가 딸이니까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요.

  • 17. ......
    '23.12.16 10:24 PM (1.241.xxx.216)

    그래도 이때껏 평생을 배려하면서 사신 분이라면
    인지기능이나 치매초기나 우울증 등등으로
    심약해지셔서 그러신가보다 먼저 이해하려고 하겠네요
    자식들 편하게 해주면서 사신것 같은데 며느리인 원글님보다 남편분이 더 자주 가고 살펴드리게 하세요 간병인문제도 남편이나 시누이가 다시 설득시키고요
    원글님은 나서지마세요 벌써도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보여요
    시어머니는 인생을 봤을 때 좀 안쓰럽네요 그래도 잘하려고 하면서 사신분 같은데 우리도 아무리 안그럴거다 하고 살아도 저 나이에는 내 맘처럼 안그럴 수 있잖아요.

  • 18. 바람소리2
    '23.12.16 10:29 PM (114.204.xxx.203)

    나이들면 참. 애 같아져요
    자식들이 알아서 커트 해야죠

  • 19. ..
    '23.12.16 10:44 PM (211.206.xxx.191)

    연로해져서 마음도 약해지고
    그뿐 아니라 불안 장애가 다른 이상도 있을 것 같아요.
    진료 받고 약이라도 드시게...

  • 20. 건강은
    '23.12.16 10:59 PM (121.186.xxx.86) - 삭제된댓글

    그 연세시면 지금 정도인 것도 감사하죠
    팔십중반이면 혼자 걷는 것도 감사할 일이네요
    생각항션 얼마나 막막하실까요
    겁도나고. .
    80후반 엄마랑 사는데 잠시만 안보여도 불안해 하세요
    애기가 따로 없어요

  • 21. 연민이
    '23.12.16 11:19 PM (121.186.xxx.86)

    나이들면 대개 애기 같이 되시죠
    팔십 중반까지 무탈하게 좋은 시어머니로 사셨다니 피차 복받으셨네요 인지가 나빠진 분들 많고 제발로 화장실 가는 것도 감사할 나이시네요

  • 22. ;;
    '23.12.16 11:52 PM (220.80.xxx.96)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일해야겠다는 말이 뭔가요?
    집에 있으면 독박쓸거 같아서요??
    사리분별 있으신 분이셨다니 살면서 그닥 힘들게도 안하셨을거 같은데
    원글님 심보 고약하시네요.

  • 23. 220.80님
    '23.12.17 12:13 AM (183.102.xxx.152)

    사리분별 있으셨던 분이 저러니 이제부터 힘들게 하는거 시작이지요.
    집에 있으면 독박 쓸거 분명하고
    직장 그만두고 간병하는거 진짜 허무하고 보람없는 일이었어요.
    제가 경험자에요.
    50넘어 직장 그만두면 다신 현직에 나갈 수 없고 돌아가시고나면 뭐해요?
    친자식들은 회한이나 남기지 않게 하는 일이지만 며느리는 아니에요.
    고약한 생각 아닙니다.

  • 24. 합가와 요양원의
    '23.12.17 1:35 AM (211.250.xxx.112)

    중간단계 정도가 뭘까 고민이 필요할거 같아요

  • 25. 사려깊은행동
    '23.12.17 3:30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진짜 사려가 없았으면 며느리더러 일 그만두고 자기 돌보라 했겠죠
    원글은 출근해야 하니 늘 붙어있을 자식이 필요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성적이신 듯 한데요..

  • 26.
    '23.12.17 8:36 AM (39.7.xxx.111)

    붙어있는 자식이 필요한데 외국 사는 자식이 어떻게 늘붙어 있겠어요. 외국사는 자식만 전업이라 부르는것 같은데
    외국사는 자식이 아들이였담 안불렀을것 같아요
    다른것 보다 저런 시어머니도 나이드니 변하는데
    나는 얼마나 이기적으로 변할까 무서워요

  • 27.
    '23.12.17 9:2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그 나이면 혼자 있으면 겁나고 막막할것 같아요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나는 그걸 못따라가고
    행동은 느려지고 머리는 맑게 안돌아가고
    아픈데는 많아지고..
    저희 시어머니 참 괜찮은 어른이셨는데 80넘어 혼자 사시면서
    어쩌다 제가 가 있으면 너무 든든하다 하셨어요

  • 28. ㅇㅇ
    '23.12.17 9:46 AM (110.14.xxx.129)

    자식들이 실버타운 알아봐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저희집도 이런경우인데 잘 지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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