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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었는데...작은 목표가 생겼어요.

목표 조회수 : 9,745
작성일 : 2023-12-14 00:30:02

작년 연말에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틀어박혀서 1년을 보냈어요. 

벌어놓은 걸 까먹으면서 사는데 식비라도 아껴보자 해서 두 달 전부터 집에서 김밥을 싸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정말 이게 손으로 쌌는지, 발로 싸는지 모르게 엉망이었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해봤는데...세상에...이제는 제법 모양을 갖춘 김밥이 나오네요. 터지지도 않고요.

밥을 얇게 펴서 김에 까는 걸 제대로 못했는데 계속 하니까 되네요. 

방금 전에도 김밥 두 줄 말아서 컵라면에 같이 먹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졌어요. 

 

제가 햄을 싫어해서 안 먹는데 추석에 들어온 선물세트가 하필이면 햄 선물세트였어요. 

저걸 어쩌나 싶어서 그냥 놔뒀는데, 이번에 김밥을 싸면서 넣으니까 세상에...맛살보다도 맛있어요. 

시금치 없이 단무지와 계란, 당근, 햄만 넣어도 맛이 나는 게 신기합니다. 

그동안 정말 우울했는데 김밥을 싸게 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하고...

내내 마음이 힘들다가 맛보는 행복이라 그런지 삶의 질이 올라간 느낌마저 들어요ㅜㅜ 

 

목표가 생겼어요. 

내년 5월에 조카(6세)가 외국에서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김밥을 연습해서 

조카한테 맛있는 참치김밥을 말아주고 싶어요. 

IP : 210.204.xxx.5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져요
    '23.12.14 12:32 AM (182.228.xxx.67)

    작은 목표와 성과가 행복이죠

  • 2. ㅎㅅㅎ
    '23.12.14 12:34 AM (58.120.xxx.112)

    소확행이네요 ^^
    글 읽다가 제 얼굴에 미소가 번졌어요.
    더 좋아지셔서 더 많은 목표도 세우고
    성취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3. 요리 배워요~
    '23.12.14 12:34 AM (112.153.xxx.248)

    요리도 기술입니다.
    배우고 익히면 잘 되는거죠.
    시간도 있고 큰 돈 안들이고 배워서 기능사 자격증도 따면
    우울증 따위 싸그리 사라져요.
    맛있게 먹으면 행복해지니까요

  • 4. 좋아
    '23.12.14 12:40 AM (1.238.xxx.112)

    6살은 어른 김밥 먹기 힘드니 가늘게 싸는 연습도 해보세요.
    내 힘으로, 내 손으로 이뤄낸 성취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값진 것이죠.
    김밥을 통해 찾은 행복을 시작으로 더 더 많은 곳에서 보물찾기처럼 살짝 숨겨져 있는 행복들을 찾아내실 겁니다.
    같은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5. 댓글 주신 분들
    '23.12.14 12:43 AM (210.204.xxx.55)

    정말 감사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더 많은 요리를 배워보도록 할게요.

  • 6. ㅇㅇ
    '23.12.14 12:44 AM (122.45.xxx.114)

    계란 듬뿍 당근 듬뿍만도 맛있어요!
    묵은지 씻어 참기름양념해 넣어도요
    감자샐러드와 절인오이 와사비도 좋고
    저도 내일 김밥 싸먹어야겠어요

  • 7. 먹다 남은 와사비
    '23.12.14 12:52 AM (210.204.xxx.55)

    세상에...집에 먹다 남은 와사비 잔뜩 있는데 오이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자샐러드로도 김밥을 쌀 수가 있다니...ㅜㅜ
    꼭 기억했다가 기본기가 튼실해지면 한번 응용해볼게요...

  • 8. 혹시 오븐 있으면
    '23.12.14 12:56 AM (211.36.xxx.250)

    치아바타.포카치아.사워도우 한번 도전해 보세요
    손반죽이고
    밀가루 10키로에 17천원? 이스트 소금 올리브유만 있으면 돼요
    전기요금이 좀 나오려나..

    그중 제대로 된 사워도우는 스타터도 만들어야돼서
    어려워서
    계속 도전중이예요

  • 9. ..
    '23.12.14 1:00 AM (118.235.xxx.94)

    저도 김밥에서 얻은 자신감을 발판삼아
    빵의 세계도 진출하시길 응원드려요

    서서히 바다에서 나는 건 끊는 시기가 왔네요 ㅠㅜ

  • 10. ...
    '23.12.14 2:20 A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너무 멋지고 부러워요. 저는 님보다 더 일찍 틀어박혔고 살림도 손도 까딱 못하고 있거든요. ㅜㅜ 저도 원글님 보고 힘내서 일어나고 싶어요. 하루 생활하신 글도 종종 써주시면 너무 감사할거 같아요.

