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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관적으로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바람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23-12-12 14:56:57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최대한 단조롭게 그때 그 상황을 설명해볼게요. 가능한 객관적으로 의견을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열 한살 때였어요. 집에 좀 안좋은 일이 생겨서 아빠가 해외로 약 일년간 나가 계셨습니다.  

저는 외동딸이고 그 일년동안 엄마랑 단둘이 지냈어요. 

어느날 저녁, 엄마가 저를 방으로 불렀는데, 이불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계셨던 장면이 기억나요. 저더러 옆에 앉으라고 하더니 제 등을 쓰다듬었고, 우리 애기 어쩌고 했던게 기억 나구요. 

그리고 엄마가 자신의 웃옷을 들추더니 갑자기 저더러 우리 애기 어렸을때 생각난다고, 언제 이렇게 컸지. 어렸을때 엄마 젖만지고 맘마먹고 그랬는데.... 자 지금도 해봐라며. 저더러 가슴을 만지고 핥으라고, 정확히는 빨아보라고 시켰습니다. 

저는 그 과정이 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고요. 그냥 처음에 싫다고 강력히 말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내가 애냐고 말대꾸한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진않고, 어쨌든 초반 거부의사를 표현했던 기억이 있구요. 뭐가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 분위기가 불편했던 기억이 나고, 엄마가 나중에는 약간 강압적이었고, 계속 하라고 시켰던 기억, 그 다음 기억은 제가 엄마가 시키는대로 앉은 자세에서 불편하게 고개를 숙여 가슴을 빨고 있던 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러고 있는 동안 엄마의 나른했던 표정도 남아있습니다. 그 후로 횟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 두세번 엄마가 불러서 또 했던 것 같고, 마지막 기억은 제가 언젠가 스스로 엄마 가슴 해줄까? 물어봤는데,  갑자기 엄마가 무서운 얼굴로 정색하며 됐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어떤 상황에서 제가 그런 말을 꺼낸건지는 기억에 없고요. 그 후로 그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우리 사이에 이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는 사십 훌쩍 넘은 중년인데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뜬금없이 이 기억이 떠올라 저를 괴롭힙니다. 정확히는 괴롭힌다기 보다는, 그 때 그건 뭐였을까라는 궁금증같아요. 엄마는 사실 젖이 안나와서 절 분유로 키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스킨쉽도 전혀 안해서 껴안고 손잡는 것도 평생 거의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기억이 왜인지 모르게, 참.. 말로 표현하기 불편하고 그냥 가끔 힘듭니다.

제가 아기를 아직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혹시 엄마들이 정말 자식이 자신의 젖을 물던 빨던 기억이 너무너무 그립고, 훌쩍 커버린 자식이 대견하고, 그때 그 시절이 그립고, 그럴 경우 이런걸 열한살 딸에게 시킬 수도 있는 건지요. 다들 다 그렇게 엄마랑 친밀하게 스킨쉽 하는건데, 이상하다고 느낀 제가 사실 더 이상하고, 예민한걸까요?  애기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이 도저히 불가능한 영역이라서요. 

 

혹시 몰라 그 누구에게도 평생 말못한 일이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얘기해봅니다. 

 

 

 

IP : 88.113.xxx.10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2 2:5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헉..ㅠㅠㅠㅠ 누가 엄마랑 그런 스킨쉽을 해요.ㅠㅠㅠ 오늘 본 글중에서 제일 충격적인글인것 같아요..

  • 2. ...
    '23.12.12 3:02 PM (114.200.xxx.129)

    헉..ㅠㅠㅠㅠ 누가 엄마랑 그런 스킨쉽을 해요.ㅠㅠㅠ 오늘 본 글중에서 제일 충격적인글인것 같아요.. 보통엄마들은 상상조차도 안할듯 싶네요..저도 미혼이라서 애 안키워봤지만..
    그냥 엄마랑 자식이랑 스킨쉽을 해도 그런류의 스킨쉽 자체는 생각도 안하죠..ㅠㅠ

  • 3.
    '23.12.12 3:02 PM (218.159.xxx.150)

    하아... 원글님이 열한살이었으면 엄마는 삼십대였을텐데
    몸이 달아오르는 때였나봐요. ㅜ_ㅜ
    배란기에 그렇잖아요.
    불편하고 힘든 그 감정 버리세요. 불결하고 불편한 기억이니 계속 들러붙어 끈적거리게 할거예요

  • 4. ...
    '23.12.12 3:02 PM (106.102.xxx.105)

    아니요. 그런 엄마 거의 없어요. 엄마가 욕정을 자식한테 애무하게 해서 풀었네요. 성추행 성희롱 당하신 거예요. 그런 친부들 많잖아요. 그런 친부 같은 친모였던 거예요.

