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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봅니다.

^^ 조회수 : 6,823
작성일 : 2023-12-12 20:47:47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일수도 있고 한 일인거같아 그냥 저냥 있는데요.

뭐냐면..친오빠의 아들인,제게는 조카인 남자아이가 있습니다(저는 그 아이에게 고모예요)

다름이아니라 지금  전역이 그리 오래 남지않은 현역군인인데요..

문제는 고모인 제게 너무 자주 연락을 해온다는겁니다...이 글 보시는분들 다들 이렇게 생각하실거예요..조카가 고모한테 연락 자주하는게 무슨 문제?? 라고요..

저역시 처음엔 반가웠죠. 

전화도 카톡도 모두요.특별한 내용은 없어요

그냥 일상사 묻고 내용들입니다.

제가 특별히 얘한테 잘해주는건 없어요ㅜ

아주 가끔 용돈 한번씩 주고

얘기 들어주는 정도뿐이죠.

제가 젊은 고모도 아니고 나이가 50인 고모예요ㅜㅜ 저도 늦은 나이에 아들 낳아서 이제 초등다니는 애라 손이 많이 가서 저녁 시간은 바쁜데..카톡이나 전화가 와요ㅜㅜ

너무 자주 톡이 오고하니 질린다고해야할까요ㅜ 조카야 미안ㅜㅜ 이런 표현을 해서ㅜㅜ

하지만 솔직한 제 마음은 그래요.

지네 엄마나 아빠나 친구들이나 동생들한테 더 자주하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는게 현명한 방법 일까요??

혼자 고민을 해봐도 답을 모르겠어요.

답을 안해주자니 미안하고

연락 좀 그만해라라는 말은 더더욱 못할거같고ㅜㅜㅜ 암튼 고민 같지않은 고민이네요ㅜ

IP : 114.207.xxx.18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범상치않네요
    '23.12.12 8:50 PM (175.120.xxx.173)

    거의 매일 오는건가요?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 2. ...
    '23.12.12 8:51 PM (221.151.xxx.109)

    부모와는 되지 않는 대화가 되는거 아닐까요

  • 3. ㅇㅇ
    '23.12.12 8:53 PM (175.207.xxx.116)

    바쁠 때는 전화 받지 마시고
    시간이 허락될 때
    마음이 갈 때만 통화하시고 카톡하세요

    통화하면서 고모가 이제 바빠서 끊어야겠네~
    하면서 그냥 끊으세요

    근데 조카한테 되게 잘 해주시고 친한가봐요
    제게 전화하는 조카들 한 명도 없고
    우리 애들도 엄마 아빠 말고는 전화 안하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안부 전화 드려라..해야
    억지로 가끔 하는데..

  • 4. ^^
    '23.12.12 8:54 PM (114.207.xxx.183)

    거이 매일은 아니예요ㅜ
    사실 아빠랑은 사이가 그닥 좋은편은 아니예요.
    제오빠인 아빠랑 새언니인 엄마는 부부사이 괜찮고
    엄청 가정환경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예요ㅜ
    다만 제오빠인 아빠하고는 거이 앙숙같이 지내다 군대 입대하긴했죠.
    그래서 저도 좀 더 신경이 쓰이는 조카이긴해요.
    근데 저보다 더 가까이살고 자주 보고 실제로 신경도 더 많이 써주는 나이 더 많은 고모(제겐 언니죠)도 있는데 그 언니한테는 연락을 자주 하는거같지는 않는거같고요.

  • 5. ...
    '23.12.12 8:54 PM (183.102.xxx.152) - 삭제된댓글

    오빠에게 슬쩍 말해보세요.
    걔가 아주 곰살 맞네.
    엄마 아빠에게도 하루에 몇 번씩 문자하고 톡하지? 좋겠다 그런 아들 둬서...
    난 애가 아직 어려서인지 다 큰 애 톡에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가끔 어렵네...

  • 6. ...
    '23.12.12 8:56 PM (183.102.xxx.152)

    용돈 주는 고모라서...
    더 달라는 신호인가...ㅠㅠ

  • 7. ^^
    '23.12.12 8:56 PM (114.207.xxx.183)

    무튼 거이 매일은 아니지만 주단위로 자주 자주 오는편인거같아요..
    그냥 오든지 말든지 그냥 무시하면
    안올려나@@ 싶지만 제 성격이 그리 못하는 성격인지라..자꾸 답을 주고하니 얘가 더 자주 연락하나싶기도하고@@ 그렇네요ㅜ

  • 8. ^^
    '23.12.12 8:59 PM (114.207.xxx.183)

    용돈도 생각해보긴했어요ㅜㅜ
    그렇다고 많이 줄수있는 고모도 아니긴한데..

