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9년에 면허 땄어요 대학 다닐 때였고요
그때 집에 있는 차는 수동 (스틱) 이어서 2종 보통면허로 땄습니다
1종은 1톤트럭으로
2종은 노란 승용차로 시험보는데 2종이 스틱이랑 자동으로 나눠져있었어요
제 기억에.. 필기시험 장내기능시험(언덕 t자 돌발 이런 거 기억나고) 도로주행 이렇게 봤고요
그때는 차도 스틱이라 섰다가 가려면 시동도 종종 꺼지고 (주차장 진출입 경사로에서 섰다 가려면 무서움)
기어변속도 초보라 힘들고
좌회전 차선이랑 신호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서 비보호 좌회전 해야되는데 뒷차는 밀리고 반대차선은 계속 오고 진땀나서
저희 엄마는 처음에는 갈 길을 좌회전 안하고 우회전만 해서 갈 수 있게 코스 생각해서 다니셨다고.. ㅎㅎ
그때 저희집 차는 파워스티어링도 아니어서 (그거 뭔지 모르는 분들 많으실 듯.. 운전대를 내 힘으로 돌려야함.. 지금은 모든 차가 파워스티어링, 한손으로 가볍게 조작가능한 게 원래 그랬던 게 아니에요) 몸집 작은 엄마는 낑낑대며 돌렸다고 하세요
지금 제가 타는 차는 후방카메라가 없거든요 제가 후진주차하면 옆에 탄 사람들이 카메라 없이 거울보고 주차한다고 깜짝 놀라요
우회전이 힘들다고 하시는 초보운전자님의 글을 보니
운전환경이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