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내신 걸까요?
젊었을적 호르몬의 장난질인지 뭔지
그 잠깐의 남녀관계에 인생 전체가 저당잡혀서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딱 10년 살았네요
이런 남편과 사는 분들 계신가요?
도대체 어떻게들 살아내신 걸까요?
어떻게 살아내신 걸까요?
젊었을적 호르몬의 장난질인지 뭔지
그 잠깐의 남녀관계에 인생 전체가 저당잡혀서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딱 10년 살았네요
이런 남편과 사는 분들 계신가요?
도대체 어떻게들 살아내신 걸까요?
좋은게 있고 버틸만 하니 서로 같이 사는 거겠죠? 정말 싫어지고 정떨어지면 같이 못살아요
부부 현실에서 많죠
각방쓰기는 옵션
걍 신경끄고 ..
사는게 아니라 살아지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애가 있어서 그리고 이혼 한다고 남편 안 보는 거 빼고는 딱히 더 좋아질게 없을것 같아서요.
자식들 때문에 살았어요. 행복한 가정 만드냐 제가 참고 살았는데 이제 아이들 독립 시키고 이혼할려구요.
과연 우리에게 20주년이 있을까? 싶었고
20년 됐을땐 이젠 애들도 곧 성인이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라설 수 있다 싶어
오히려 맘이 편해졌고
30년 되니 이번생은 너 정도가 내 복인가보다
포기하고 살게 됨ㅋㅋㅋㅋ
자식들때문에 살더라구요
성인돼서도 이혼 안하는건 아이들 결혼이 걸리고 재산분할 이런게 어렵고 힘들어서..
성년되고 헤어졌어요.
사춘기 아이들 상처될까 참고 또 참았지요.
아이들도 엄마 참고 산 세월 다 아니 이혼할 때 흔쾌히 수락하고 축하해줬어요.
"엄마,고마워요"그러는데 눈물이 왈칵ㅠㅠ
25년 살고 있어요.
그냥 눈앞에 없으면, 생각을 안해요. 진짜,,1도 안해요.ㅋㅋㅋ
있으나, 없으나, 그생각으로 머리 아프고, 눈물이 마르지 안았던,,혼자 미친사람처럼
중얼거리던 시절을 지나서, 이제 그렇게됬어요.
암도 걸렸구요. 회복도 되었구요.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다행히..아직까지는 속썩일일이 없었어요.
그냥 아이들 보는 기쁨을 같이 누리는 딱 그 것만으로 살아지긴 하네요.
다만, 제 경우는 서로 안맞는 부분이 많고, 남편이 대인관계, 소통, 공감,,
이런 정서적인 교류가 안되는 스타일이에요. 전 제 즐거움을 다른곳에서 찾고
남편에게 기대 자체를 안하고 삽니다.
그런데,,저도 30년, 40년, 아이들이 곁을 떠나고 나면,
그때는 어찌해야 좋을지는 사실 몰라요.
그냥 흐르는 강물처럼 살까 합니다.
어차피 그 놈이 그 놈이다 하고 삽니다 그냥
공부 잘하는 아이(자랑 죄송합니다)두고
사이가 너무 인좋아 이혼하고 남편이 나갔는데
아이가 성적 떨어지고 방황하길래
우리 아이는저렇게 망칠수 없다 서로 노력하자 합의하고 합쳤어요
저랑 안맞아서 그렇지 원래 아이한테는 끔찍했거든요
다시 합친지 4년 아이는 안정되었고
저희는 그냥 데먼데면 살아요
주말부부라 어찌저찌 넘겨지네요
돈은벌어다주니까
그돈으로 빚갚아나가고
애들 학원보내고
애들이 잘커줘서
그냥 버텼어요
그러다보니 애들 고딩
근데 이젠 아들이 속썩이네요
그러자 남편이 절 안쓰러워해요
한팀이 된 느낌이랄까
저더러 열심히 살았다고 애썼대요
결혼 20년넘었고
나이들도 50넘어가니
서로 짠해져요
뭘 어쩌기엔 그것도 귀차나요
세월이 빨라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래서 견뎠어요
기대 자체를 안하고
내 즐거움을 찾아서
그것에 집중하며 살아요~
세월이 빨라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래서 견뎠어요2222222
38년째~~
이번생은 망했다 생각하고....
60 넘어 벌이 안하는 배짱이~~
알바나가면서 먹여살리면서 언제어느때
죽어도 전 이세상 미련없이삽니다
애들있으니 사는거죠.
나이들면서 뭐 이제와서 좋은 놈 얼마나 있을까 싶고
모래속에서 보석찾아봐야 그게 내손에 들어올리도 없고
반포기로 삽니다.
의무감에 사는거죠
남편이 싫어도 나만 괴롭히지않으면 참을수있고
아이는 내가 낳아놨으니 나없어도 살만할때까지는
곁을 지켜야 하구요
숨쉬는 소리도 듣기 싫을 정도면 못살겠지요
별놈 있겠나 그러구들 사는 거 아닌가요
그 잠깐의 남녀관계에 인생 전체가 저당잡혀서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딱 10년 살았네요
ㅡㅡㅡ
아직 젊으신데요.
인생 전체를 저당잡히기에는 이혼이라는 제도가 있죠
늙을수록 더 비참해져요
님은 40대이시니 빨리 갈라서세요
지나고나니 세월이 아까워요
고민해보세요.
23년 살았는데 변화에 매우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서 이러고 살아요. 여행도 그다지 안좋아해요.
내 복에 이 남자랑 헤어져도 대단한 꽃길이 펼쳐질 것 같지 않기도 했고요. 제 남편은 외모, 학벌, 능력 매우 뛰어납니다. 남편이 전문직인데 만나는 사람마다 감탄을 할 정도의 외모에요. 근데 성질 정말 지*맞고,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며, 대리효도의 끝판왕에(제가 시어머니 모시고 병수발도 혼자 다했어요), 리스이고 외도도 했어요. 외도 당시 이미 정이 다 떨어져 그다지 타격이 없을 정도였어요.
결혼제도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때문에 살기도 했고 그냥 시간이 흘렀네요.
자식들이 있으면 자식들때문에요
결혼도 문제고 재산분할도 그렇고
이제와서 헤어지자니
재산분할에
사회적시선
혹시나 자녀들 결혼때 흠잡힐까
등등
귀찮다 하시는분들 많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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