    간단하게 인사하고 일상 얘기하고 그냥 빨리 끊을려고 제가 말하긴해요.

    아무튼 고모한테 이렇게 자주 연락하는 조카
    평범하지 않은건 맞는거같죠?ㅜㅜ

    연락 안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지네 아빠나 엄마한테서 조카의 소식을 듣고싶다는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ㅜㅜ

  • 9. ...
    '23.12.12 9:01 PM (106.102.xxx.83)

    힘들어도 조금만 더 받아주세요. 지금 군대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유시간이 뭔가 뻘쭘하고 편하지 않은거 같아요. 편히 연락할 사람이 그나마 고모인가 봐요. 어릴때 잘해주셨나 보네요. 전역하면 덜할거니까 조금만 더 받아주세요.

  • 10. 바다
    '23.12.12 9:04 PM (124.216.xxx.220)

    특별히 바라는거 없이 그냥 가족친척중에 맘이 젤 편한 어른으로 느껴지는가봐요
    아빠랑은 거의 앙숙이라니 이모 큰고모 다 마음 둘곳 없고 원글님이 가장 맘이 편한가봐요
    바쁘고 귀찮겠지만 조금 받아주면 좋겠어요
    마음 기댈곳 없이 외로운듯 해요
    용돈 바래서도 아닌거 같고 ㅜ

  • 11. ^^
    '23.12.12 9:07 PM (114.207.xxx.183)

    ㅜㅜ 위에 댓들 읽고나니 또 맴이 쨘~해져서
    답글 해줬네요.. 식사하셨냐는 짧은 한문장..
    저는 또 길게 적어서 보냈네요^^

  • 12. ..
    '23.12.12 9:11 PM (106.102.xxx.86)

    역시 좋은 고모 ㅎㅎ 너무 무리해서 다정하지도 않게 너무 차갑지도 않게 적당히 서로가 편안하게 받아주세요. 원글님이 지은 복 덕에 아드님도 살면서 의지되고 받아주는 사람 많이 생기길 바라요.

  • 13. aaa
    '23.12.12 9:11 PM (1.225.xxx.214)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통화를 계속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아들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매일 전화를 해서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댔어요.
    그 안에서 답답하고 스트레스 쌓이는 것을
    엄마와 말하며 풀어내는 거죠.
    뭘 바래서 전화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냥 전화 해서 말할 곳이 필요한 것이라고 봐요.
    제대하면 절대 전화 안 하니까
    한사람 살린다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고생하셔요.
    우리 아들이 증인임.ㅎㅎ

  • 14.
    '23.12.12 9:11 PM (124.216.xxx.220)

    귀찮고 번거롭겠지만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전역할때까지만이라도요^^
    나중 고모가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감사해 할거같아요^^

  • 15. 82가좋아
    '23.12.12 9:12 PM (1.231.xxx.159)

    집에 맘 둘곳이 없는것 같으요. 고모가 계셔서 다행이네요.

  • 16. 군대잖아요
    '23.12.12 9:13 PM (61.101.xxx.163)

    아버지랑도 사이안좋고.
    조카가 다정한 성격인가봐요.
    좀 부담스러울지몰라도 좀 참고 당분간만 받아주세요..

  • 17. 제가요
    '23.12.12 9:17 PM (123.199.xxx.114)

    군대생활을 아들이랑 같이 했어요.
    매일 저녁 통화하면서 군대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알정도로 미주알 고주알

    그게 스트레스푸는거라
    아마 님이 제일 마음이 편한 상대같아 보여요.
    힘들거든여 군대 방같이 쓰는 아이들부터 불침번서는것까지ㅠ

    이야기하면서 풀 대상이 필요없는 아이도 있지만
    조카가 나름 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네요.

  • 18. ^^
    '23.12.12 9:20 PM (114.207.xxx.183)

    아..네..저또한 무언가를 바라는건 아니고..
    그저 저의 조카가 무탈하게 전역하는날까지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들을 되새기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선에서,그리고 제가 힘들지않은 선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볼게요..