  • 5. ...
    '23.12.12 3:02 PM (183.102.xxx.152)

    엄마도 젊었던 시절이고
    아빠가 그리우셨던듯...
    그렇다고 다 큰? 아이에게 그랬던건 좀 생각이 모자라셨고...
    그리고 아이가 제안을 하니 아차 싶으셨겠죠.

  • 6. ㅜㅜ
    '23.12.12 3:07 PM (112.145.xxx.70)

    그거 지금으로 따지면 성추행입니다..

    아빠가 딸에게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동성이라도 다르지 않아요.

    남자가 빨아준다고 상상하면서
    님한테 시킨거에요.

  • 7.
    '23.12.12 3:1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랑 그런 스킨쉽은 이상한일이죠
    생각하면 찜찜한 일이긴 한데
    그때 엄마가 애무가 그리웠구나 생각하고 잊고넘어가세요
    다른남자 끌고들어온것보다 나았구나 하구요

  • 8. ..
    '23.12.12 3:13 PM (110.11.xxx.121)

    ,전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엄마가 하신거네요
    남자가 그리우셨나
    참고로 저는 딸 아들 키웠고
    모유로4살까지 먹였어요
    유독 작은 아이가 저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초등4학년까지 제 가슴을 만지고 잠을잤어요
    따로 재워도 자다보면 제옆에서 가슴을 만지고 잠을 잤어요

  • 9. 원글
    '23.12.12 3:16 PM (85.76.xxx.209)

    저는 엄마랑 사이가 썩 좋지 않아요. 그동안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저도 힘이 빠져서 관계개선 노력같은 건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를 피하는 저를 괘씸하고 저신른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 속에 화가 입니다. 어느 순간 저 열한살때의 기억이 저를 괴롭히면서, 저 이야기를 꺼내 그건 도대체 뭐였나 물어볼까하는 충동이 들 때가 있어요. 물론 엄마는 기억도 안난다 할터이고, 저만 정신병자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전 그런 말을 애초에 꺼낼 일도 없을거지만요.

  • 10. ...
    '23.12.12 3:1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사이가 좋은게 말이 안되지않나요..ㅠㅠㅠ 솔직히 어떤자식이 그런일을경험했는데 부모랑 사이가 좋겠어요.??ㅠㅠㅠ 아버지로치면 원글님 성추행 당한거예요..ㅠㅠㅠ
    뉴스에서는 한번씩 계부나 친부한테 성추행당한 뉴스 나오잖아요.. 성별만 바뀌었지 성추행이잖아요ㅠㅠㅠ

  • 11. ...
    '23.12.12 3:20 PM (114.200.xxx.129)

    사이가 좋은게 말이 안되지않나요.. 솔직히 어떤자식이 그런일을경험했는데 부모랑 사이가 좋겠어요.?? 아버지로치면 원글님 성추행 당한거예요..
    뉴스에서는 한번씩 계부나 친부한테 성추행당한 뉴스 나오잖아요.. 성별만 바뀌었지 성추행이잖아요

  • 12. ,,,
    '23.12.12 3:28 PM (1.232.xxx.61)

    전에 금쪽이에서도 본 내용 같아요.
    엄마가 많이 외로웠나 보네요.

  • 13. ..
    '23.12.12 3:32 PM (110.11.xxx.121) - 삭제된댓글

    사실 어릴때는 기억이 안날거라는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두세살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세살무력 겨울에 눈발 날리는데
    제가 많이 울어서 아버지가 시골 거름 쌓아놓는곳에
    마루에서 던졌어요
    네살무렵 할먼가 저를 예뻐해서 항상 손잡고 친척집에 데니고 가시고 맛난것도 먹구요
    부모님들 얘들 어리다고 기억이 안날거라고 함부로 하시면
    안돼요
    기억외 잔상들이 괴롭게 하니까요

  • 14. ...
    '23.12.12 3:37 PM (106.102.xxx.27)

    헉 이게 엄마가 많이 외로웠나 보다 할 일이에요? 비슷한 정신머리 사람들 많네...이러니 자식이 아빠 형제한테 성추행 성폭행 당해도 보호해주지 않는 엄마들이 많은거구나...

