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수디* 다녀온 이야기

성수동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23-12-12 17:45:37

몇 년전 대림창고가 처음 문 열었을 때 성수동가보고

2,3년전에는 코사이어티성수 즉 코워킹공간에 가기위해 성수에 가보고 어제는 무려 명품 팦업공간이 성수동에 모이고있다해서 무려 도슨트 예약끼지해서 디올성수에 가보았어요

 결론은 뭐랄까... 예약까지 하면서 갈 공간은 아닌듯하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트랜디한 공간을 찾아보며 제 일에 반영하기도하는 필요가 있어 가끔 시간 내어 공간투어를하는데요.. 

어제 도슨트예약까지해서 시간 맞춰가고 투어하듯 설명듣고 할 이유가 ... 그냥 백화점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여러모로.. 오히려 디올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되고 좀 많이 부풀려진 느낌을 지울수없었구요... 에르메스의 프랑스 파리의 유리블럭매장 건축 스토리를 오마주 한듯한데요.. 파리 에르메스 유리블록공간도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건물 앞면만 유리로 훙내낸 건축적으로는 큰 의미부여가 어려운 팝업매장인데요.. 디올도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아시아의 핫한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성수에서 강한 이미지를 남기고자한 의도로 보이나... 재질이 매쉬와 스텐으로 표면을 덮은 쇼룸 정도로 느껴지는건 뭘까요

저만 이런 느낌을 받은건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블랙 캐시미어코트가 1800만원에 걸려있었고

흔히 익숙한 더운나라에서 만들던  라탄의자의 등받이 부분패턴에서 디올이 아이디어를 얻은 디올백의 퀼팅무니를 까나쥬방식이라며 스토리텔링하는 것도 뭔가 많이 아쉬웠구요...명품이라며 우리나라기준 일반인들의 몇달치 급여를 가격으로 책정해 놓고.. (심지어 급여가 더 낮은 아시아국가도 많죠 ) 미적 체험이나 기준이 아직 미숙한 20대 30대들에게 이거하나쯤은 가져야 하지 않겠니? 라며 계속 가스라이팅하는 느낌 ... 

뭐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스토리텔링 마케팅 팝업공간표현까지... 오래된 가죽 신발공방이 즐비했던 성수동에 낡은 건물들 사이에서 다시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이 다시 생명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공간을 구성하는 건축재료들이 지속가능하게 환경적인 느낌과 스토리에ㅣ가 공간구현방식에  전혀 연관성이 없고.. 전 개인적으로 성수동 골목에 차갑게 꽂혀있는 스텐철망위에 촌스럽게 파닥거리는 골드빛 나비떼의 외관- 그마저도 큰 건물처럼 보이게 외벽처럼 보이게 만든 스텐철망울타리... 많이 아쉬웠어요..

IP : 211.176.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앞의
    '23.12.12 5:48 PM (211.176.xxx.163)

    탠버린즈는 공간구성이나 오래된 건축을 재생한 방법, 그리고 제품을 표현한 스토리텔링과 오브제가 오히려 적절하고 신선해서 괜찮았습니다. 바로 마주보는 디올과 너무 대조적인 느낌이었어요

  • 2. 뚝섬원주민
    '23.12.12 6:05 PM (112.212.xxx.224)

    디올건물 촌스럽게 올드해요.
    졸부들이나 좋아할 스타일 ...유리건물 크기도 옹졸할정도로 작고 유치함 ...7살 여자아이들 로망인 공주집 같아요.

  • 3. .....
    '23.12.12 7:38 PM (118.235.xxx.27)

    릴스에서 볼땐 예뻐보여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실제로보면 아닌가 보네요.
    젠틀몬스터는 사업적 감각이 뛰어난거 같아요.

  • 4. 음음
    '23.12.12 8:18 PM (112.161.xxx.23) - 삭제된댓글

    예약없이 도슨트 설명 안듣고
    그냥 들어갈 수는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274 이낙연 신당 응원해요 48 qsdf 2023/12/13 2,687
1535273 주방후드 제일 비싼걸로 해놔도 남의 집 냄새가 들어오는 이유.... 4 주방후드 2023/12/13 1,936
1535272 미국에ems로 작은 물건을 보내기 어떻게 하나요? 6 미국에 2023/12/13 428
1535271 락스 청소할때 뭉크22 2023/12/13 533
1535270 아파트에서 식재료 말리는 사람, 너무 싫어요 18 버리뿔라 2023/12/13 5,341
1535269 인복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 계시나요? 23 .. 2023/12/13 4,782
1535268 아이가 호주로 여행 중인데 너무 너무 좋다네요 15 호주 2023/12/13 6,086
1535267 실업급여를 받는게 나을까요? 6 실업급여 2023/12/13 1,968
1535266 오징어순대 소화 잘 안 되나요? 2 ... 2023/12/13 677
1535265 갑자기 너무 아프네요. ㅜㅜ 2 50살 2023/12/13 2,185
1535264 한 두시간? 한 두 시간? 2 어렵다 2023/12/13 565
1535263 노인 쓰기 좋은 폰은? 2 효도폰 2023/12/13 543
1535262 국힘당 접수는 전 민주당 검찰총장과 당대표가 3 민주당용병들.. 2023/12/13 634
1535261 . 14 .. 2023/12/13 3,150
1535260 이재명 지지자인데 30 ㅇㅇㅇ 2023/12/13 1,799
1535259 법회에 처음 참석해 봤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불교) 5 궁금 2023/12/13 608
1535258 국짐 상황 이런거죠? 7 검핵관 2023/12/13 1,387
1535257 저녁메뉴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요ㅠㅠ 6 저녁 2023/12/13 1,390
1535256 오랜만에 햄을 구워 먹어봤는데 5 ㅇㅇ 2023/12/13 2,612
1535255 우회전이 어렵다고 하시니 옛날 운전 이야기 9 운전 2023/12/13 1,586
1535254 아무도 안먹는 자연식요리 13 비단 2023/12/13 3,065
1535253 변희재가 쓰레기 조중동 폐간 시키겠답니다. 8 응원한다! 2023/12/13 2,521
1535252 나솔)17상철이 운영했던 바 메뉴판이래요 25 2023/12/13 21,493
1535251 뜨끈한 국물생각~ 1 크리스마스 2023/12/13 746
1535250 김기현 사퇴 32 ㅋㅋㅋㅋ 2023/12/13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