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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이 안돼보인다는 말 참 듣기 싫으네요.

...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23-12-13 00:37:08

특히 엄마와 외가 분들이 그러시는데

말버릇이 집안 내력인가봐요.

제 얼굴은 늘 똑같아요. 화장 안할 때와 할 때만 있을 뿐.

그리고 그들의 배경지식에 내가 아팠거나 안좋은 일이 있었을 때.

하지만 몸무게도 그대로고 회복된지도 한참 지나서 영향이 없는데도, 화장 안해서 그런가보다고 하면. 아니라며 박박 우기거나. 내 말은 듣기라도 한건지 계속 얼굴 상했다, 반쪽이다 라며 반복;;;;

70넘은 노인분들 걱정하는 맘을 표현하는건 좋은데 꼭 그렇게 외적인걸로 연결 시켜서 그러는지.

화장을 매번 하고 만나야하나 싶을 정도.

제가 막 마른 편도 아니고 주 5회이상 운동하고, 미용체중에서 +1kg정도인데 맨날 더 먹으라며 말랐다고 하고... 근데 저 되게 근육도 많거든요.

 

그려려니 넘어갈 수도 있는데,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만나서 저런소리부터 냅다 듣고 사정도 모르면서 안쓰러워하는데 좀 웃기더라구요.

 

 

IP : 1.241.xxx.2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3 12:54 A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다음에 무조건 그럴테니 쏘아붙여주세요
    이모 왜 그렇게 팍 늙으셨어요 눈물 날 거 같아

    원글님이 속상해하기엔 그들이 너무 하수에요
    저는 이모 대놓고 싫다고 말했고 장례식장에서 봤는데 인사도 안 했어요
    잘되면 배아파허고 씨 있는 못된 말 누누히 하니까 돌아오면 뒷통수 맞은 듯 기분 더럽고 오죽하면 그랬겠어요

  • 2. ...
    '23.12.13 12:57 AM (77.136.xxx.208) - 삭제된댓글

    제 이종사촌이이신가요
    엄마 이모 돌아가신 외할머니까지 똑같아요

    보자마자 외모얘기좀 하지말라고
    특히 요즘은 그런걸로 욕 많이 먹는다고 그러면
    눈에 보이는게 외모인데 그 얘기 안하면 뭐 하냬요
    참 더럽게 당당함..

    그래서 그런 말밖에 할게없음 차라리 침묵하랬더니
    늙은이 말도 못하게 한다고 서럽다고 난리..

    전 초등학교때부터 들었어요
    맨날 삐쩍 꼴았다고 비쓱 말랐다고
    나중에 커서 사진보니 갸름하고 날씬하기만 하던데요

  • 3. ...
    '23.12.13 12:57 AM (58.234.xxx.21)

    그러니까요
    안되보인다 피곤해보인다...어쩌라는건지
    본인들은 꽤 걱정하는 말투지만 주책스럽고 무례한거죠
    원글님도 그런말 하는 사람한테 아파보이시네요 건강하신거죠?하고 물어보세요

  • 4. 맞아요
    '23.12.13 1:09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게 참 오해사기 쉬운 말이더라고요. 윗님말대로 본인들은 꽤 걱정하는 말투인데 듣는 입장에서는 걱정이 아니라 외모 구리다는 거야 뭐야;;; 이렇게 들리기도 하거든요.

  • 5. 노인네들
    '23.12.13 1:15 AM (182.212.xxx.75)

    기준에 그냥하는 소린데 흘려들으세요~
    명절엔 사육당하고요. 전 아직도 복스럽게 안먹고 깨작고린다고 친정아버지한테 타박 들어요.ㅎ 저 식탐 많고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ㅠ

  • 6. .....
    '23.12.13 1:27 AM (221.165.xxx.251)

    우리 시누 부부가 평생을 저만 보면 안돼보인다,어디 아픈거 아니지? 그래요. 저 27살에 결혼했으니 그 젊고 팔팔할때부터 두번 만나면 한번은 그래요. 엄청 걱정하는 얼굴로 어디 아픈거 아니지? 얼굴이 안됐네.. 건강 잘 챙겨..
    초반엔 집에와서 남편한테 짜증도 내보고 시누가 말하면 정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젠 듣는척도 안하고 딴얘기로 넘어가요. 시누 경우바르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냥 말버릇같은데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7. ...
    '23.12.13 1:38 A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맞아요. 피곤해보인다, 얼굴이 안 되어 보인다...
    이런 류의 말들 걱정하는 마음에서 하는건진 몰라도
    듣는 사람은 신경쓰이고 기분 좋지 않아요.
    그냥 좋아보일 때 서로 좋아보인다는 말만 했으면 해요.

  • 8. 맞아요
    '23.12.13 1:53 A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언니를 일년만에 우리동네에서 만났어요
    근데 보자마자 반가워 하는게 아니라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고 세상에 얼마나 이뻤는데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계속 ㅋㅋ 근데 편의점 들어가서 또 쩌렁쩌렁 쫓아다니며 얼굴 상했다고 진짜 별로 변한거 없었어요 집앞이라 편하게 나온건데
    왜이러고 다니냐 그러고 아 좀 그만 하라고 여기 우리동네고 여기 나 자주오는 곳이다 시끄럽다고 핀잔 줬어요 그냥 뭘 깎아내리고 싶은건지 심리를 모르겠더군요 계신하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한마디 거들어 줬어요 웃으면서 우리 손님 맨날봐도 얼굴 좋은데 왜 그러시냐고 그제서야 입다뭄 그때부터 보기싫더하고요
    저한테 싫은소리 해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집앞이니 후줄근해 나오니 신나서 그러는게 보이니까 진짜 정떨어지더군요 살이나 뺄것이지 남한테 좋은말도 아니고 볼때마다 그러는 사람 진짜 좀 밥맛떨어져요 내가 언니 왜이렇게 돼지됐어 하려다 참았어요