  • 15. 어머니가
    '23.12.12 3:40 PM (61.78.xxx.12)

    모유로 키웠다면...
    제 친구 시어머니가애 봐달라고 했더니 가슴까고 누워버리더란 말이 ㅠ
    전 모유로 키웠지만 일단 망측하긴 해요

  • 16. ...
    '23.12.12 3:43 PM (106.102.xxx.55)

    님은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고 자식한테 선 넘는 짓을 한 엄마가 아주 나빴어요. 미워하고 용서하지 않아도 돼요.

  • 17. 원글
    '23.12.12 3:55 PM (88.113.xxx.106) - 삭제된댓글

    아마도 저는 성추행이 아닐 거라는 답변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그 때 그 기억이 뭔가 비정상이었다는 느낌은 늘 기억 속에 새겨져 있었는데, 더 이상 생각하다가는 엄마가 더 미워질 것만 같아서 그동안 일부러 감추고 내 안에서 그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제 곧 엄마가 되고 곧 모유수유의 경험을 할 때가 다가오니, 어렸을때 꼭 감춰왔던 이 기억이 떠올라 저를 더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성추행이지요. 그런데 믿고 싶지 않았아요. 혹시라도 그냥 애기때 기억이 떠올라 엄마가 그냥 한번 별 생각 없이 시켜본게 아닐까….억지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다가도. 제가 엄마의 잦꼭지를 빠는 동안 너무나 조용했던 그 방의 공기, 그리고 나른했던 엄마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기억이 절 괴롭게합니다.

  • 18. 원글이
    '23.12.12 3:57 PM (88.113.xxx.106) - 삭제된댓글

    아마도 저는 성추행이 아닐 거라는 답변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그 때 그 기억이 뭔가 비정상이었다는 느낌은 늘 기억 속에 새겨져 있었는데, 더 이상 생각하다가는 엄마가 더 미워질 것만 같아서 그동안 일부러 감추고 내 안에서 그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제 곧 엄마가 되고 곧 모유수유의 경험을 할 때가 다가오니, 어렸을때 꼭 감춰왔던 이 기억이 떠올라 저를 더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성추행이지요. 그런데 믿고 싶지 않았아요. 혹시라도 그냥 애기때 기억이 떠올라 엄마가 그냥 한번 별 생각 없이 시켜본게 아닐까….억지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다가도. 제가 엄마의 저젖꼭지를 빠는 동안 너무나 조용했던 그 방의 공기, 그리고 나른했던 엄마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기억이 절 괴롭게합니다

  • 19. 원글이
    '23.12.12 3:57 PM (88.113.xxx.106)

    아마도 저는 성추행이 아닐 거라는 답변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그 때 그 기억이 뭔가 비정상이었다는 느낌은 늘 기억 속에 새겨져 있었는데, 더 이상 생각하다가는 엄마가 더 미워질 것만 같아서 그동안 일부러 감추고 내 안에서 그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제 곧 엄마가 되고 곧 모유수유의 경험을 할 때가 다가오니, 어렸을때 꼭 감춰왔던 이 기억이 떠올라 저를 더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성추행이지요. 그런데 믿고 싶지 않았아요. 혹시라도 그냥 애기때 기억이 떠올라 엄마가 그냥 한번 별 생각 없이 시켜본게 아닐까….억지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다가도. 제가 엄마의 젖꼭지를 빠는 동안 너무나 조용했던 그 방의 공기, 그리고 나른했던 엄마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기억이 절 괴롭게합니다

  • 20. ...
    '23.12.12 4:01 PM (106.102.xxx.16)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이고 트라우마인데 괴로운게 당연하죠 ㅜㅜ 아예 연이 깨끗이 끊어질수 없는 부모라서 더 혼란스럽고요. 이제 회피하고 축소하려고 했던 내 상처가 정당하다고 인정해주고 보듬어주세요.