  • 11. ...
    '23.12.14 2:20 AM (106.102.xxx.53)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너무 멋지고 부러워요. 저는 님보다 더 일찍 틀어박혔는데 아직도 손도 까딱 못하고 있거든요. ㅜㅜ 저도 원글님 보고 힘내서 일어나고 싶어요. 하루 생활하신 글도 종종 써주시면 너무 감사할거 같아요.

  • 12. 106.102님
    '23.12.14 3:08 AM (210.204.xxx.55)

    제가 김밥을 싸다가 깨달은 게 있어요.
    제가 햄을 싫어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햄 선물세트가 들어와서 몇 달 동안 참 저거 애물이네...
    어떻게 처리하나...이 생각을 했어요. 저는 당근도 안하고 저걸 주고받을 친한 사람도 전혀 없어요.

    그런데 어차피 망치는 김밥인데 재료비나 아껴보자 싶어서 집에 있는 채소에 혹시나 싶어
    그 햄도 같이 넣어서 김밥을 쌌는데 세상에...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때부터 그 햄 선물세트가 애물단지가 아니라 보물단지가 됐어요!

    제가 안 먹어서 그렇지 그 햄 선물세트도 돈 주고 사려면 비싸던데...덕분에 큰돈 안 들이고
    김밥을 맛있게 쌀 수가 있잖아요.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되는 일도 없고 우울증이 생겨서
    안 쓰는 선물세트처럼 집에만 박혀 있지만, 어느 순간 조그만 계기 하나로 보물단지가 되지 않을까요?
    사실은 원래부터 보물단지인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자꾸 내 인생은 애물이다, 생각하니까 우울한 거죠.

    저를 보고 힘을 내시겠다고 하니까 정말 감사하네요. 그런데 사실은 보물로서의 정체성은
    106.102님에게 이미 박혀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값어치를 전혀 모르고 살아가는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은 땅 속을 흐르는 물처럼 잠잠히 계시지만, 어느 순간 맑은 샘물로써 솟아나게 되실 거예요.
    어떤 상황에건 님이 갖고 계신 보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만 않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밝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요.

  • 13.
    '23.12.14 3:35 AM (211.206.xxx.180)

    스스로 기쁨을 발굴해내셨네요.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저도 계속 부정적 생각과 감정에 매몰돼 있었는데
    그냥 현 위치에서 기대없이 그저 열심히만 살다보니
    어느 새 비교적 단단하고 끈기도 갖춘 저로 변하더라고요.
    일하다 보니 늦게 자는 날이 많았는데
    내일부터는 과정이 끝나는 관계로
    스스로 밀도있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뇌과학 강의와 책에 요즘 빠져있어요.
    하고 싶었던 걸 해보고 최적의 심신을 만들고 싶어서
    내일부터 또 루틴을 만드려구요.
    요즘은 정말 좋은 컨텐츠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14. .....
    '23.12.14 4:57 AM (149.167.xxx.183)

    요즘 읽은 글 중에 탑 5에 드는, 진실되고 알맹이가 알차고 인생 진리를 머금고 있는 그런 글이에요. 그냥 누워 있지 않고 뭐라도 하면서 그 안에서 자기만의 기쁨과 보람을 찾아가는 거. 배우고가요. 댓글도 고마워요~

  • 15. ..
    '23.12.14 6:00 AM (61.253.xxx.240)

    밀도있는 시간
    뇌과학 강의와

    최적의 심신

    루틴을 만드려구요.

    ㅡㅡㅡㅡ
    기분좋은 구절들이네요

  • 16.
    '23.12.14 6:38 AM (121.163.xxx.14)

    오늘 김밥 싸볼까요 ….
    많이 우울한데 도움될까요

  • 17. ..
    '23.12.14 6:50 AM (220.122.xxx.104)

    주의를 김밥으로 쏟으며 이룬 성취가 자아를 성장시키는 거죠.
    이런 경험들이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심리적 엔트로피(질투,우울,걱정,불안등)가 주의를 빼앗지 않을 수 있도록 김밥이 도와줬네요.

  • 18.
    '23.12.14 7:24 AM (112.171.xxx.188)

    원글님 댓글 읽고 감동의 눈물이 ㅠㅠ
    김밥 싸면서도 이런 깨달음이 오는 인생, 참 좋네요.
    한동안 귀찮아서 김밥 안쌌는데 님 글 읽고나니 오늘은 김밥 만들래요. 원글님도 귀여운 조카에게 참치김밥을 싸주는 그날까지 즐겁게 절차탁마(ㅎㅎㅎ) 하세요 ^^

  • 19. ..
    '23.12.14 7:38 AM (123.214.xxx.120)

    원글 댓글 읽으며 맘이 훈훈해 지네요.
    게으른 저
    오늘 작은 목표 세워 열심히 생활해볼게요.
    감사해요.

