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고모 댁에 갔다가 읽은 책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있으니 책 주인 사촌언니가 가져가라고 줬어요. 성장소설류인데 살짝 작은아씨들 느낌도 있었어요. 다시 읽고 싶은데 절판된지 오래이고 도서관에도 없네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어릴 때 고모 댁에 갔다가 읽은 책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있으니 책 주인 사촌언니가 가져가라고 줬어요. 성장소설류인데 살짝 작은아씨들 느낌도 있었어요. 다시 읽고 싶은데 절판된지 오래이고 도서관에도 없네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작가가 한수산씨인가요?
여학생인가 하이틴 잡지에 연제했었지요.
아마 70년 후반쯤?
한수산님 작품이에요.
연재도 했었군요. 78년 단행본 출판작으로만 알고 있어요.
겨울 나그네 아니구요?
겨울나그네는 최인호님 작품 아닌가요?
맞아요
70년대 한수산은 정말 투명한 문체라고.해야하나...
안개시정거리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겨울 나그네는 최인호 작가 맞네요 ㅎㅎ
가을 나그네는 안 읽은듯요.
제 기억 속 한수산작가는 군사정권에서 고생하신 기억이
작품보다 더 짙으네요.
기억나요
마음속에 의자가 있다 그곳에 누군가 앉아있다 간다? 였나요?
동영 서영 남영 자매
북영이 안 태어나서 다행이라던
한수산은 투명한 문체.
맞아요, 딱 그 표현이죠. 한수산을 한 마디로 정의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겨울나그네. 최인호씨 대표작이죠.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유명한 작품이라
지금 50대 정도면 모르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 것 같아요.
우리들의 피리부는 소년은 어디로 갔는가...
하던 마지막 문장이 너무 아련하고 가슴아파서
내내 슬펐던 기억이 나요.
겨울나그네. 최인호씨 대표작이죠.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유명한 작품이라
지금 50대 정도면 모르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 것 같아요.
우리들의 피리부는 소년은 어디로 갔는가...
하던 마지막 문장이 너무 아련하고 가슴아파서
내내 슬펐던 기억이 나요..........
라고 썼는데 보니 가을나그네 군요.
저 위에 동영 서영 남영 쓰신거 보니
제가 가을 나그네도 읽은 게 분명한데
저 이름들만 기억이 나고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다니...
한수산작가님 글도 읽고나면 뭔가 마음이 말랑말랑 해졌던 기억이 나요.
한수산작가의 가을꽃겨울나무는 아닐까요?
가을꽃겨울나무는 또 다른책이에요
가을나그네는 성장소설이라면
가을꽃겨울나무는 입주가정교사랑 부잣집 학생형이랑 몰래 사랑하는 첫사랑 얘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