  • 19. ㅇㅇ
    '23.12.12 9:23 PM (123.111.xxx.211)

    여친이 없나 봐요?
    부대에서 전화 가능한 시간에 다들 여기저기 전화하는데
    본인은 여친도 없고 부모님과는 서먹하고 그나마 고모가 전화 상대로 좋다고 생각했나봐요 제대하고 여친생기면 연락 안할거에요

  • 20. ^^
    '23.12.12 9:27 PM (114.207.xxx.183)

    여친은 아마도 없을거예요.
    군대 들어가기전엔 있었던거같은데ㅜ
    얼른 제대해서 제 할일 착실히 하면서 여친도 생기고
    또 언젠가 좋은 짝 만나서 결혼도 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21. ^^
    '23.12.12 9:29 PM (114.207.xxx.183)

    진짜 한동안 속앓이같은 고민을 좀 했었는데ㅜ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들 보고나니
    아..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에서
    해 줄 수 있는건 해주자~로 마음을 먹으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네요..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걸 또 한번 느끼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22. 제대하면
    '23.12.12 9:33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안 뜸해져요.
    좀만 참으세요.

  • 23. 조카입장
    '23.12.12 9:34 PM (120.142.xxx.106)

    아마 어떤 계기로 그랬을거에요.
    저도 각별한 이모가 있어요. Mbti T성향인 이모인데도
    말도 없고 자상하지도 않은 이모에요. 말도 예쁘게 안하고요.
    그런데 그이모가 형제자매들사이에서 제가보기에는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웠어요. 그래서 어린마음에 제가 그모습에 가장 좋아했던것 같아요. 멘토로 삼고싶었고 제 진학상담도 이모한테 했어요.

  • 24. ^^
    '23.12.12 9:35 PM (114.207.xxx.183)

    혹시 (내년 4월쯤이래요) 군대 있는 남자애들에게 읽을 만한 좋은 책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내내 고민하던것 중에 꼭 읽을만한 좋은 책을 보내주고싶었는데..이 기회에 여쭤보고 사서 보내줄까 싶네요..

  • 25. ^^
    '23.12.12 9:36 PM (114.207.xxx.183)

    아..전역이 내년4월이라고 쓴다는걸..전역이라는 글자를 빼먹었네요

  • 26.
    '23.12.12 9:36 PM (222.236.xxx.112)

    부모랑은 대화가 잘 안통하는 아들인가요?
    울 아들은 평소에 놀땐 제 전화도 안받던애인데
    군대가서 어찌나 전화를 하고 계속 떠드는지.
    그리 말 많은 애 인줄 몰랐네요
    톡도 많이 보내왔구요.
    군대가 외롭고 힘들고 억울하고 막 그랬나봐요.
    제대후엔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부모님하고 대화에서 해소 되지 않은 것들이 있어
    평소 그래도 좋아하던 고모한테 의지하나 싶네요.

  • 27. ^^
    '23.12.12 9:40 PM (114.207.xxx.183)

    네..맞아요ㅜ 엄마랑은 그나마 얘기를 하는거같은데 아빠랑은 사이가 나빠질대로 엄청 나빠진 관계예요ㅜㅜ 사실 제 오빠지만 너무 권위적인편입니다ㅜ

    아..책은 자기계발서도 괜찮을거같지만
    워낙 책을 잘 안읽는 편인걸로 기억하는데요
    좀 읽기 쉽고 편하게 읽혀지는 그런 책 있을까요??
    군대있는 군인에게 책을 보내는거에 대해선
    이제껏 고민해볼 기회가 없었네요.

  • 28. 글쎄요
    '23.12.12 9:41 PM (211.229.xxx.55)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잖아요 사람들은 종종.
    더운 날.. 추운 날.. 길냥이들 밥도 주고요.
    가족 친척이면 가깝죠 아주 많이.
    외롭고 쓸쓸할 군생활,
    고모가 큰 힘이 되어주고 있을거에요.

    가끔은 먼저
    군생활 힘든건 없는지
    요즘 고민은 없는지
    고모가 도와줄게 있을지
    물어봐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소통이라 생각하면 덜 부담스러울지도요.
    건강히 전역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주단위면 그리 자주는 아닌듯 한데요^^;
    매일오는것도 아니고.
    질릴 정도 까지는., ㅜㅜ

  • 29. ...
    '23.12.12 9:43 PM (106.102.xxx.24)

    저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세이노의 가르침이 청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야물딱지게 사는 법을 배울수 있는...

