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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치과의사도 구박 받고 일하네요

.. 조회수 : 8,380
작성일 : 2023-12-13 21:45:48

래진이 떨어져 가까운 치과를 갔어요 

카운터에서 접수 받던 직원이 이어서 엑스레이도 찍더라구요 

그 직원이 바로 남자원장이 진단하는 옆에서 보조를 했고 원장이 민망하게 제대로 잡으라는 등 계속 혼냈어요 

 

작은 사진을 찍으라고 시키더니 인상 쓰면서 잘하고 있는 건지 생각을 하라며 이에 힘주고 말했구요 

별 일도 없었는데 바로 뒤 통로로 다시 불러서 단전에서 나오는 낮고 힘 있는 목소리로 부들거렸어요  

 

대답 못 하고 고개 푹 숙이며 혼나기만 하는 그 여자가 제 치아 옆을 좀 긁어본다기에 간호사님이 치아 다듬으시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무 말 못 하고 멀뚱멀뚱하게 있었고 그걸 들었는지 원장이 그 여자가 의사 라고 하더라구요 

 

빨리 다른 환자 받으라며 닥달하는 소리를 들으며 치료하고 있는 여자에게 조용히 진료비 내려구요 라고 말했더니 다음에 올 때 내시면 될 거 같다고 하면서 원장쪽을 봤구요 

원장이 진료비 받아야지 무슨 소리냐 하니 군인 처럼 벌떡 일어나 데스크에서 계산해줬어요 

30대 중반 정도 된 치과여의사가 50대 원장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건지 씁쓸했어요 

그 원장 돈 아끼려고 외진 동네도 아닌 빌딩에서 착한 여의사 하나 구해 지 맘 대로 하는 거 같은데 편의점 알바도 아니고 그 여자는 왜 그러고 있는 걸까요

 

IP : 223.38.xxx.9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3 9:48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혼자 상상의 날개를 너무 펼치신다

  • 2. ??
    '23.12.13 9:49 PM (223.33.xxx.98) - 삭제된댓글

    있는 사실만 적었구만 무슨 상상의 날개요?
    왜저렇게 젊은 의사 구박하지 싶게 잘 읽히는데요?

  • 3. ..
    '23.12.13 9:50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모래? 이동네 초짜 치과의사 1200에 숙소까지 줘요

  • 4. ..
    '23.12.13 9:51 PM (61.253.xxx.240)

    대답 못 하고 고개 푹 숙이며 혼나기만 하는 그 여자가 제 치아 옆을 좀 긁어본다기에 간호사님이 치아 다듬으시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무 말 못 하고 멀뚱멀뚱하게 있었고
    ㅡㅡㅡㅡㅡㅡㅡ
    완전히 기 죽은 상태네요 ㅠ 저도 저렇게 산 적이 있어서 맘이 안좋네요 저런 상사 가스라이팅에 붙잡히면 진짜 영혼까지 상처가 남는듯
    보이지않는 끈에 묶인듯이 박차고 나갈 용기가 안생기고 점점 주눅들어서 잘할수있는것도 잘못하게 되어가고

  • 5. 윗동네
    '23.12.13 9:51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어디유?
    1200이면 나도 가보겠소...
    ㅡ신통찮은 개업의

  • 6. ...
    '23.12.13 9:52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일을 정말 잘 못해서 혼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걸 가스라이팅이니 착한 여의사니 지 맘대로 한다느니 하니 하는 말입니다

  • 7. 거지인성
    '23.12.13 9:52 PM (58.126.xxx.131)

    의사 많아요. 저 의사처럼요

  • 8. 모모
    '23.12.13 9:54 PM (219.251.xxx.104)

    아무리그래도
    구박 그렇게받고
    거기 왜 붙어있대요?
    다른데가면 되지

  • 9. ..
    '23.12.13 9:5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충청도 소도시예요. 오세요

  • 10.
    '23.12.13 9:57 PM (220.117.xxx.26)

    치대 졸업하고 따로 수련하며
    손기술 배우는데 그런건가봐요
    실전 배우는거

  • 11. ㅠㅠ
    '23.12.13 9:58 PM (219.241.xxx.231) - 삭제된댓글

    불쌍하네요. 61.253님처럼 저도 저런 상황인 적 있었는데 쉬운 것도 주눅들어 못하게 되고, A라고 대답해도 타박주고 B라도 대답해도 타박주니까 1+1은 뭐냐 같은 정말 기초수준 질문에도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저렇게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거 쉬워요. 계속 구박하면 쉽게 하던 것도 못하게 되고 대답도 못하고 주눅드는 거죠. 그만두고 다른 데 가면 좋을 텐데요

  • 12. …..
    '23.12.13 10:02 PM (218.212.xxx.182)