  • 21.
    '23.12.12 4:16 PM (121.167.xxx.6) - 삭제된댓글

    이럴때는 차라리 엄마에게 정색을 하고 사실을 말하고
    노여움과 고통을 표현하세요.
    엄마가 인정하든 안하든 생각하지 마세요.
    당사자에게 사실을 말하고 분노를 표현하여야 치유됩니다.
    엄마는 사실을 외면하겠지만 그러든 말든
    훨씬 후련하고
    살아갈 시작점이 될겁니다

  • 22. 정말
    '23.12.12 4:18 PM (210.95.xxx.34)

    믿어지지 않는.........
    저럴 수 있나요??
    아무리 남편이 없어도,,

  • 23. ...
    '23.12.12 4:25 PM (106.102.xxx.4)

    당사자한테 분노를 표현해서 후련해지는건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 말처럼 분명 나는 그런 기억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불순하다고 공격하기 십상인데 그런 반응에 더 상처를 받을수도 있어요.

  • 24. 어머니의
    '23.12.12 4:26 PM (211.36.xxx.8)

    잘못이 분명합니다.
    본인도 잘못인 걸 아니까 원글이 해준다고 할때
    정색을 하고 됐다고 한 거겠죠.
    원글님. 이제 와서 엄마에게 말한다고 한들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으실거고 잘못했다는 말을
    하시기 쉽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용서를 구하지 않으시겠지만
    원글이 먼저 용서하세요.
    제가 요즘 용서에 대해 느끼는 것은 용서란
    잘못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당한
    사람을 위한 것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예요.
    정작 잘못한 엄마는 기억도 없이 아무렇지않게
    살고 있는데 지금 원글만 그 기억 속에서 괴로워
    하고 있잖아요. 그 기억을 용서해야 잊을 수 있어요.
    자꾸만 생각할수록 그 일은 지금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엄마도 실수하는 인간이고 어리석었구나 생각하고
    그후로 하지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용서는 엄마를 위한게 아니에요.
    원글님을 위한 용서를 하세요.

  • 25. ㅇㅇ
    '23.12.12 5:05 PM (125.132.xxx.156)

    백퍼 성추행입니다 자식을 성적 노리개로 쓴거죠
    저도 아이 둘 모유수유했고 그시절 그리울때 있지만 신생아와의 접촉과 교감이 그리운거지 다큰애한테 빨아달라고?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ㅠㅜ

  • 26.
    '23.12.12 5:29 PM (59.9.xxx.194) - 삭제된댓글

    용서하기가 쉽지 않아요.
    비슷한 경우 아는데
    분노를 표출했어요.
    그런적없다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죠.
    훨씬 내게 대하는게 조심하는게 느껴졌어요.
    시간이 걸렸고
    완전치는 않지만
    말하기전보다 치유되었어요.

  • 27. 기가 차서
    '23.12.12 6:16 PM (121.162.xxx.174)

    친족간 성추행 맞습니다
    참 관대하기들도 하네요
    친모면 성추행도 용서되고 지나간 일이고 이해됩니까?
    황당하네 진짜.
    의붓애비새끼들은 남이라치고저건 지울수 없는 기억이에요
    그럼 사내새끼 본능적인 욕구니까 실수 하리?
    위로와서? 하이구야,,
    용서는 아무리 원글님을 위한 것이라해도
    당사자가 그럴 감정이 들 때 하는 거지
    남들이 짐처럼 등에 얹어주는게 아닙니다

  • 28. 위에
    '23.12.12 7:30 PM (211.36.xxx.28)

    이제와서 그 기억만으로 엄마를 감옥을 보낼 수 있겠어요?
    아님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엎드려 잘못 했다고
    사과를 받을 수 있을 것같아요?
    도리어 펄펄 뛰며 엄마를 이상하게 몬다고
    원글에게 더 큰 상처를 줄 확률이 더 크죠.
    현실적으로 원글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고
    자꾸 기억만 되씹을수록 고통받기만 하는거죠.
    그러니 본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말하는거죠.
    누가 용서를 등짐처럼 원글에게 얹어줬나요?
    용서하든 안하든 원글의 선택이예요. 강요가 아니라
    다만 계속 고통받을게 안타까워 하는 소리죠.
    댁의 말도 무슨 소리인지 아는데 남의 말을 곡해
    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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