  • 20. ㅇㅇ
    '23.12.14 7:50 AM (183.96.xxx.237)

    햄을 갈아서 넣을 생각을 어찌하셨을까요?
    기특기특 아이디어도 좋으시공
    글쓰시는거 보니 뭐든 하실분
    꼭 보물같은 인생사시게 될거예요~^^

  • 21. ###
    '23.12.14 7:57 AM (218.52.xxx.251)

    힘이 되는 글들 잘 읽었습니다.

  • 22. 플럼스카페
    '23.12.14 8:52 AM (182.221.xxx.213)

    요리가 자기효능감을 높여주었네요.

  • 23. 기쁨바라기
    '23.12.14 9:19 AM (203.142.xxx.241)

    멋져요. 저랑 친한 언니는 퇴직후에 집근처에 김밥집을 내는게 꿈이래요. 아침부터 점심까지만 직장인을 대상으로 여러종류 김밥을 팔고 저녁에는 운동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하면서 살고싶다고.... 갑자기 원글님을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묵은지 찢어넣어도 맛있어요

  • 24. ...
    '23.12.14 11:37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1년이 아깝지 않네요.
    값진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그것 또한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하세요
    김밥이 익숙해지면 세상 편해요.
    아무재료나 넣어도 되고 빨리 먹고 나갈수도 있고.
    6~7살은 꼬마김밥이 최고죠.
    김밥도 싸주시고 맵지 않은 떡볶기도 도전해보세요.
    고기, 버섯, 야채 골고루 들어가서 영양가 높고 맵지않은 궁중떡볶기도 도전해보세요.

  • 25. 우울한106
    '23.12.14 4:23 PM (106.102.xxx.126)

    정성 가득한 댓글도 감사해요 ㅜㅜ

  • 26. ㅋㅋ
    '23.12.16 7:09 AM (121.186.xxx.86)

    햄을 갈아서 넣었다고요? 어디에요?
    신기방기한 해석?

  • 27. 멋쟁이
    '23.12.16 11:31 AM (59.6.xxx.156)

    원글님께 박수드려요! 짝짝짝짝짝!!!!!

  • 28. 멋져요!
    '23.12.16 11:57 AM (211.234.xxx.178)

    저도 어젯밤
    생전 안 사던 우엉을 다 사왔거든요
    얼렁뚱땅 집표 김밥을 만들어볼까
    제대로 조미된 우엉을 한 가닥 넣으면 근사하겠지?
    이러면서요 ㅎㅎ
    글 자주 써주세요

  • 29. 김밥을
    '23.12.16 12:47 PM (58.234.xxx.244)

    말때마다 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향기가 김밥에 스며들것만 같은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 30. 눈물이
    '23.12.16 1:46 PM (39.113.xxx.109)

    여섯살 조카를 위해 김밥마는 연습을 하신다는 부분에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요. 저도 김밥 말고 싶어졌어요.ㅎ ㅎ

  • 31. ..
    '23.12.16 1:51 PM (58.233.xxx.44)

    가족이 모두 바빠서 혼밥을 많이 하는데 나 혼자 먹자고
    김밥을 하기 귀찮아서 안 만들었어요
    이 글 보고 나니 김밥을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도 참 좋아요 따사로운 글 감사합니다~

  • 32.
    '23.12.16 7:52 PM (122.36.xxx.160)

    식비를 절약하면서 영양도 지키는 메뉴가 김밥 같아요.
    미국 마트에서도 김밥이 인기 최고라잖아요.
    비건에게도 좋고,영양도 좋고~!
    소박한 서민들의 음식이지만 떡볶이와 함께 소울푸드인것 같아요
    .저도 도시락을 김밥으로 싸갈려고 해요.
    남의 눈치 볼 필요도 없어요.
    나중에 김밥 아이템도 공유해봐요~^^

  • 33. 저도
    '23.12.16 9:59 PM (121.162.xxx.252)

    김밥 젤 애정하는데 건강위해서
    햄은 반드시 데쳐서 첨가물 지방
    빼고 넣으세요
    그렇게 해도 맛있어요
    겨울엔 시금치가 달고 맛있으니 시금치도 꼭 넣으시구요 ㅎㅎ

  • 34. ..
    '23.12.17 4:36 PM (112.150.xxx.81)

    우울증이 있었는데...작은 목표가 생겼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5. 시사
    '23.12.17 4:48 PM (114.204.xxx.17)

    목표 없이 그냥 일상을 사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 36. 하루하루
    '23.12.17 8:03 PM (49.174.xxx.188)

    하루하루를 그냥 감사히 보내는 삶 진정한 마음의 부자이십니다

  • 37. 램p
    '24.1.16 5:14 AM (112.169.xxx.118)

    따뜻해집니다.

  • 38. ㅇㅇ
    '24.11.2 8:56 AM (39.124.xxx.203)

    저도 김밥싸기 도전해볼려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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