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초보운전 1년이 되어갑니다.
꽉 채워 운전을 한게 아니고
몇달 퇴근길 운전만 많이 했고요.
그렇게 이해가 안가던 후진주차는
공간만 있으면 두세번에 딱 맞춰
주차시킬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평행주차는 거의 할 일이 없었어서
연습 좀 하고
공식대로 하니
평행주차도 할 수 있긴 한데
후진주차처럼 마음 편하진 않고요.
근데요.
운전중에 차선 변경하는거 그거 참 긴장되고 어렵고요
차가 많이 다니니까
차선 변경 타이밍 잡기가 너무 어려워요
운전 잘하는 사람은 적당히 쓱 끼어들어 가기 잘 하던데
초보는 안정적인 거리가 확보 되어야 편히 들어갈 수 있어서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가장 긴장되고 어려운게 우회전요. ㅜ.ㅜ
우회전해야 하는데
반대쪽에서 계속 차가 씽씽 달려오니까 우회전 들어가기 넘 힘들어서
보통은 우회전 깜빡이 켜고
맞은편 차선 좌회전 신호 받아 이쪽으로 건너올때
맘편히 우회전 할 수 있으니까 기다리는데
문젠 제 뒤로 우회전 차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면
심장 뛰고
반대편에서 차들 씽씽 오는데도 슬슬 나가야 하는건가 고민되고
맘편히 우회전 할 수 있는
그러니까 맞은편 차들이 신호받고 이쪽으로 넘어 올때까지
기다렸다 가도 될지 너무 고민되고
뒤에서 빵빵거리지 않을지 걱정되고..
우회전 해야 하는곳 나올때마다 그게 너무 고민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