  • 30. ㅇㅇ
    '23.12.12 10:05 PM (220.89.xxx.124)

    전역하면 끝나요 ㅎㅎ

  • 31.
    '23.12.12 10:16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전에 여직원이 있었는데 군대간 남동생이 저녁6시만되면
    전화를 해서 받아주기 힘들다고 했어요
    누나에게 이런저런 잔소리한다고
    여친없으니 매일 전화할데 없어서 하는것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고모가 친절히 받아주면 좋을것같아요

  • 32. ㅇㅇ
    '23.12.12 10:17 PM (223.62.xxx.213)

    전역할때까지만 참아주세요
    사촌여동생(이모 딸)이 사춘기때 저희 엄마랑 걷다가
    갑자기 팔짱을 끼는데 짠했데요
    모성애도 없고 살갑지도 않은 자기 엄마하고는
    팔짱끼고 걸어본적도 없거든요

  • 33. 아들 생각해서
    '23.12.12 11:10 PM (108.41.xxx.17)

    조카애에게 잘 해 주세요.
    나중에 아드님에게 힘이 되는 어른 되라는 기원을 맘 속 깊이 담아서.
    전 불교가 아니고 천주교인데 예전에 배운 불교 가르침중 무외시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돈이 없어도 행동으로 복을 쌓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남을 따뜻하게 쳐다 봐 주기,
    남에게 말 따뜻하게 해 주기,
    뭐 그런 식으로 외롭고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이라는데 의외로 세상 사람들이 내게 필요로 하는 것은 '돈'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 위로' 등이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너무 외롭고 힘들던 시절에,
    그냥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 문자라도 보내면 받아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던 시절이 있어서 뭔가 조카님 입장에 공감이 되고 짠하네요.
    부모에겐 섣불리 연락 했다가는 걱정 시킬까 무섭고,
    뭔가 좀 편하지만 내 편일 거 같은 그런 사람...
    원글님이 그 조카님에게 그런 존재일 거 같아요.

    돈 부탁이나 뭐 어려운 부탁 하는 건 형편 내에서 거절 하시고,
    돈 안 드는 '공감'이나 '따뜻한 위로' 정도는 많이 베풀어 주세요.

  • 34.
    '23.12.12 11:32 PM (39.122.xxx.3)

    예전에 우리 오빠가 그렇게 편지를 2살 어린 저에게 썼어요
    그땐 핸드폰 없던시절 부모님과는 편지나 전화 잘안하는
    서먹한 사이
    3수해서 대학가서 동기들도 어리고 여친과도 헤어지고 늦게간 군대였는데 집에서 일상이야기 대화 거의 안했던 오빠가 편지를 어찌나 자주 보내던지.. 어린맘에 다 읽지도 않고 답장도 잘안하고 버리기도 하고 그럤어요

    군대에선 편지쓰는 시간이 있는건지 모르나 쓸 사람이 없어 저한테 썼나봐요 꼭 답장 해달라 했는데 귀찮고 뻘쭘해 몇번 안했어요 아마 예전에 우리오빠도 님 조카랑 비슷한 맘으로 연락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병장되곤 편지 안왔고 전역하니 말도 안붙이고 서로 쌩 했네요

  • 35. 아니
    '23.12.12 11:39 PM (59.14.xxx.42)

    용돈 아녀요. 좋은 고모네요. 힘들어도 조금만 더 받아주세요. 지금 군대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유시간이 뭔가 뻘쭘하고 편하지 않은거 같아요. 편히 연락할 사람이 그나마 고모인가 봐요. 어릴때 잘해주셨나 보네요. 전역하면 덜할거니까 조금만 더 받아주세요.
    2222222222222
    무사무탈 전역하길요

  • 36. ^^
    '23.12.12 11:40 PM (114.207.xxx.183)

    잘준비 끝내고 다시 폰을 들었네요.
    생각해보니 군대 간 조카에게 한번도 제가 먼저 연락을 해본적은 없네요ㅜ 머지않아 제가 먼저 연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오는 연락이 아니긴했지만
    솔직히 저한테는 그 정도면 엄청 자주인것처럼 느껴질만큼의 연락이였고,사실 조카라고해도 제 자식은 아니다보니 한동안은 당황스럽기까지했던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생각을 바꾸기로 했네요.
    전혀 얼굴 모르는 이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나눠줄수있는데 하물며 제 친조카이니깐요..

    남을 따뜻하게 바라봐주기(오해 받을수도 있으니 상황껏^^)
    남에게 말 따뜻하게 해주기..
    참 좋은 행동 지침이네요~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 37. 원글님
    '23.12.12 11:49 PM (182.210.xxx.178)

    너무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분이네요.
    그러니까 조카가 연락을 하는거구요.
    복 받으실거 같아요^^

  • 38. ..
    '23.12.12 11:55 PM (211.36.xxx.209)

    조카가 맘둘 데가 없나봐요. 왠지 짠하네요.

