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료 아들 제빵관련 글 올렸었던 사람입니다.

지금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23-12-13 21:14:31

 

직장동료 아들이 제과제빵 공부중인 고딩.

빵을 팀원들에게 돌려서 많이 얻어 먹었는데,

재료비를 주고  싶어 빵을 주문하고 싶다 했어요.

주문받을 실력은 아니라며 엄마가 고사하셔서,

용돈을 좀 주는 건 어떨까 글 올렸었는데.

이 동료가 용돈이면 진짜 돌려 보낼 거 같아서.

밀봉해서 애한테 줘도.

고심끝에 선물을 준비했어요.

오만원 정도 하는 손관리에 유용할 선물.

아들, 너의 꿈을 응원해!

했습니다.

그 후 팀원 전체 빵 돌리는 거 외 제게 빵을 주는 경우가 두 번 있었어요.

오늘 준 빵은 밤식빵이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빵을 자르고 커피내리고.

빵과 블루베리잼, 올리브오일 같이 먹게 세팅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밤을 좀 더 잘라 섞었으면 분포도가 나을 듯 하다 톡 했어요.

시식하게 해 줘 고맙다 톡했는데.

 

제가 신경쓰이는 건,

괜히 꿈을 응원해 부담준 건가 싶어서요.

너무 잘 챙겨 주는데,

저 어떡해야 합니까?

 

 

 

 

IP : 220.65.xxx.2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플
    '23.12.13 9:19 PM (182.226.xxx.161)

    저라면 너무 고마울것 같은데요~ 허나 사람은 천차만별이라..

  • 2. 손관리에
    '23.12.13 9:23 PM (118.235.xxx.66)

    유용할 선물이 뭘까요?
    핸드크림이라면 냄새때문에 사용 안하게 될듯 한데.
    전번도 알고 계시면 치킨 쿠폰이나 피자 쿠폰 보내주면 좋아할듯 해요.

  • 3. ㅇㅇ
    '23.12.13 9:26 PM (211.251.xxx.199)

    젊은이가 열심히 자기꿈을 이뤄나가는데
    원글님같은분 만나면 정말 기쁘고 힘날것같아요
    설령 나중에 그 아드님이 꿈을 포기해도
    나를 지지해준 원글님은 평생 그 아드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 4. ..
    '23.12.13 9:28 PM (175.121.xxx.114)

    개인적인 의견에.엄청 고마워하고 작업에 열중할듯합니다

  • 5. ㅡㅡㅡㅡ
    '23.12.13 9: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잘 하시는데요.
    맛있게 잘 먹었어 고마워.
    정도면 적당할거 같아요.

  • 6. ..
    '23.12.13 9:3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제빵기능사 합격한 친구인가요?
    제빵기능사 배우는 중이면 밤 다이스(제빵용 밤조림) 잘라쓰지 못해요.
    기능사 따고 개인샵 열 친구라면 지금 조언 좋은데 아직 기능사 준비하는 친구라면 그냥 잘먹었다 만 해주세요.
    시험 과목은 내 빵이라고 내 맘대로 할 수 없어요.
    혼란만 생깁니다.

  • 7. 그때도
    '23.12.13 9:40 PM (112.146.xxx.207)

    그 때도 말씀드렸는데…
    식빵의 부풀기에 대해 조언하고 싶어하셔서
    제발 아서시라고 말씀드렸죠
    좋은 분 같으신데
    밤을 더 잘라 섞으라는 말이 웬말입니까…
    그 학생은 전문가에게서 배우는 중이라고요 ㅜ

    응원은 고맙지만 분석은 하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제발요.

  • 8. 피곤
    '23.12.13 9:4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그냥 맛있다만

  • 9. 아이고
    '23.12.13 9:49 PM (39.119.xxx.80)

    지금 배우는 학생이면
    교재대로 만드는 중일텐데 밤을 잘라 넣으라니..
    시험에 빵 색깔, 모양은 물론 계량 점수도 있어요.
    재료를 본인 넣고 싶다고 마음대로 넣는 게 아닙니다.