    의사들 걱정은 이제 그만~~~

    집안을 둘러보시고. 할일을 찾아보세요~~

    각자의 삶의 인생을 살면 됩니다~

  • 13. ...
    '23.12.13 10:03 PM (223.33.xxx.111) - 삭제된댓글

    손님 입장에서 저런 거 너무 싫어요
    네일샵에서 사장이 저 해주는 직원 계속 갈구고
    나중엔 결국 우시던데
    중간에 있는 저는 무슨 죄ㅜ 같이 혼나는 기분
    원글님도 얼마나 마음 불편하셨을지
    의사 인성 알 만 하네요
    다른 손님들 눈치 안 본다는 거잖아요

  • 14. ......
    '23.12.13 10:10 PM (211.243.xxx.59)

    환자앞에서 혼내는건 진짜 아닌데요
    저 여의사가 환자들 앞에서 신뢰도 못받고 권위도 안서는데요
    돈도 필요없고, 당장 그만두고 딴데 갔음 싶네요.
    배우려고 들어갔다 한들 제대로 배우겠어요?

  • 15.
    '23.12.13 10:29 PM (106.101.xxx.227) - 삭제된댓글

    치과나 한의원은 레지던트 과정이 없으니
    신참은 진짜 이론만 쌓은 신참이고
    완전 을이에요 ㅎㅎ

    그러니 경력 쌓이면 너도나도 바로 개업이죠

  • 16. 이어서
    '23.12.13 10:29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치과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
    25년 사회 생활 해본 결과,
    꼭 보면 원래 무능한데 쥐꼬리만큼 얄팍하게 알게된 업무지식이라도 있으면 그거 가르쳐 주는거 갖고 온갖 유세에 갑질하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무능하다는거예요.
    별거 없는 얄팍한 지식마저 후배가 터득하면 본인은 밑천 다 떨어지고 후배가 앞지르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내면에 열등감이 많아요.

    반면 본인이 실력있고 능력있음 친절하게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줘요. 본인이 잘 아니까 가르치는 것도 핵심전달을 잘 하죠.
    이런 사람은 인정받고 있어서 열등감이 없어요.
    저같은 부류죠.

  • 17. ...
    '23.12.13 10:31 PM (211.243.xxx.59)

    치과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
    25년 사회 생활 해본 결과,
    꼭 보면 원래 머리 나쁘고 무능한데 경험으로 쥐꼬리만큼 얄팍하게 알게된 업무지식이라도 있으면 그거 가르쳐 주는거 갖고 온갖 유세에 갑질하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무능하다는거예요.
    별거 없는 얄팍한 지식마저 후배가 터득하면 본인은 밑천 다 떨어지고 후배가 앞지르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내면에 열등감이 많아요.

    반면 본인이 실력있고 능력있음 친절하게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줘요. 본인이 잘 아니까 가르치는 것도 핵심전달을 잘 하죠.
    이런 사람은 인정받고 있어서 열등감이 없어요.
    저같은 부류죠.

  • 18. 근데
    '23.12.13 11:08 PM (118.235.xxx.188)

    왜 돈을 나중에 내라하는지..그 젊은 치과의도 이상한데요?

  • 19. 치과 여의
    '23.12.13 11:32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손힘과 손기술의 조화라 손 작고 섬세한 여의가 더 좋을수도 있어요..
    남자 치과 의사 발치할때나 좋음
    아무리 페닥이라고 저렇게 갈구며 일 가르치면 제대로 해내겠나요??

  • 20. 건물
    '23.12.14 5:14 AM (124.5.xxx.102)

    물려바튼 딸일 수도

  • 21. 공감
    '23.12.14 10:41 AM (221.168.xxx.147)

    꼭 보면 원래 머리 나쁘고 무능한데 경험으로 쥐꼬리만큼 얄팍하게 알게된 업무지식이라도 있으면 그거 가르쳐 주는거 갖고 온갖 유세에 갑질하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무능하다는거예요.
    별거 없는 얄팍한 지식마저 후배가 터득하면 본인은 밑천 다 떨어지고 후배가 앞지르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내면에 열등감이 많아요.

    반면 본인이 실력있고 능력있음 친절하게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줘요. 본인이 잘 아니까 가르치는 것도 핵심전달을 잘 하죠.
    이런 사람은 인정받고 있어서 열등감이 없어요.222

  • 22. ㅇㅇ
    '23.12.14 12:27 PM (219.241.xxx.231) - 삭제된댓글

    꼭 보면 원래 머리 나쁘고 무능한데 경험으로 쥐꼬리만큼 얄팍하게 알게된 업무지식이라도 있으면 그거 가르쳐 주는거 갖고 온갖 유세에 갑질하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무능하다는거예요.
    별거 없는 얄팍한 지식마저 후배가 터득하면 본인은 밑천 다 떨어지고 후배가 앞지르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내면에 열등감이 많아요.

    반면 본인이 실력있고 능력있음 친절하게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줘요. 본인이 잘 아니까 가르치는 것도 핵심전달을 잘 하죠.
    이런 사람은 인정받고 있어서 열등감이 없어요.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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