  • 39. ^^
    '23.12.13 12:09 AM (114.207.xxx.183)

    저 그렇게 따뜻하진.않아요ㅜ
    하지만 또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닌거같아요^^
    아이들을 어릴때부터 참 좋아하긴했던거같아요ㅎ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혼하고 오~~랫동안 임신이 안되어서 참 많이도 힘들어했었어요.
    그러다 40에 보석같은 아들을 만났어요.
    육아 힘들었지만 참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했음해요..
    제 맘이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꼬맹이들 보면
    너무너무 이뿌고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하여
    군대있는 이 조카도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좀 더 이뿌게 봐주고
    연락오면 좀 더 잘 받아주고 그래볼랍니다ㅎ

    우리 조카가 아마도 마음 둘데가 그리 없지는
    않을거같긴 해요..
    새언니인 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사랑해줄거예요~^^

  • 40. 저도
    '23.12.13 12:12 AM (122.36.xxx.160)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저는 조카가 이제 대학1년생인 남자아이 딱 하나인데
    하나뿐인 고모인 저와는 어색하고 쑥스러워해서
    몇마디 말도 잘 안해봤는데
    내후년에 군대 갈 계획이라는데 원글님의 글과 댓글들을 보니
    제 조카가 염려되네요.
    군대 가기 전에 좀 더 친해져야 겠어요.
    고모인 저에게 톡이라도 보낼 수 있게요.

  • 41. ///
    '23.12.13 1:43 AM (180.224.xxx.208)

    편안하고 좋은 고모인가 봐요.
    저는 조카들한테 썩 살가운 고모는 아니라서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내 삶이 편치 않으니 늘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 42.
    '23.12.13 1:46 AM (118.235.xxx.193)

    엄마랑 고모 이모는 달라요.
    엄마의 사랑은 당연히 따라오눈거고요
    조카가 그것도 여자인 고모한테 연락한다는건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거나 부모에게서 받지못하는 다른것이거든요.
    부모가 있는데 왜 고모한테 연락할까요?
    고모를 존경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조카 마음이 짠하고 예쁘네요. 조카는 고모가 너무 좋은거에요.

  • 43. 조카가
    '23.12.13 6:54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마음둘곳이 없나보네요.
    뭔가 짠합니다.
    여친이 있거나 친구가 많으면 시간없어서 고모한테까지 전화할 생각 자체를 안할텐데....

    그나마 제일 편한 어른이 원글님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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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280 저녁메뉴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요ㅠㅠ 6 저녁 2023/12/13 1,389
1535279 오랜만에 햄을 구워 먹어봤는데 5 ㅇㅇ 2023/12/13 2,612
1535278 우회전이 어렵다고 하시니 옛날 운전 이야기 9 운전 2023/12/13 1,586
1535277 아무도 안먹는 자연식요리 13 비단 2023/12/13 3,065
1535276 변희재가 쓰레기 조중동 폐간 시키겠답니다. 8 응원한다! 2023/12/13 2,520
1535275 나솔)17상철이 운영했던 바 메뉴판이래요 25 2023/12/13 21,492
1535274 뜨끈한 국물생각~ 1 크리스마스 2023/12/13 745
1535273 김기현 사퇴 32 ㅋㅋㅋㅋ 2023/12/13 4,281
1535272 얼굴에 잘받는 컬러 있으신가요 16 ... 2023/12/13 1,863
1535271 불편한 마음.. 1 2023/12/13 1,245
1535270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오네요.. 2 열매사랑 2023/12/13 2,064
1535269 라지킹 침대 1800 7 ** 2023/12/13 1,025
1535268 영유아 사교육 글을 보고 11 ... 2023/12/13 3,094
1535267 오은영[직장 내 괴롭힘] 나만 무시하는 동료 때문에 하루하루가 .. 3 영상 2023/12/13 2,437
1535266 택배문자 url클릭으로 3억 8천날림ㄷㄷㄷ 9 .... 2023/12/13 5,459
1535265 김기현을 국힘에서 왜 다 싫어하나요? 4 왜야 2023/12/13 1,822
1535264 성경 읽고 있는데 9 .. 2023/12/13 1,104
1535263 이낙연님 누구처럼 부디 손가락 자를일은 없으시길 2 어쨋거나 2023/12/13 474
1535262 신효범씨 원래 65년생으로 활동했나요.??? 14 ... 2023/12/13 3,290
1535261 고지혈증약 부작용으로 중단하면 9 오이 2023/12/13 2,762
1535260 고3딸 쌍꺼풀 수술 추천부탁 6 정보공유 2023/12/13 1,279
1535259 100석大 진짜 사랑이었나봐요. 43 .. 2023/12/13 29,327
1535258 히틀러 패러디..김기현 보다 장제원이 먼저 아웃된 이유! 3 ㅎㅎㅎㅎ 2023/12/13 1,457
1535257 자식자랑 손주자랑 4 ... 2023/12/1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