  • 10.
    '23.12.13 9:52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동료의 자녀에게 지나치게 개입하시네요.
    자격증시험은 정해진 규격대로만 썰고 넣고 만들어야 하는 거에요.
    비전문가가 조언할 분야가 아니라고요.
    빵 가져다주는 동료에게만 감사 표시하세요.

  • 11. 원글
    '23.12.13 9:55 PM (220.65.xxx.244)

    댓글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히 먹겠습니다.

  • 12. 어우
    '23.12.13 9:57 PM (61.101.xxx.163)

    과제 검사받는거 같겠어요.
    그냥 맛있게 먹겠다만 해주지...

  • 13. 가끔
    '23.12.13 10:14 PM (211.213.xxx.201)

    피자나 통닭 쿠폰 날리시죠~ㅎㅎ
    근데
    이런관계도 오래되면 뭔가 불편해질수도
    있는데 원글님 은근히 신경 쓰이겠습니다

  • 14. ..
    '23.12.14 12:33 AM (118.235.xxx.94)

    손마사지 기계 선물하셨나요?
    전 고맙다는 말 못들..ㅋ
    고맙고 기뻤나보네요 동료 아드님이
    선의를 알아 들었나 봅니다
    사람 사는 세상 그래야죠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 15. 저라면
    '23.12.14 8:32 AM (125.128.xxx.134)

    감사히 먹고, 혹시 다음에 또 주면
    부담준 거 같아 마음이 쓰인다. 그르지 말어~~
    웃으면서 한 마디 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6901 영하 11도에 호연지기 강아지 … 9 .. 2023/12/18 3,441
1536900 내막이 두껍대요 6 50대 2023/12/18 2,008
1536899 외국배우 이름 알려주세요 7 외국배우 2023/12/18 912
1536898 자궁경부암 국가검진했는데 2cm 용종이 나왔어요 나는 2023/12/18 2,423
1536897 미술쪽 직업 좀 아시는 분? 4 포트폴리오 2023/12/18 1,355
1536896 [펌글]이혼하기 싫어서 부모님께 쌍욕했습니다 24 ㅇㅇ 2023/12/18 8,154
1536895 연금저축, IRP, ISA 등 세제혜택 관련 정리 77 연금 2023/12/18 7,895
1536894 10만원대 이불 추천 좀 해주세요. 18 -- 2023/12/18 1,627
1536893 음반이 많이 팔리면 불리는 단어가 뭐죠? 3 단어망각 2023/12/18 1,646
1536892 겨울에 여름 나라로 여행을 갈 것 같아요. 그런데...(수영복 .. 4 dd 2023/12/18 1,211
1536891 수영복은 얼마마다 새로 사세요? 5 ... 2023/12/18 1,522
1536890 정국#어셔 콜라보 좋네요 7 ... 2023/12/18 1,121
1536889 이천수 형 5 ㅇㅇ 2023/12/18 3,112
1536888 항상 뭔가 잘못될까 부들부들대는 삶 피곤해요 7 조언좀 2023/12/18 2,240
1536887 스티브 잡스관련 글 읽다가 5 ㅇㅇ 2023/12/18 1,222
1536886 김장김치 일부가 물러졌어요.ㅠㅠ 6 김장김장 2023/12/18 2,453
1536885 이번에 독감걸리신 분 7 2023/12/18 1,695
1536884 서울대 복전에 대해서 여쭤요. 14 ... 2023/12/18 2,312
1536883 맛없는 김장김치구제법 2 인생 2023/12/18 1,404
1536882 40대가 되니까 어디에도 끼기 어려워요. 5 ㅜㅜ 2023/12/18 3,955
1536881 보라매역이나 서울 공고 근처 주차장 알려주세요 4 셤 응시자 2023/12/18 691
1536880 이거 보셨어요? 3 ㅎㅎ 2023/12/18 1,334
1536879 너무너무 자랑이 하고 싶어요. 66 .. 2023/12/18 21,782
1536878 오래된 순금 목걸이/반지를 골드바로 바꾸고 싶어요. 8 ..... 2023/12/18 2,611
1536877 80대 어머님들 무슨 간식 즐겨 드시나요? 8 간식 2023/12/18 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