  • 9. 맞아요
    '23.12.13 1:54 AM (223.39.xxx.16)

    제가 아는언니를 일년만에 우리동네에서 만났어요
    근데 보자마자 반가워 하는게 아니라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고 세상에 얼마나 이뻤는데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계속 ㅋㅋ 근데 편의점 들어가서 또 쩌렁쩌렁 쫓아다니며 얼굴 상했다고 진짜 별로 변한거 없었어요 집앞이라 편하게 나온건데
    왜이러고 다니냐 그러고 아 좀 그만 하라고 여기 우리동네고 여기 나 자주오는 곳이다 시끄럽다고 핀잔 줬어요 그냥 뭘 깎아내리고 싶은건지 심리를 모르겠더군요 계신하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한마디 거들어 줬어요 웃으면서 우리 손님 맨날봐도 얼굴 좋은데 왜 그러시냐고 그제서야 입다뭄 그때부터 만나기 싫더라구요 저한테 싫은소리 해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집앞이니 후줄근해 나오니 신나서 그러는게 보이니까 진짜 정떨어지더군요 살이나 뺄것이지 남한테 좋은말도 아니고 볼때마다 그러는 사람 진짜 좀 밥맛떨어져요 내가 언니 왜이렇게 돼지됐어 하려다 참았어요

  • 10. 돈쭐
    '23.12.13 2:00 AM (211.250.xxx.112)

    그러면 차라리 울고불고 하면서 요즘 너무 힘들다고 해버리면 안될까요? 너무 불쌍해서 돈이라도 쥐어주고 싶게요. 몇번 더하면 안되보인다 소리는 다시는 안할거같은데요.

  • 11. ...
    '23.12.13 2:50 AM (183.102.xxx.152)

    얼굴이 안돼 보인다
    얼굴이 좋아졌네
    제발 이런걸 인사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 아니거든요?

  • 12. 흠흠
    '23.12.13 9:15 AM (106.101.xxx.20)

    snl에서 주현영이 김옥빈에게
    잔뜩 걱정하는말투로
    피곤해보인다고 하니
    김옥빈이 속으로 나오늘 풀메했는데??!!하고 짜증내죠
    멕이는말 맞아요
    최소한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좋은소린 아님

  • 13. 하하
    '23.12.13 10:25 AM (118.235.xxx.185)

    피곤해보인다..
    그래! 나 피곤하다 어쩔.
    심지어 암 걸린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음.

  • 14. ....
    '23.12.13 11:01 AM (110.13.xxx.200)

    공감능력떨어지고 지능 떨어진 말투죠.
    머리가 딸려서 그런건 알겠는데
    기분이 매우 안좋아지죠.
    그럴땐 비슷하게 한마디 쏴줘야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 15. 모르는척할수없었
    '23.12.13 11:12 AM (175.120.xxx.173)

    어쩜좋아요...십년만에 만나서
    어디 아프셨냐고 했네요.
    넘 형편없이 말라서..
    이런 푼수ㅜㅜㅜㅜㅜ

  • 16.
    '23.12.13 11:43 AM (223.62.xxx.20)

    얼굴이 반쪽이 됐네
    이건뭔 뜻인지

  • 17. zzz
    '23.12.13 2:45 PM (211.243.xxx.169)

    어른들이 그러면 아네 하고 말지만
    속으로는 그래서 어쩌라고 하죠 ㅋㅋㅋ
    어쩌라고
    어쩌라고
    어쩌라고
    어쩌라고

  • 18. ...
    '23.12.13 6:20 PM (211.234.xxx.58) - 삭제된댓글

    상대방은 나름 걱정한다고 말하는 걸테니
    쏘아붙여봐야 예민하다 하겠죠. 그런 말들이 듣기 좋지 않다는거 느끼는 사람같으면이 애초에 하지도 않을거거든요.
    제가 얼굴 반쪽 됬다는 소리 하도 하니... 저 이제 얼굴 소멸되겠어요. 했다는.....

  • 19. ...
    '23.12.13 6:21 PM (211.234.xxx.58)

    상대방은 나름 걱정한다고 말하는 걸테니
    쏘아붙여봐야 예민하다 하겠죠. 그런 말들이 듣기 좋지 않다는거 느끼고 공감해줄 사람같으면 애초에 하지도 않을거거든요.
    자꾸 저한테 얼굴 반쪽 됬다는 소리 하도 하니... 저 이제 얼굴 소멸되겠어요. 했다는.....ㅜㅜ

  • 20. ...
    '23.12.13 6:25 PM (211.234.xxx.58)

    친적들 나이들수록 자주 안보기도해서, 어쩌다 한번 보면 당연히 예전 보다는 늙었을테니 뭐 안좋아 보일 순 있죠. 근데 세월이 본인은 비껴가겠어요? 그냥 얼추 보고, 세월 정타 맞으셨네 속으로 생각할 지언정 얼굴이 안돼보인다는 말은 밖으로 내진 않게되던데.
    아팠다거나 그럼 몸은 좀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보면 되잖아요. 근데 왜 외적으로 돌려말하는지 참 이해가 안가는데, 꼭 그렇게 말습관이 있는 분들이 주로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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